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데 지금 블아에서 시나리오라이터로 글 쓰고 있는 오소리만해도 원래는 한국형 라노베 시대에 활동하던 대표적인 작가란 말이지
근데 사실 이 시대 이른바 한국형 라노베라는게 대충 '일본 번역투 씹덕향'을 한국 서브컬쳐에 억지로 접목시키려다보니까 '분명 한국소설인데 왜 문장이 일본 번역투냐?'...이런식의 지적이 굉장히 많이 있었던걸로 기억함.
굳이 이 시대 작가들 예를 따지지 않더라도, 이 사람들 선대 쯤 되는 위치이자 한국에서 일본향 서브컬쳐 거의 처음으로 접목시킨 세대인 반재원이나 임달영 같은 사람들도 문체면에선 번역투 문장이라는 비슷한 지적이 꽤나 있었던 걸로 기억함.
블루아카 한국어 텍스트의 어색함 문제는 약간 이런 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고질병 같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한국소설이 저런거흔함
한국소설이 저런거흔함
하긴 번역투 문장 문제는 옛날 기성문단에서도 종종 나왔던 얘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