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발매당시 한국식 게임에 익숙해져있던 사람들에게 퀘스트진행방식, 인던, 애드온, 그리고 스토리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처음보는 시스템이고 어려운시스템이었죠.
심지어 오른쪽클릭으로 상호작용하는것도 처음하는사람들은 '님들 이거 NPC랑 대화가 안됨' 이라는 질문이 5분마다 한번씩 들릴정도로 어려운게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정보를 얻으러 커뮤니티에 모이게되고 한국최초로 만들어진 게임 웹진인 플레이포럼은 와우플포를 필두로 비유하자면 삼성급으로 커지게됩니다.
하지만 잘나간다고 다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플레이포럼의 최초이던 울티마온라인 플포, 즉 UO플포시절부터 게시판관리는 물론이거니와 사장의 횡령의혹도 있었던 아주 꺼림칙한 사이트였죠
이 횡령의혹 사건때문에 플포직원 일부가 나와서 만든게 바로 인벤입니다.
근데 여기서 꽤나 흥미로운점이 하나 있습니다. 인벤이 지금의 인벤을 있게해준 와우인벤에서 큰 병크를 터뜨려 지금 존폐위기에 놓인것처럼 플레이포럼도 배은망덕하게 UO플포를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대로된 공지도 없이 폐쇄해버려 '배은망덕하다' '플레이포럼의 뿌리를 무시했다' 하며 큰 원성을 들었습니다. 굉장히 비슷하죠?
이렇게 수없이 많은 운영병크를 터뜨리던 어느날 비로소 일이 터지게됩니다. 전설의 2.0리뉴얼이죠.
때는 2010년 플레이포럼이 갑자기 시행한 2.0 리뉴얼 업데이트는 플포가 SNS를 표방하며 진행한 업데이트로 분위기는 둘쨰치고 뉴스쪽으로 중점을 잡으려한것 같지만 형편없었고 오히려 플포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커뮤니티쪽도 굉장히 많이 약화되어 사람들이 '아니 돌려놓으셈 이게 뭐임' 했지만 플포는 오히려 그래서 안할거냐는식이었던지 그런 의견들을 싸그리 무시했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흥미로운점. 그 당시 플포가 개 뻘짓을했음에도 그라나도 에스파다 플포인들은 사실상 플포를 제외하고선 그렇다할 대안사이트가 없었기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이를갈면서도 플포에 남아있을수밖에 없었다는점. 지금의 인벤의 대부분 커뮤니티와 상황이 비슷하죠?
아무튼 플포가 해외에 팔렸다는 의혹, 그 전부터 이어진 막장운영, 거기에 쐐기를 박아버린 리뉴얼까지. 결국 대적자가 없을것같던 플포는 그렇게 망하게되고 그 당시 커뮤니티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와우저들이 플포와 비슷하게 만드는 전략으로 플포유저들을 수용하려했던 인벤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동네 구멍가게수준이었던 인벤이 우리나라 1위 웹진으로 급부상합니다.
왜 구멍가게였냐면 인벤은 그 당시 내세울게 하나도없었거든요. 정보나 커뮤니티는 플포가 압승이었고 퀘스트나 던전공략부분은 와우메카가 짱이었으며 인벤은 와우관련 커뮤니티에서 못찾은 정보같은게 '혹시나' 있을까 싶어 맨 마지막에 한번 훑어나보던 사이트였거든요.
아 그리고 이 관련한 이야기로 그 당시 인벤이 플포에 '님들 인벤좋아요 오세요' 하는 쁘락치를 뿌렸다는소문도 있긴한데 뭐... 믿거나 말거나.
아무튼 플포 운영이 싫어서 나온사람들이 만든 인벤이지만. 도대체 뭐가 마음에 안들었던걸까 싶을정도로 인벤도 운영이 막장이었으며 그냥 막장인게 아니고 플포의 노선을 비슷하게 따라갈정도면... 혹시 플포의 운영이 싫었던게아니라 자기가 어떻게 해보고싶었는데 안돼서 사람들 선동한게 아닐까... 하는 의혹도 가져봅니다.
