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주관적으로 써봅니다.
1. 또 우리팀은 스프링 중반부터 므시에 뭔가 발생합니다.
상혁씨 손목은 또 말썽인거 같고, 구마유시의 인터뷰에 선수단 내의 마인드셋 이야기라던지, 아무래도 구마유시 본인이 보기에는 팀 내 분위기가
한껏 해이해진 모양세로 보이는 듯 합니다. 물론 선수 본인이 그런게 아니라 일종의 통일된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는 하긴 했는데.....
이 이상은 궁예짓에 불과하니 대충 넘기고
또 메타 분석도 그렇고 갑자기 고장난 밴픽도 그렇고, 좋게 보자면, 그런 사건사고를 안고 3위면 잘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또 터지는거냐 라는 상반된 감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그리고 정말 개인적으로는 팀의 인게임 플랜도 좀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만, 그건 선수들 본인이 아쉬워 해야 할 문제이므로
제가 해야 할 일은 뭐 있겠습니까, 물 떠놓고 묵언 수행 하는거지
2. 젠지의 첫 국제전 우승 축하합니다.
드디어 젠지와 쵸비의 국제전 잔혹사를 끊어냈습니다!
17년도 이후로 드디어 LCK의 MSI를 탈환에 성공해냈습니다!
축하해야 할 일은 산더미입니다! 젠지 정말 강하네요.
기왕 하는거 넘들 못한 그랜드슬램 한번 도전해 볼 만 하겠습니다.
2.1. 다만 제 개인적으로 사족하나 붙이자면, 김정수 감독이 우승한건 개인적으로 매우 짜증나는 일입니다.
잘 하는 인간이면서 우리팀에서는 왜 그랬대!@%!@^
3. BLG는 못이길 팀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근대 빈이 너무 잘합니다. 솔찍히 BLG라는 팀이 루시안을 든 엘크, 온, 빈을 제외하면 클러치가 대단하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저의 LPL 정글러의 기준이 MLXG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슌은 뭐랄까, 안매운 마라탕을 먹는 느낌입니다. 근대 안매우면 그게 마라탕일까요.
그리고 나이트는 정말 이번 MSI내내 든 생각인데, 상혁씨 컨디션이 정상이었으면 그냥 쉽게 이겨먹었겠네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선수가 중체미 인거는 BLG라는 팀 전체 완성도와 빈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 빈 더럽게 잘하네요.
4. G2가 강해져서 돌아왔습니다.
특히 야이크가 제 기량을 터뜨리니까 캡스도 덩달아 잘해지는 느낌입니다. 정말 이번 대회 내내 기대하지 않았던 팀인데 정말 강해져서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스사마 기량이 좀 부족하긴 했는데, 테스 개바른거 생각하면 그냥 구마유시가 더 쩌는 기량으로 부숴버린게 아닌가 싶은....
유럽잼 유럽잼 하면서도 이 팀만큼은 백안시 할 팀이 아니라는 것을 오랜만에 느끼게 됩니다.
5. 이번 msi 경기 시스템은 꽤 재밌었습니다.
적당히 짧으면서 쉬지않고 경기를 하는 느낌이라 볼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양학경기는 덜 하고 위로 올라가면 갈 수록 강팀간의 경기가 많아져서 더 볼게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대 그렇다고 LEC 플랫폼을 다른 리전에 적용하는것은 그만 둬 줬으면 합니다. 9경기가 뭡니까....
6. 북미 팀들이 좀 더 힘을 내 줬으면 합니다.
사실 별 기대는 안했습니다. 일정 중에도 C9같은 슈퍼팀이 우승 못한 망한 리전이라고 실제로 혹평하기도 했고.
근대 그래도 어떻게든 이기겠다고 최선을 다하고 뭐라도 하고 기를 싸매서 트라이 하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렇게 ^탑독^프나틱도 이기고, T1전도 최선을 다했고.
그래도 플퀘 미드가 젠슨에서 쿼드로 교체되고, C9도 감독이 레퍼드로 변경되니 좀 기대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7. 그리고 월즈 스킨이랑 페이커 헌정 스킨 기대합니다.
제발나와라이
젠슨 은퇴각 인걸까요? 저도 정보 보고 그래도 LCS 레전드인데.. 좀 안타까워요.
뭐 다른것도 아니고 팀 내 정치질에 밀렸다는게 정론이니까.....쓸 수는 있겠지만 선수 본인이 현타가 오지 않을까
G2는 미키엑스 뽀삐가 미쳤었죠... G2대 BLG준결승도 보고싶기했어요..
19년도의 단란했던 한때가 떠올라서 잠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도 페이커가 정상 컨디션이엇으면 BLG 이겻을 것 같아요 나이트가 생각보다 엄청 잘하진 않더라고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동안의 샤오후는 진짜 얼마나 잘했던건지, 비교가 확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