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스프레 게시판에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레어아이템 게시판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디오가게입니다.
ㅈ됐다(망했다) 경험해 보셨나요?
이게 여러개(직업, 건강, 관계, 사고 등등)가 차례로 생기니 <무너지다>가 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되니 안좋은 선택과 다시 도전, 딱 두가지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 도전이었구요~
겨우겨우 안좋은 생각들 떨쳐버렸습니다.
안좋은 생각이 계속 들 땐 일단밖으로!! 입니다!!
사실은 안좋은 생각이 자꾸만 들어 무너져 갈 때 저의 수집품들이 말을 걸어왔던 것 같아요~
꿈이었잖아~ 하고요.
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공간이 비디오가게였거든요~ 그래서 닉넴이 비디오가게입니다.
좋아하는 영화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어 이 영화는 어떨까 궁금해 하면서 비디오테이프를 꺼내들며 행복했었기에
제가 모아온 수집품 (만화가친필싸인, 영화포스터와 비디오테이프, 피규어 등)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는데..
안좋은 생각들이 휘몰아 칠 때마다 말을 걸어주어 다시금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장면이죠~ 손오공과 부르마가 거북선인을 만나는 장면이죳~!!
그래서 21번째 드래곤볼 극장판이 개봉하니 그에 맞춰..
어릴 적 모아오던 1탄부터 20탄까지의 드래곤볼 극장판 포스터와 함께..
어릴 적 해본다 해본다 해놓곤 못 해본 코스프레를 해보자! 해서 무작정 하게 되었고
드래곤볼 하면 거북선인과 오공&부르마의 만남을 빼놓을 수 없기에 상상해 보았습니다.
자기도 거북에게 소금물 줬다고 선물 달라며 거북선인에게 말하고 있는 부르마~
저는..
썬그라스와 수염만 붙이면 거북선인 되겠지!
부르마는 머리묶고 눈 붙이면 되겠지!
요러코롬 상상아닌 생각을 하고 ㅎㅎ
눈을 붙였습니다.
머리묶고 치마입고 눈 붙이면 부르마가 될거라고 생각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요기!! ㅎㅎ
눈을 붙이고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어?
안보이네
ㅎㅎㅎ
하이~ 부르마다~
라고 인사하는 부르마 입니다. 누구라고요? 부르마입니다^^;;;;;
부르마인걸 알아보신 분 찾습니다~~~~~~~~~~!!!!
어디 안계신가요?????
ㅠㅠ
그렇습니다. 상상했던 것과 현실이 다를 때 그저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웃고있네요 ㅠㅠ 저노무자슥 ㅎㅎ
정말로 눈을 붙이면 부르마가 될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ㅠㅠ
상상력이 대단했었던 걸까요? 현실감이 없었던 걸까요?
제가 보고도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ㅎㅎ
아~ㅠㅠ
하지만,
창피하다 ㅠㅠ 진짜!!
진짜!!
일단 해보고 나면 알게 되는 듯 합니다.
가발을 쓰는 이유가 있구나~
급 존경하는 마음이 샘솟더라구요~ 코스하시는 분들!!
거북선인 등장!!!!!!!!
저 하와이안 빨간셔츠가 없ㅠㅠ네요
제가 이래뵈도 완벽주의(에 느림보)인데!! 그러면 시작도 못 할 거 같아서..
지금 저의 상황을 못 벗어나기에!
없으면 없는대로!!가 컨셉이 되었습니다.
헬로~
거북선인일세!
(거북을 도와주었다고~?) 선물을 주겠다
요렇게 직접 보여드리는 컨셉입니다^^
코스프레극장 + 레어아이템 = 중년어린이의 하찮은 도전!!입니다~
드래곤볼 극장판 첫작품이죠~
1986년작 신룡의 전설 (구르메스 편)입니다.
그나마 저의 쪼구만 자랑인데요~ 레어아이템 수집품 보여드리기!! 입니다~
드래곤볼 극장판 포스터 1탄부터 20탄까지 올컬렉션 입니다^^
만화와 애니에서는 드래곤볼을 주지만
제가 찍은 코스프레극장에서는 거북선인의 용구슬말고 극장용 영화포스터를 주는 컨셉입니다!!
그래서 쩌 위에 거북선인이 등장할 때 포스터 넣는 지관통을 들고 있습니다^^
이거 다 주세요~
하는 부르마 입니다.
패 패 팬티를 보여준다면?
하고 딜하는 거북선인 장면 다들 기억하시죠^^
패 패 팬티를 보여준다면~
안돼요~
에엑~
놀라는 부르마입니다.
바로 이장면이죠 ㅎㅎㅎ 어린 시절 보았던 ㅎㅎㅎ 충격의 그 장면 ㅎㅎㅎ
직접 해보았습니다^^
하잇!
