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의 듬직한 180키로 몸이 검은 양복의 몸을 벽으로 밀쳤다.
그의 담배 쩐내가 검은 양복의 코끝을 스치고 뺨을 붉힌 검은 양복은 두 눈을 감고
키스를 바라는 듯 서 있었고 선생은 특유의 잘 생긴 표정을 지은 체 그를 그윽하게 내려다보았다.
"널 라이벌로 여겼지만 처음 만났을때부터 널 원하고 있었어 이런 내가 바보 같지만 검은 양복..."
"선생..."
검은 양복은 가느다란 손가락 끝으로 선생의 단단한 턱을 쓰다듬었다.
이 부드럽고 날카로운 감각...
남자로 태어나서 느껴보지 못한 수컷 그 자체의 느낌에 그는 가슴이 두근 거리는 걸 느꼈다.
"하지만 당신은 학생들이 있잖아.."
검은 양복은 수줍게 말했다.
그런 그의 말에 선생은 한마리의 맹수처럼 그의 턱을 붙잡고 뜨거운 콧김을 내며 소리쳤다.
"젠장 그런 구멍 뚫린 년들은 필요없어! 네가 날 완성 시켜 날 완벽한 남자로 만든다고 검은 양복... 너만이 내 구멍을 메워줄 수 있어."
".. 제발 이러시면 안 돼요... 학생들이 알게 된다면..."
선생의 굵은 손가락이 검은 양복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갔다.
"호오... 그럼 이건 뭐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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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다음편 언제 나오나요? 저 혼자 보기 아까워서 그래요
"..제발 이러시면 안돼요... 학생들이 알게 된다면..."-> 다급하고 진실한 검은 양복의 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