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승리를 기뻐하며 티가렉스는 울부짖었다.
그리고 티가렉스는 자신에게 도전한 이 어리석은 남자의 시체를 잔인하게 갖고놀기위해 다가갔다. 그때!! 갑자기 리노의 시체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리노의 가슴 쪽에서 새하얗고 아름다운..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둥근 어떠한 것이 서서히 빠져 나왔다. 리노의 영혼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누워있는 리노의 가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둥둥 조용히 떠있었다. 그러더니 조금 후에 검은색의.. 아주 차갑고 혐오스럽고 더러워 보이는.. 어떤 것이 리노의 가슴에서 빠져 나왔다. 그것은 사악한 인격의 영혼 이었다. 리노의 영혼이 사악한 영혼보다 조금더 컸다. 사악한 영혼이 리노의 영혼속으로 들어가더니 엄청난 비명소리를 내며 몸부림을 쳐댔다. 리노의 하얀 영혼이 갑자기 팽창하기 시작하며 더욱 커지다가 검은 사악한 영혼을 완전히 흡수해 버렸다. 검은 사악한 영혼은 리노의 하얀 영혼속으로 완전히 사라진 것이었다. 그 커진 하얀 영혼은 리노의 가슴속으로 살며시 조용히 다시 들어갔다.
그러더니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리노의 상처가 모두 치료되는 것이었다. 리노의 심장이 갑자기 다시 뛰었다. 그리고는 리노는 눈을 떴다...!
그랬다. 다크소울을 완전히 흡수하고 자신의 영혼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열쇠는 바로 최악의 상황에서 다크소울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인격으로 버티다 한번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리노는 그것을 해냈다.
눈앞에 티가렉스가 보였다. 자신을 해부해보려는 장난끼 가득한 눈빛을 한 티가렉스가...
-내가.. 어떻게 된 거지?..
리노는 누워있었지만 마음이 너무나 차분했다. 리노는 자신의 몸에 어떠한 힘이 느껴졌다. 느껴졌다고 하기 보다는.. 힘이 넘쳐흘렀다!
리노는 일어났다. 그리고 다시 칼을 등 뒤에서 꺼냈다. 티가렉스는 분명히 죽었다고 생각한 생물이 다시 일어나자 조금 놀란 기색이었지만, 전혀 당황 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자신보다 이 생물은 약하기 때문이었다.
-하아압!!
리노는 자신이 느끼고 있는 어떠한 잠재된 힘을 폭발시켰다!
카앙~!! 칼울음 소리 비슷한 것이 터지면서 리노의 힘이 몸 안에서부터 방출되었다.
리노의 몸이 붉은 빛으로 감싸져 있었으며, 리노는 힘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몸이 붉은 빛으로 감싸지는 현상을 리노는 많이 겪었었다.
그렇다.. 바로 사악한 인격에게 홀렸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리노는 사악한 인격의 힘을 쓰고 있으면서도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지 않았으며, 눈이 미치광이처럼 풀리지도 않았다. 그렇다. 리노는 자신의 인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악한 인격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티가렉스가 물어뜯기 공격을 했다. 리노는 얼른 옆으로 피했고 티가렉스의 피부가 찢겨져 있는 다리에 내려베기를 심안과 함께 먹였다. 하지만 거리를 너무 멀리 잡아서 깊게 들어가지는 않았다. 티가렉스가 고통을 느꼈지만 큰 데미지는 주지 못했다. 티가렉스가 폭주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엄청난 스피드로 리노에게 돌진을 했다.
첫 돌진을 피한 리노는 티가렉스의 행동을 다시 살피지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적절한 타이밍에 이어서 자신의 정면으로 한 번 더 굴렀다. 그러므로 해서 티가렉스의 폭주시 드리프트 돌진은 빗나가 버렸다. 리노는 드리프트 돌진의 공략 법을 확실히 알은 것이다. 빗나간 드리프트 돌진을 하고 있는 티가렉스를 리노는 따라갔다. 그리고 상처 난 다리에 회오리치기를 먹였다. 물론 심안을 사용해서 말이다.
하지만 조금 달랐다, 지금까지의 회오리치기는 한 바퀴였지만 힘이 넘쳐나는 리노는 자신도 모르게 한 바퀴를 돌고 착지한 후 바로 이어서 한 바퀴를 더 돌아 버렸다. 티가렉스의 상처난 다리의 뼈에 오른 칼이 들어갔다 나왔고, 이어서 왼 칼이 들어가다 나왔으며, 다시 오른 칼이 들어가고 나오고.. 또 왼 칼이 들어갔다 나온 것이다..! 총 4번 칼이 들어갔다 나온 티가렉스의 다리는 잘려서 3미터정도 날아가 버렸다.
티가렉스가 잘린 다리 쪽으로 쓰러지며 누워 버렸다. 리노는 티가렉스의 얼굴 쪽으로 다가갔다. 무표정으로 자신의 강한 눈빛으로 티가렉스를 쳐다보았다. 티가렉스는 그제서야 이 생물이 나보다 강하구나 라고 느낀 듯 아주 애절한 눈빛으로 리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포악하고 잔인하고 마을을 위협한 티가렉스의 얼굴에 리노는 자신은 모르지만 몸이 기억하고 있는 다크소울의 최강의 기술을 먹였다. 옛날 자신이 사악한 인격에 홀려 얀쿡에게 사용했던 잔인하지만 강한 기술...
파파파파파팟! 6연타의 자연스러운 검로를 그려댄 리노는 자신의 두 칼을 머리위에서 모았다가 한 번에 내리치며 막타를 먹였다. 파악!!!!!
일곱타의 강한 난무 모두가 제자리에서 심안과 함께 확실히 들어갔으며, 티가렉스의 얼굴은 갈기갈기 찢어져 버렸다. 티가렉스의 눈알은 이미 티가렉스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뒹굴고 있었으며, 얼굴 가죽은 다 벗겨져 엄청난 양의 피를 뿜어내고 있었다. 리노는 티가렉스의 피를 뒤집어쓰고 칼을 등 뒤로 넣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다크소울의 힘을 다시 몸 안쪽으로 봉인하여 몸 주위의 빨간 빛을 해제 하였다.
리노는 티가렉스를 잡은 것에 대해 전혀 흥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잠재된 힘을 자유자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도 흥분 하지 않았다. 그는 드디어 사악한 인격 이라는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었다.
그는 아주 차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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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끝입니다.. 4부에 완결이 날 것 같은데요.^^(아닐수도 있구요ㅋㅋ)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처음부터 읽어야 재밋어요~^^ ㅋㅋㅋ
아 그리구요! 컨트롤이랑 +(플러스버튼)같이 누르면 글씨를 크게 볼수 잇어요^^
또는 컨트롤이랑 마우스 스크롤도 되구요 ㅎㅎㅎ
이미 아신다면 OTL...
4부에 완결나면 나 님 싫어할껑; ㅠ
radish// 4부에 완결이 날진 안날진 모르지만^^ 님한테 미움받지않게 4부에 많은 재밌는 일이 일어나도록 써볼께요~ㅋㅋㅋ 기대해주세요!
13편에서 죽을때 응 ? 햇는데 ㅋ 재미있었삼 ㅋ;;
겟타맨스리즈// 님이 응? 하신 반응! 바로 제가 노린거랍니다ㅎㅎㅎ 4부 기대해주세요~^^*
어이쿠.일이있어서 몇일 컴퓨터를 못해서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다크소울님의 소설이 많이 올라왔네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4부를 매우기대합니다!
앗 시에르디님 정말 오랜만이네요!^^한 일주일 안에는 4부를 올릴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기대 많이 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