하잇!
하잇! 하잇! 하---잇!
다 나오게 ㅎㅎ 찍긴 찍었지만
아~ 흉하다 흉해서 ㅎㅎ
저 아래로는 도저히 못 보여드리겠더라구요 ㅠㅠ
원작고증!!까지만 ㅎㅎ
푸핫!
푸핫!
푸핫!
요렇게 마무리가 되는 58초 짧고 하찮은 코스프레극장이었습니다.
처음해보는 거라
너무나도 부족하고 창피해서 ㅠㅠ
이거 공개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마구 들었지만
미친 척하고 공개하네요 ㅎㅎ 지금
다 찍고 생각하자 하니 재밌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물론 여전히 창피하네요 ㅠㅠ
우울증과 삶의 늪이 아니었더라면 ㅁㅁ 변신!!은 못 했을 것 같네요 ㅎㅎ
정말~
실제로 보통 때의 저였다면 시도도 못했을지도 몰라요~
얼굴 나오게.. 팬티 나오게 찍다니..
하 아~~~~
ㅎㅎ
재밌게 봐주세요~ 제발!!
우울증은 정말 삶을 잠식해 가거든요~ 그래서 우울해지고 안좋은 생각들이 찾아오면
바로 개그와다큐, 강좌를 찾아보며 웃음과이성을 충전해주고 밖으로 나가 뛰는데..
찍으며 재밌어서 실제로 오호~ 놀랍기도 했습니다~
역시 실제로 해보니 코스하시는 분들의 퀄이 얼마나 높은건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솔직히 저도 이렇게까지 못 할 줄 몰랐거든요..
물론 돈은 당연히 없고 화장품&가발은 커녕.. 옷도 없기에 ㅎㅎ
A4지와 박스지에 그려서 아크릴물감으로 색칠했습니다~
최대한 집에 있는 걸로만 하기로 했고 고퀄이 아닌 추억과 웃음 드릴 어처구니퀄이면 좋겠다 했는데????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우울증이라는 늪에 빠져있는 분께서 보시곤 잠시라도 저 븅신~ 하시면서
웃음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힘들지만 버텨보네요~
좋은 날 오겠죠??
다음에는 쫌 나아지겠죠??????
그래도 없는 힘 짜내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행복하세요~~
하잇!!
음... 어... 음...
에궁... 전부 별로셨나보네요 ㅠㅠ 분발하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부르마 눈이 얼굴과 묘하게 잘어울리는게 킬포
ㅎㅎㅎㅎㅎ 그런가요? 전 눈 붙이니 안보여서 웃음이 나왔거든요ㅎㅎ 좋은 점 찾아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무리수였나? 그래도 시작을 했다!! 두가지 생각 속에서 자유롭지 못 했거든요!! 힘 나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분명 댓글 다시기 뿅뿅하셨을텐데 글 남겨주심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살다보니 늪에 빠지고 혼자 힘으론 나올 수 없게 되는 일들을 겪게 되는 듯 합니다. 그럴땐 공감이 큰 힘이 되네요. 힘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사시는 것 같아요~~ 유쾌하게 잘 봤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늪에 빠져 우울한 일상의 반복이어서 확!!! 바꾸고 싶었거든요!! ^^ 저도 하면서 웃기고 혹시나 웃어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한 발 내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밤 되세요~~~~~~~~~~~
My eyes... 目が、目が!
당신의 눈이 맑아지.....신건 아니시겠죠 ㅠㅠ 분발하겠습니다!! I'm really sorry! 本当にごめんなさい! ㅠㅠ 次はもっともっと努力します。 다음 번엔 좀더 좋은 코스프레 보여드리겠습니다!! 눈은 잘 안보이시겠지만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이야,야메로,모 야메룽다.
보는 것이다!! 부끄러워 할 것 없다!! 왜냐면.. 왜냐면.. 부끄러운 것은 나이기 때문이다!! ㅠㅠ 당신의 눈은 강하다!! 그러므로..... 그러므로..... 당신은 이미 보고 있다!!
브르마 주먹이 불끈
ㅎㅎㅎ 불끈 달아오르.....신건 아니시겠죠 ㅠㅠ 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코스를 할 때만 해도 웃겨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농담반?진담반?.... 아이구 내 눈... 주먹이 불끈... 과 같은 반응이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네요.. 가벼운 농담이 아니라 혹시라도.. 원치않게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코스프레가 아니라 코스프레극장이고 앞으로도 혼자서 남+여 캐릭터를 다 해야하기에.. 원치않으시다면 다음엔 시원하게 패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좋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다음 코스땐 분발하여 좀더 퀄리티를 올려 찾아뵙겠습니다~ 시원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