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부분의 감리들이 본업이 아님
이 사람들 거의 다 알바 같은거라 보면됨
자기 본업이 있고 부업으로 알음알음 해서 하는거임
(관련업종 10년 이상 또는 관련학과 교수 5년 이상인가 그럴꺼임)
현장 내부에 품질테스트하는 방이 따로 있고 거기서 나온 결과물과 현장 돌면서 지적사항등이 소장에게 다 전달됨
쌔맨 품질불량, 철근품질불량, 안전의식 미비, 도면과다른 작업 등등
근데 저게 나올정도면 이미 땅파기는 끝났고
쌔맨부어서 기초 다져놓고 저층부 거진 끝나고 그 위 올라가는 중 임
여기서 감리가 소장에게 지적해서 뒤엎을수가 없는게
'이거 스탑 때리고 다 때려부시면 저 징역가고 저 인부들 블랙리스트 올라가서 현장 일 못한다' 나옴
뒷돈이고 전관예우고 저 얘기 들으면 감리가 여기서 더 못 함
감리 할 정도면 가방끈도 길고 짬밥도 쌀밥도 많이 먹은 양반들임
자기 말 한마디에 수많은 가장들과 가정들이 풍비박살 나는 꼴을 만들라고?
실존하지 않는 트롤리의 딜레마도 사람들이 고민하는데
실제 수백명의 사람들과 가정들을 박살내라고?
이거 땜에 감리 보다 때려치고 나가는 사람 적지 않음
이 얘기 해 준 아저씨도 감리 개꿀아니냐며 지인한테 꼽아달라하고순번 기다리고 있다가
급하게 현장 하나 생겼다고 첫 현장 들어가서
공구리 품질미달로 소장한테 얘기하니까 저거 당하고 현타와서
준공 승인 내주고 감리 안 함
저짓거리 막으려면 코로나 전부터 공사단가 후려치고 있는 원청과 하청의하청의하청 생산하는 씹쌔끼들 전부 죽이는거 말곤 없음
어떻게보면 감리가 전문성이나 책임감이 생길수가 없는 구조네
그리고 저룰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상당히 많은 수의 중소 시공 회사들은 A현장 대금으로 B를 올리고, B 대금으로 C를 올리는 식이기 때문임... 여기에 은행 대출까지 당연히 낀 상태고... (이건 건축주도 동일함) 그랴서 공기단축 = 이득이라는 공식이 됨.
이게 진짜 문제긴함 실시간으로 수천만원씩 들어가는게 건설이다보니 '다시해' 가 말은 쉬워도 실제로 할수가 없음
개인적으로 아는거 약간 더 추가하자면, 감리는 원천적으로 건축사가 가능한데, 다만 대리인(위에 말한 그 자격에 충족되는)을 세울 순 있음. A건츅사 사무소에서 감리를 맏고, 대리인을 상주(상주감리)시키거나 대리인이 대신 보게(비상주감리) 할 수 있음. 문제는 이건아파트 단지같은 대규모 건축에는 적용이 안됨. 여기부터는 종합 감리 회사의 영역으로 넘어감. 대규모 건츅물이 되면 당연히 감리할 사항도 엄청나게 늘어나기에 당연한거긴 함. 그리고 법적으로 소규모 건축물 이상부터는 감리자를 건축주가 선택 할 수 있음. (소규모 건축은 그 지방 건축사협회 회원 안에서 뺑뺑이 돌림.) 유독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터지는 이유가 이거임. 건축주 = 시공사 = 감리 회사 고용주 이렇게 시공사가 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 물론 감리가 냅다 멈추게하지 못하는 이유가 윗댓도 있긴 한데, 소규모를 넘어가는 시점부터는 건축주와의 직접적 마찰도 각오해야 해서임. 근디 사실 소규모도 건축주가 마음 내키면 감리 변경 가능함. 이건 설계도 마찬가지고. 그 부분에선 윗댓이 맞음.
아 윗댓이래, 본문.
본문 마지막에 등장한 아저씨 아파트였음....
ㅇㅇ 건축주가 아니라 감리회사랑 계약한거 아님? 종합감리회사에서도 건축, 소방 등 여러가지로 나눠 감리하기 때문에 따로 인원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