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식
인터넷에서는 조선시대 때 도성에서 종을 33번 울렸느니 하면서
마치 제야의 종이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것처럼 적어놓았지만
애당초 조선시대 때 종을 친 것은 매일마다 시간을 알리는 시보(時報)의 개념이었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1월 1일을 맞아 종을 치는 게 아니었음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음력을 썼으니까 1월 1일이면 설날인데 다 집에 가서 놀지
종 치고 거 구경하고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거임
심지어 "제야의 종"이란 이름 자체도
1927년 일본 NHK에서 새해를 맞아 편성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것
저걸 식민지 조선에서도 그대로 모방해서 경성라디오(JODK)에서 제야의 종 방송을 했음
일본에서조차 20세기에 와서 생겨난 문화라 해방 이후엔 자연스럽게 사라졌...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1953년부터 재개돼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는 중
참고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새해 풍속은 연종포라고 해서 대포랑 폭죽을 겁나 쏘는 거였음
이런 거면 재미는 있겠지만 비용+안전 문제+시국이 시국이라 불가능할 거고(;)
대신 불꽃놀이에 예포를 곁들인 게 가장 유사할?듯? 함
외국에선 불꽃놀이가 가장 보편적인 새해 축제라고 하니까
의외로 우리나라 풍속이 시대를 앞섰?던 것 같기도
포를 쏜다는건 요즘같은 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일제의 잔재였구나
나는 연종포 보고 싶어
짱구에서도 제야의 종소리 나온게 이거였네
포는 좀 그러니까 폭죽을 쓰면 되겠네
아 이게 일본에서 건너온 거구나 처음 알았다 재밌네
오 그럼 옛 전통을 따라서 예포 쏘는 행사 하자.
일제의 잔재였구나
응 맞아
1월 1일 12시에 nhk보면 종치는거 보여줌
포를 쏜다는건 요즘같은 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않전하게 불꽃놀이로 대체하자
나는 연종포 보고 싶어
짱구에서도 제야의 종소리 나온게 이거였네
포는 좀 그러니까 폭죽을 쓰면 되겠네
아 이게 일본에서 건너온 거구나 처음 알았다 재밌네
오 그럼 옛 전통을 따라서 예포 쏘는 행사 하자.
근데 그 군대가 어...
아 쓰읍.... 그럼 공군 불러서 플레어쇼를...
걍 해군이 함포를 쏘는건...
작년까지만 해도 재미로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앞으로 쭉- 그런 말은 못 꺼낼 거 같음(...)
그것도 나쁘지 않군!
아마 똥별들 숙청된 후에도 한동안은 그럴듯
아니면 이젠 박물관이 된 서울함공원에서 76mm짜리 예포를!!
미국: 왓더.. 또 계엄령 때린거야 코리안?
새해에 폭죽 터뜨리는건 요즘도 자주하는거니깐...
오오 대포라니! 대포 쏘는걸 보고싶.... 아니 보고싶지않네 당분간..
포 쓰는거 좀 끌리긴 한데. 지금은 좀;;;;
나쁘지 않다고 봄 7월 7석 행사도 중국에서 온거임
걍 드론쇼나 하자. 불꽃놀이도 환경오염 꽤 발생한다더라.
주변산에 절있어서 시간되면 뎅뎅울림
연종포 후에 즐기는 석전 한마당
그치만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봄 새해 종치는게 일본성을 상징하는 문화도 아니고 아시아권에 문화적 성격과 비슷한게 볼수있어서 새로운 한국식 문화로 자리잡아도 무방할거 같은데
사실 이미 몇십 년 동안 관성처럼 자리 잡힌 걸 바로 들어내긴 힘들어 보이는데 그렇다고 무슨 조선시대 때 종을 33번 쳤느니 하는 식으로 정당화만 안 했음 좋겠음
전통도 결국 발명되는 것이다 라는건 역사나 문화를 조금이라도 공부했으면 모를 수가 없는건데...
발명되는 거야 맞지. 그런데 남의 나라에서 식민지 시기에 들여온, 그것도 식민모국에서조차 근대에 와서 발명되고 창조된 전통을 마치 우리의 역사 속에서 발견한 것인 듯마냥 호도하는 게 맞냐는 거지. 일반 대중들이 제야의 종을 조선시대 33번 타종에서 유래된 거다라고 인식하는 현상이 하나의 만들어진 전통이라면 전통이겠지만, 유래를 아는 입장으로서는 썩 달갑지 않다는 거임
닥쳐 우리꺼야
뭘 닥쳐야 임마 백날 입 다물어도 제야의종 자체가 1927년에 일본에서 발명된 만들어진 전통이란 건 변함 없음
올해말 자정에는 그냥 자면되겠군 하지만 잠이 안오겠지
그러니 유게이답게 반찬거리를 보면서 쾌락 속에 새해를 맞이하는 것
역시 화포가
이제는 돌이킬수도 없을거같음 중국이 새해에 폭죽으로 불꽃놀이하는게 워낙 유명해져서, "우리나라도 사실 불꽃놀이 했대요" 하면서 불꽃놀이 하자고 입여는 사람은 바로 중국문화 들여오려 한 쨩꺠로 여론몰이 당할걸
라고 하기엔 런던 시드니 뉴욕 타이베이 등등 주요 도시에서는 죄 불꽃놀이를 하고 있고 우리도 봉은사나 이런 데서는 새해에 폭죽놀이를 하는데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