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사장님이 아침 7시 10분에 전화해서 8시 출근해달라고 부탁함(원래 출근 시각은 11시)
으어어 하면서 잠에서 덜 깬 채로 허겁지겁 출근함.
인수인계하고 사장님 나갔는데, 갑자기 들어오셔서 "편의점 문 앞 쓰레기 봉투 니가 놨냐?"라고 말씀하심
그래서 "어제 제가 한 번 비우긴 했어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니가 비웠냐고."라면서 짜증냄
왜 저러시지 생각하면서 "네."라고 대답했는데
앞으론 편의점 앞에 놓지 말고 다른 곳에 놓으래. 그쪽이 종량제봉투 회수하는 곳인가 봄.
그래서 "네."라고 대답함.
근데 "이해가 안 돼?"라면서 막 신경질을 내시는 거임
그래서 다시 "아뇨. 알겠어요."라고 말했는데 또 이해가 안 되냐고 신경질 냄. 그러면서 아까 설명했던 거 또 설명하심
그거 듣고 "네. 알겠습니다." 대답했더니 심통난 표정으로 "간다."하고 가심
내가 대체 뭘 잘못한 거냐....? 갑자기 일찍 출근해서 이런 신경질을 받아야 해....?
이걸 참네
평소에 안 저러시던 분이라 그냥 당황만 함;
동네에 누가 거기 둔걸로 사장한테 뭐라고 해서 내리갈굼 한거 같은데
편의점 물류 박스 쌓아놓는 곳 옆인데 그걸 누가 뭐라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