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어른이 다 훌륭하고 양식있는 줄 알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우리 부모님 정도면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어른이 되고 부모님과 말싸움을 몇 번 하게 되니 결점이 보인다.
말싸움을 끝낼 때는 무조건 양비론(솔직히 너도 잘못했지?)로 끝내야 한다던가
악의 없이 상처주는 말을 했다가 기분 나빠하면 진심으로 걱정한다던가 (다른 사람들은 평범하게 듣는데 비정상적으로 화내다니)
이것 좀 하지 말아달라고 직구로 부탁해도 일단 상대방을 이해하는 게 어떠냐고(옳은 행동에 싫어하는 자신을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한다던가...
물론 인간인 이상 완벽할 순 없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내심 부모님을 교양인으로서 여기고 있던 나는 어린애 같은 면모를 보여줄 때마다 조금씩 충격받고 있다.
어른은 전부 어른 흉내를 내는 애라고 하던데, 그게 부모님 세대에도 통용되는 말이었어.
니 나이가 40쯤 되면...부모님이 역으로 니 보호를 받아야되고..집안 대소사는 니말을 따르게된다..그냥 그렇게 되더라.
학생일때랑 어른일때랑 확실히 보이는게 다르더라. 가끔은 좀 답답할때가 있더라
니 나이가 40쯤 되면...부모님이 역으로 니 보호를 받아야되고..집안 대소사는 니말을 따르게된다..그냥 그렇게 되더라.
그거암?나중에는 그게 내모습에서보임 ㅋㅋㅋㅋㅋ
부모님의 단점이 보여도 이해하는게 가족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