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율입니다.
오늘 10월 2일, 드디어 롤드컵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9.16 패치로부터 꽤 많은 변경점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롤드컵에서의 챔피언 티어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칼럼을 읽고 롤드컵을 보시면 좀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으실겁니다.
이번 롤드컵의 특징이라 한다면 굉장히 많은 챔피언들이 나올것 같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롤드컵들중에서 가장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티어를 조금 빡빡하게 나눌 생각입니다. 분류상 2티어 미만 챔피언들이라도 성능이 안 좋은게 아닙니다.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1티어 챔피언
그라가스 판테온 에코 라이즈 키아나
이번 롤드컵 밴픽 페이즈1에서 밴 되거나 픽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5개의 픽 입니다. 롤드컵에서 굉장히 자주 보게 될 픽들입니다.
라인 스왑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며, 중반 타이밍의 교전 능력이 굉장히 강력합니다.
그라가스: 너프가 있었지만 정글-서폿 스왑이 가능하며, 야라가스 심리전이 가능합니다.
판테온: 탑-정글-미드 스왑이 가능하며, 교전 능력과 합류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에코: 마찬가지로 탑-정글-미드 스왑이 가능하며, 초중반 타이밍이 강력한 챔피언 입니다. AP 챔피언이란 점을 이용해 딜 밸런스 맞추기에도 좋습니다.
라이즈: 마법저항력 버프로 꺼내기 더 쉬워졌으며, 탑-미드 스왑이 가능합니다. 특히 그룹 스테이지 이상의 무대에서 잘 쓰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키아나: 정글-미드 스왑이 가능합니다. 특히 그룹 스테이지 이상의 무대에서 큰 변수가 될 것이며, 오브젝트 싸움에서 매우 강력합니다.
이 5개의 챔피언과 더불어 각 선수들의 장인픽들도 1티어 픽으로 분류됩니다. 네메시스 선수의 트페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1.5티어 챔피언
레넥톤 갱플랭크 엘리스 사일러스 라칸
+원딜 4대장 이즈리얼 자야 루시안 카이사 / 지켜봐야 할 픽: 아트록스 아칼리
1티어 챔피언에 비해 중요도가 조금 부족할뿐, 성능은 그에 못지 않은 챔피언들 입니다.
엘리스와 갱플랭크의 경우 1티어에 넣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라인 스왑이 불가능하단 점을 고려하여 1.5티어에 넣었습니다.
레넥톤: 팀에 따라 탑-미드 스왑이 가능하며, 초중반 강력한 교전능력을 상징하는 챔피언 입니다.
갱플랭크: 탑에서 선픽하기 제일 무난하며, 글로벌 궁을 활용한 지원과 W스킬을 통한 갱회피 등 다재다능한 챔피언 입니다.
엘리스: 정글 1티어 픽이며, 바위게 교전 같은 미드-정글 점사 싸움에서 굉장히 강력합니다. AP 정글러라는 특징덕에 미드에 AD를 자유롭게 기용 할 수 있습니다.
사일러스: 기존 1티어 픽이었지만 패시브 너프로 인해 티어가 내려갔습니다. 궁극기를 통한 변수는 여전히 크지만, 정글로 계속 나올지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라칸: 자야-라칸 시너지를 이용한 밴픽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그룹스테이지 이상의 무대에서 잘 쓰는 선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원딜 4대장: 이번 롤드컵에서 정말 많이 보게 될 챔피언들 입니다. 모두 라인전이 준수하며, 중반 타이밍의 화력이 막강합니다.
루시안 카이사는 초중반 교전에, 이즈리얼 자야는 중반 이후부터에 강점이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칼리스타의 경우, '쓸 수 있는 선수'에 한하여 1.5티어 챔피언 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LCK의 테디 선수 입니다.
피오라의 경우 후픽으로는 등장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여전히 리스크가 커서 티어표에 넣기 애매합니다.
