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모독>
드립이 아니라 진짜 제목이 관객모독이다.
스토리? 스토리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배우 네 명 나와서 언어유희와 궤변, 사회비판을 늘어놓다가
점점 관객들을 비난하고
마지막엔 관객들한테 물까지 뿌린다.
이게 뭐가 재밌냐? 그냥 욕하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배우 실력빨을 좀 타서 그렇지
생각보다 재밌다.
대충 데드풀 제4의벽 매운맛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잘하는 배우들이 잡으면 그냥 끝까지 웃으면서 볼 수 있다.
물 맞을때 나름 카타르시스도 있고
그리고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페터 한트케가 1966년에 만든거다.
한번 믿어봐라 진짜 재밌음
다만 사전정보를 좀 알고 가야지 안그러면 긁힘 ㅇㅇ
그래도 관객님을 욕하는게 기분 나쁘다면
이런 실험극을 이해하려면 먼저 포스트모더니즘과 소격효괴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 (X)
-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