그 당시 플포의 병크를 알고싶으면 꺼무위키 켜서 와우 플레이포럼 쳐보면 나오는데 여기서 하나만 알려드리자면
퀘스트 게시판에서 퀘스트 검색바를 없애버렸다.
호옹이!
그 당신 인벤은 진짜 애드온 밖에 없었어요 그것도 섬게이트한테도 밀리는 그런 인벤이 지금은 배가 쳐불러서 저런 짓거리나 하고 있고
진짜 와우인벤은 pvp동영상이나 구경하러가는 사이트였는데
돌고돌아야지 고인물은 썩는게 당연
그 당신 인벤은 진짜 애드온 밖에 없었어요 그것도 섬게이트한테도 밀리는 그런 인벤이 지금은 배가 쳐불러서 저런 짓거리나 하고 있고
제기억속에서만 그런지 몰라도 와우클베시절도 그렇고 전 메카가 플포보다 인지도면에서 훨씬 앞도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와우초기 메카의 하늘아리 애드온을 안쓰는 사람들이 없을정도였으니까요 문제는 메카가 너무 느렸어요 진짜 한심할정도로 느려터졌는데 수정이 안됐죠 그래서 넘어간게 플포였고 여기에 이주해왔을때도 하늘아리 업뎃하는날은 누군가 아늘아리 올려줘서 메카가는일이 점점 줄어들었고 하늘아리 애드온이 문제가 되서 다른 애드온들을 쓰면서 메카는 그냥 밑바닥을 찍지않나싶네요
플포에유저들이 올려놓은 스샷같은거 봐가면서 깨고는 했는데 사실 그거 없었으면 엄청 힘들었을수도 있었네요 자세한 기억은 안나는데 어느한순간 퀘스트공략때문에 가던곳으로 안가고 인벤에 가서 봤는데 퀘스트 공략이라고 올라와 있는 내용은 스샷 한장만 딸랑 박아놓고 끝 ㅋ 그때 시기가 2010년 4~5월달이였네요 정확히 그 기간에 제가 흑마로 레벨업하고 있었으니 그때 인벤은 진짜 속이 텅빈 깡통처럼 차려진게 없는 그런 곳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렇게 커뮤니티에 접속해서 이런저런거 눈팅하다가 하늘아리라는걸 알게 되고 리분확팩 끝날때까지 쓰다가 대격변 시작하면서 데빌ui 씀 경험자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시기에 플포에서 활동하던 해비유저들이 인벤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저같은 양민 유저들 쉽게 접근할수 있는곳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제일 큰도움을 받은게 애드온이니까요
플포는 정확하게 말하면 2.0 리뉴얼을 주도한 로얄 패밀리로 인해 망한거죠.. 전 직원으로써 글을 쓰기는 했지만, 로얄 패밀리가 대표, 이사, 아이템 플포 이사까지 다 맡아서 하고 있었고. 이에 대적하던 팀장급들이 하나씩 퇴사하고 2.0 업데이트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싹다 사라지고 난 후 진행이 됐으니까요. 당시 플포는 와우 플포는 물론 왠만한 게임이 런칭하면 제일 먼저 정보를 찾아보던 사이트였습니다. 그 외에 하드웨어 플포는 용산에 용팔이들 조차도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갈 정도로 퀄리티 있는 정보를 제공했는데, 플포 대표가 와우에 투기장에 빠져가지고 투기장 대리 알바를 상주시키고 월급을 주면서 근무를 시키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잡음이 있었는데, 직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직원들 연봉을 동결하면서 직원 초봉급으로 투기장 알바한테 알바비를 주고 사장이 직접 알바들을 데리고 점심식사를 하는 등 특혜가 발생되면서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었죠. 그리고 나서 주측들이 나가고 남은 멤버들이 운영하면서 문제도 계속 커져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