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3줄 요약 있음
스웨덴의 2세대 MBT strv 103이다.
Stridsvagn 103 (스트리방 103)
1950년대 말부터 연구되어 1960년대 초부터 배치에 들어간 굉장히 오래된 전차다.
아마 이 전차를 보고 아마 대다수 사람들이 이건 어디 숨어서 장거리 교전하는 완전 방어용 전차네 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결론만 말하면 아니다.
strv 103은 태생적으로 피탄면적의 최소화를 위해 무포탑 전차로써 만들어졌다.
포탑이 없네 -> 쏘려면 차체를 돌려야하네 -> 반응성이 느리겠네 -> 방어용이네
이런 방식의 생각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고, 당시에도 이 전차를 본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strv 103의 성능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결론이다.
1. 주포가 굉장히 길다.
주포의 길이는 현용 3.5세대 전차들이 사용중인 44구경장, 52구경장 보다 긴
105mm 62구경장 주포를 사용하였다.
그래서 동시기 전차들(105mm 44/52구경장)보다 더 높은 관통력/명중률을 가지게 되었다.
2. 엔진이 두개다.
strv 103은 형식마다 엔진 출력의 차이는 있지만 디젤엔진과 가스터빈 엔진을 동시에 장착하였다.
디젤엔진은 일반 주행시, 가스터빈은 가속, 고속 주행시에 사용되는 방식이었다.
A형은 추중비 14.32
B형은 추중비 18.39
C형은 추중비 18.35
당시에 같이 운용된 센츄리온 Mk.10(strv 102)의 추중비가 12~13 수준이었다.
3. 자동장전 장치가 있다.
차체 후방 쪽에 자동 장전 장치가 있는 형태임.
장전속도는 2.5초당 1발을 발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스펙으로도 물론 다른 국가들도
'이런걸로 전쟁이 됨?'
이런 스탠스여서 영국이랑 미국은 직접 가져가서 테스트도 했었음
영국은 아예 103A와 103B를 가져가서 테스트를 했다.
'차체에 고정된 주포 덕분에 주포의 안정성이 높다. 오히려 치프틴보다 나은 수준.
낮은 전고 덕분에 탐지하기 어려움.'
이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미국 또한 1975~6년까지 103B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미군에서는 오히려 방어작전에서 약점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은엄폐를 위해 정차 후 엔진을 끄게 되면 차체를 움직일 수 없고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M60과 103의 기동 - 정차 후 표적에 대한 사격 결과
사격 횟수 / 명중률 / 정차후 사격까지의 시간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3줄 요약-
1. strv 103은 방어적인 것처럼 보이는 공격적인 전차다.
2. 가스터빈+자동장전+유기압 현수장치달린 1950년대에 개발된 전차다.
3. 스웨덴에서 30년 넘게 사용하다가 퇴역한 MBT다.
드론엔 취약하겠네 ㄷㄷ
개인적으로 좀만 리메이크 잘하면 현대전에서도 나름 먹힐거같음
딱 저거 리메이크한 게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차체 사용한 나메르 장갑차지
이거 외에도 스텔스 구축전차로 만들어도 좋을 디자인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