아트록스와 아칼리는 지켜봐야 할 픽입니다. 대폭 너프 이후에 보상 패치가 있었지만, 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1.5티어 정도의 성능은 유지하지 않을까 싶지만, 팀마다 해석이 굉장히 갈릴것 같습니다.
2티어 챔피언
1.5티어 챔피언들까지 밴픽이 되고 나면 모습을 보이는 챔피언 입니다. 성능이 뛰어나지만, 먹고 먹히는 상성이 있기에 선픽은 조금 힘든 챔피언들이 다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턴 라인 스왑보단, 챔피언 자체의 성능을 보고 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들의 선호도에 따라 1.5티어 픽보다 일찍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보통 '쟤는 자주 나오네' 라는 말이 나오는 챔피언들입니다.
탑: 카밀 케넨 클레드 모데카이저
카밀 케넨 클레드의 경우 무난하게 좋은 픽 입니다. 교전 능력과 한타 모두 좋습니다.
모데카이저의 경우 이번 패치에서 버프가 있었고, LCK에선 선호도가 높지 않았으나 교전 능력이 뛰어납니다.
정글: 리신 신짜오 렉사이 자르반 4세
리신 신짜오 렉사이 모두 버프가 있었으며, 초중반이 굉장히 강력한 정글러입니다.
자르반 4세는 별다른 추가 버프가 있지 않았으나, 무난하게 뽑기 좋고 이니시가 가능하단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미드: 르블랑 신드라 조이 탈리야
르블랑 신드라 조이는 최근 버프가 있었던 메이지 챔피언들 입니다. 롤드컵 기간이 되면 항상 보이는 느낌이네요.
탈리야의 경우 버프가 있진 않았으나 정글과의 스왑이 가능하여 여기에 포함 시켰습니다.
바텀: 애쉬 바루스
궁극기를 통한 이니시가 가능한 챔피언들입니다. 애쉬의 경우 9.19 패치에서 패시브와 Q 상향이 있었습니다.
케이틀린과 징크스도 넣을까 고민했으나, 성장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여 제외하였습니다.
서포터: 노틸러스 알리스타 레오나 브라움
노틸러스 알리스타 레오나 모두 이니시가 가능하며, 교전을 상징하는 챔피언들 입니다. 중반 타이밍까지의 탱킹력은 라이너 못지 않죠.
브라움의 경우 리그마다 해석이 다를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브라움을 높게 평가하기에 2티어에 넣었습니다.
2티어 이하
이번 롤드컵에서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픽들입니다.
위의 2티어 이상 챔피언들에 비해 중요도는 낮지만, '이번 롤드컵에 이렇게 많은 챔피언들이 등장 할 수 있구나' 정도의 느낌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탑: 이렐리아 제이스 나르 럼블 뽀삐 블라디미르
정글: 녹턴 카서스 세주아니 올라프 스카너
미드: 아지르 갈리오 니코 카르마
바텀: 시비르 케이틀린 징크스
서포터: 파이크 쓰레쉬 모르가나 럭스 쉔 유미 탐켄치
여기까지 현 롤드컵에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챔피언들만 해도 60개 가까이 됩니다.
이외에 진 탈론 오리아나 등의 챔피언들까지 포함하면 60개를 넘습니다. 정말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수치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챔피언 선택이 가능한 롤드컵인만큼, 각 팀들의 해석과 전략이 기대됩니다.
이번 칼럼은 여기까지 입니다. 롤드컵에 출전한 LCK 3팀 모두 좋은 성적을 내길 응원합니다!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과 추천은 큰 힘이 되며, 질문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ItThatFled
그라가스가 나오면 야스오는 무조건 고려대상이죠.
일단 바텀에는 ADC기준이군요
네. 바텀 메이지 티어는 팀마다 아예 기준이 천차만별이라 제외했습니다.
오타있네여 '갱플랭크: 글로벌 궁을 활용한 지원과 w를 통한' 작성해주시는 분석글로 인해서 대회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피드백 감사합니다. 응원덕에 힘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