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대리나부랭이 달고 올해 처음으로 해외 끌려갔는데 시발 올해 3번을 보내려 드네
첫번째가 올해 초였는데 중국 2박 3일가서 첫날부터 자정까지 업체 접대당하면서 다시는 출장 안온다 ㅗㅗ 했는데
두번째는 얼마 전인데 당장 다음주에 일본 1박 2일 혼자 가서 시장조사 보고하라는 농담같은 일정이었으며
세번째는 방금 전에 당장 다음달에 중국 또 2박 3일 가라는데 이게 실화인가?
출장 그거 공짜 숙식여행 아니냐 할텐데
일단 새벽 출국, 밤 귀국이라는 알뜰살뜰한 비행편을 기본으로 깔고있으며
저 짧은 일정가지고 전후로 타겟을 명확히 해라, 쓸만한 프로젝트 소재를 가져와라,
출장 결과 뭐 없는데요? 하면 다시는 출장 안보낸다 소리 들으면서 (시발 내가 가고싶댔나)
출장 내내 온갖 업무 연락 날아오고 매일 일일보고 연락하고, 복귀하면 비용 정산하는 와중에
왜 출장 바로 다음날에 보고가 올라오지 않는 것이지? 소리 듣고 (시발 금요일 밤 귀국편이니까요)
야 나는 다음날 토요일이라도 보고 올린다 (시발 당신은 임원이고 나랑 연봉이 다르니까요)
이딴 푸닥거리를 겪으니 적어도 나는 출장 = 공짜여행이라는 생각은 안들어가지고...
오늘 간만에 연차라 쉬고있는데 이딴 기습을 당하네
다음주에 출근하면 시발 개소리 야메루 아님 회사 야메루 갈겨볼까
3번밖에 안감?? 개부럽네
이제 스타트 끊었으니 내가 퇴사안하면 더 가겠지...?
걍 안간다 하고 나가버린다해 그냥 널 보내버리는데에 맛 들린거네 예 예 해주니까 다른 직원한테 했다가 욕 처먹을까봐 만만한 사람한테만 그러는거같은데
출장 가면 개꿀 이라느니 뭐 엘리트 취급이라느니 그러는데 진짜 개 똥같은 소리임 매번 비행기 타고 타지 날아가는 것도 개 귀찮은 일이고 엘리트는 개뿔 해외 출장을 그렇게 보내는데 왜 매번 연봉은 3천따리 동결이냐 그래서 그만둠
진짜 개꿀이니 엘리트 대우니 다 똥소리로 들림 그 말 하는 사람 대신 보내버리고 싶음
레알 진짜 만약 해외 업무 일정은 하루 이틀이면 끝나는데 회사에서 한 일주일 ~ 열흘 정도 일정 잡아주고 쉬다오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보통은 새벽같이 출발해서 숙소 들어갈 틈도 없이 일하다가 기절할 정도로 일만 하다보면 어느샌가 복귀날이고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부랴부랴 다시 귀국하면 하루정도 쉬고 오라는 그런 것도 없이 칼같이 다음날 바로 출근하라고 함. 그리고 9시 30분쯤에 출장 보고서 언제 올릴거냐고 클레임 들어옴 시팔 이런거 몇번 하다보니까 ㅈ 같아서 그만뒀었지
우리 회사같은데가 많구만 가기 전부터 계획서가 왜 이따구냐, 니가 출장 간다면서? 하면서 조지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나는 간다고 손든 적이 없어요 시발!! 뭔 훈련소식 까스라이팅을 써먹는 건지...
누가 출장이 공짜 여행이라는겨.. 회사돈인 만큼 일거수일투족 다 기록하고 보고해야되서 빡치는데..
??? : 출장간 대리 아직도 사직서 안냈어? 눈치가 없네
쟤는 왜 퇴사 안하나 싶긴 할거다 우리 부서는 나 말고 거의 다 나간게 맞거든
짬 안되는 놈들은 뭐 아는게 없고 뭐 알만한 사람들은 체력도 후달리고 안목도 낡아서 소거법으로 쳐내고 나니 너만 남은거 아니냐? ㅋㅋ
하다가 진짜 쌍욕 박혀버리고 그만두고 나가버릴까봐 못하는 거겠지
인원이 적어서 소장, 부장 바로 아래가 나밖에 없긴 함 내 위 아래로 다 탈주해서 내 아래는 아직 2년차 말랑이거든 시발!
가겠다는 사람 없으니까 그냥 보내던사람 보내죠 이건가보네 힘내
작년 이맘때 유럽으로 10박 11일 출장간거 기억나네 14개국 돌아다니느라 비행기 11번 탔어 이 정도면 할만한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