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 중인 패드가 엑박 3세대 패드 2개 4세대 패드 1개 모가 패드 2개 플스4 패드 1개 플스5 패드 2개,스위치용 기본 컨트롤러 1벌 + 중꿔 패드1개. 현역이 이 정도이고 ... 거기에 구 기기들 봉인된 패드들까지 합치면...아 머리가 아픕니다. 그럼에도 3만원에 다양한 기능에 커스텀 빽버튼까지 4개 있는 제품이라니... 함 속는 셈 치고 구입해봤습니다
제품 박스에 추가 박스 없이 검은 비닐 포장지로 딱 맞게 포장되어 왔는데 다행이 박스나 내부에 손상은 없었고 제품 박스 안에 두꺼운 종이 포장이 또 되어 있어 왠만한 충격에는 안의 제품이 손상되긴 어렵겠다 싶더군요.
내용물은 설명서, 정체모를 카드 한장, 컨트롤러 본체, USB C TYPE 케이블, 2,4g PC 연결 수신기 정도였습니다.
내장 배터리 타입인데 무게는 배터리 없는 엑박 정품 패드와 거의 같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디자인이 엑박 3 세대 패드와 매우 흡사합니다.
진동 조절이 4단계로 가능한데 최고로 올리면 꽤 강하게 진동이 옵니다.
LED 조절도 가능해서 아주 꺼 놓거나 4단계로 밝기 조정이 가능한데 이 LED 가 나오는 버튼 로고의 느낌이 구형 엑박 컨트롤러의 느낌이 나네요.
좌우의 손잡이 윗부분의 커버를 교체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이음 사이에 손톱을 넣으면 가장자리 쪽을 벗겨낼 수 있어 보이는데 교체할 커버도 동봉 되어있지 않고 딱히 필요 없어서 그냥 놔뒀습니다.
스위치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데 지금 사용하는 2만원 짜리 중꿔 패드도 잘 작동헤서 그것도 패스합니다.
장점:
1. 전체적으로 잘 작동하고 좌우 트리거 버튼이 조금 깊이가 낮아서 똑딱이인가 했는데 설정에서 확인해보니 아날로그 방식입니다.
2. 터보 모드는 쓸 일이 없어 아직 확인 안 했지만 그 외 다른 여러 기능들은 잘 작동합니다.
3. 제품 마감이 매우 깔끔하고 유광 부분과 무광 부분이 적절하게 섞여 고급 져 보입니다.
4. 손잡이 아래쪽의 플라스틱 부분을 돌기 처리해서 4세대 패드처럼 미끄럼 방지를 넣은 것도 좋습니다.
5. 2.4g 전용 무선 방식이 맘에 듭니다. 호불호이긴 한데 블투방식이 수신기 없어 편하긴 한데 가끔 끊기기도 하고 연결이 잘 안될 때도 있고...
6. 4개의 커스텀 버튼. 세키로나 몬헌 같은 게임 플레이 할 때 항상 엄지 손가락으로 d-pad와 왼쪽 썸스틱을 같이 사용해야 해서 불편한데 이 버튼들을 잘 활용하면 꽤나 유용할 듯 싶습니다 (30 만원 짜리 듀얼센스 엣지에도 2개밖에 없는데 3 만원 짜리 패드에 4개라니...)
단점:
1. 설명서에 한글이 없습니다.가격이 가격이라 이해가 되긴 하지만 기본 작동이야 뭐 그냥 연결하고 쓰면 잘 되는데 이런 저런 기능들이 많은 제품을 한글 메뉴얼 없이 제공하는 건 좀 아쉽네요. 대충 영어 해석해서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따로 한 페이지 짜리 설명서라도 수입사에서 제공해줬으면 하는 편의성이 아쉽네요.
2. 트리거 버튼이 조금 얕게 들어갑니다. 사용 중인 중국산 스위치 패드가 딱 이런 느낌인데... 좀 아쉽지만 작동은 잘 됩니다.
3.그 외엔 딱히 아직 단점을 아직 못 찾았습니다. 무선 수신기가 이렇게 클 필요가 있나? 정도와 윗부분에 여러 기능을 위한 버튼들이 많아서 좀 복잡하고 미관을 해친다는 느낌 정도...
아직 여러 게임에 테스트는 못해봤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 기능이면 뭐 2개 사야 하는 패드 같네요. 오른쪽 썸스틱은 설정 들어가 테스트 해보니 사용 중이던 엑박패드보다 더 정확히 작동하고요. 격겜을 요즘 거의 안 해서 십자키 테스트는 못해봤는데 나중에 함 해봐야겠네요. 오늘 받아서 바로 테스트 해본 거라 내구성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내구성만 보증 된다면 최근에 대란 났던 8bitdo 컨트롤러 놓친 게 아쉽지 않겠습니다.
(본문은 제가 g마켓에서 구입 후 제품 리뷰에 달았던 글을 여기 다시 옮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