플라스틱 의자 두개 쌓은거 위에 올라가셨다
넘어지셔서 다친 거 때문에 연재일 거의 다가오는데
동생은 복학해야 하고 본인이 일손 거들어주면서
노래방 일 거들어주면서 혼나기도 하고
1시에 문 닫고 나가던 길에 아버지 지인들이
아 이사람 왜 문닫았어? 우리 2차는 자네 집에서 하는거
몰라? 하고 가게 다시 열어서 결국 날 밝을때까지
새벽내내 다시 일함
지치고 본인 일도 따로 있는 상황 맞물려
아버지께 심통부렸는데
옛날 같았으면 당장 불호령 떨어졌을텐데
미안하고 무색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못하는 아버지.
다치신 후로 위축되신 아버지 모습이 마음 아프게
느껴져서 열심히 일 도와드렸다 함
그렇게 서서히 회복해가면서 옛날로 돌아가는 것 같았는데
이야기를 듣고 얼어붙은 것도 잠시
진행하다 마지막은 불꽃효도 엔딩
진짜 딸기라서 다행
어쩐지 딸기 먹는 씬을 사이사이 넣더라니...
(개그 치다 맞기 좋은 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께서 엄하신 듯 하면서 은근 개그끼가 있으시던
젊은 사람도 부상 입으면 무조건 쉬면서 부상 부위 잘 살펴 봐야됨 같이 철인하던 형님도 아킬레스건 끊어진거 미련하게 깁스만 하고 방치 했다가 평생 발목 제대로 못 움직이면서 살고 있음
아.... 그거 맞는 말씀인듯...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악화되는 경우 많으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