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0 패치 이후, LEC LCS LPL은 개막을 하였고 LCK는 다음주부터 개막합니다.
이번에는 현재 메타를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10.2 패치를 기준으로 챔피언 티어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현재 전체적인 메타를 정리하자면, 18시즌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교전이 빈번한 전투 메타입니다.
전령의 최대 등장 횟수도 1회 증가했고, 원소 드래곤은 이제 어떤 용이든 스택을 주는것 자체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2대2, 3대3 교전이 많아졌고 용 교전의 경우는 5대5 교전도 굉장히 자주 일어납니다.
교전이 중요한만큼 메타에 맞는 조합 특성이 생겼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체쪽에서는 초중반 교전이 강력한게 선호되며, 그러면서도 5대5 한타도 괜찮아야 합니다.
미드에서 브루저를 기용하면 전자의 특성이, 라이즈 블라디의 챔피언을 기용하면 후자의 특성이 강합니다.
여기에 더해 뽑을 수 있는 챔피언 폭 자체가 매우 넓어졌습니다. 19 롤드컵에서는 역대 최고 챔피언 등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죠.
초중반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조합이 아니라면, 어떤 선택을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1. 탑
1티어: 세트 판테온 레넥톤 모데카이저 아칼리
1.5티어: 카밀 클레드 오른 갱플랭크
2티어: 아트록스 이렐리아 블라디미르 라이즈
스왑 픽 : 루시안
탑의 경우 뽑을 수 있는 챔피언이 특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브루저의 티어가 높지만, 갱플랭크 블라디로 대표되는 픽도 종종 나올겁니다.
오른은 탱커임에도 딜이 어느정도 나옵니다. 너프 전 사이온과 장점이 비슷하지만, 아이템 강화라는 패시브덕에 사이온보단 후반에 더 특화되어 있습니다.
루시안의 경우 현재 솔라인과 봇 모두 활약하는 있는 픽입니다. 리스크가 높지만, 공격적인 선수가 잡을 경우 캐리력과 압박 능력 모두 좋은 픽입니다.
세트의 경우 승률이 굉장히 높은 상태입니다. 솔로랭크에서 말도 안되는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만큼, 대회에서도 활약할거라 봅니다.
2. 정글
1티어: 엘리스 그라가스 리 신
1.5티어: 자르반 4세 올라프 렉사이 신 짜오
2티어: 키아나 녹턴
정글 역시 교전이 강력한 챔피언들의 티어가 높습니다. 자르반의 경우 티어가 높은 정글러들 유일하게 탱커 역할군이 가능한 챔피언입니다.
키아나의 경우 정글링 소폭 너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해도 종종 정글로 등장 할 것 같습니다.
3. 미드
1티어: 아칼리 키아나 루시안 판테온
1.5티어: 럼블 르블랑 탈리야 레넥톤
2티어: 신드라 오리아나 조이 아지르 이렐리아
미드의 경우 암살자의 티어가 높습니다. 아칼리 키아나 르블랑 챔피언 자체의 성능도 우수하고, 교전에서 강력합니다.
판테온 레넥톤 같은 브루저류도 언제든지 쓸 수 있고, 선수에 따라 신드라 오리아나 같은 메이지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럼블의 경우 현재 떠오르고 있는 미드 픽입니다. 포식자와 이퀄라이저를 활용한 로밍이 꽤 강력합니다.
4. 봇
0티어: 세나
1티어: 미스포츈 아펠리오스 바루스
1.5티어: 자야 카이사 루시안
2티어: 칼리스타 애쉬
바텀의 경우 라인전이 강력한 픽이 티어가 높습니다.
라인전에서 압박을 가함으로써 용 교전 자체를 시도하지 못 하게 하거나, 상대방이 교전에 참가하더라도 라인 손해를 대량으로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봇 챔피언 중에 세나를 가장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스포츈의 경우 리그마다 평가가 갈렸지만, 세나만큼은 LCS LEC LPL 모두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전적도 15승 8패로 전적이 어느정도 쌓인 원딜중에선 가장 좋습니다.
아펠리오스의 경우 챔피언 성능 자체가 꽤 좋은 편입니다. 무기 조합(반월검 류 조합)에 따라 교전도 강력한편입니다.
5. 서포터
1티어: 라칸 브라움 레오나
1.5티어: 노틸러스 쓰레쉬
2티어: 블리츠크랭크 탐켄치 알리스타
서포터의 경우 플레이메이킹의 중요도가 전보다 올라갔습니다.
19시즌 롤드컵 전에는 정글러가 탱킹과 이니시(=CC기)를 담당해줄 수 있었습니다.
세주아니 트런들 자크 등 어느정도 정글러에서 선택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위의 챔피언들은 기용하기 어렵습니다. 즉 이니시를 담당하던 역할이 부족해진겁니다.
이니시(=CC기)의 부재는 교전에서 엄청난 디메리트로 작용합니다.
유리한 입장에서는 상대방에게 시간을 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불리한 쪽에서는 역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순간적인 교전 개시가 불가능합니다.
현재 메타에서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은, 서포터 쪽에서 CC기가 충분한 챔피언을 뽑는겁니다.
LPL의 강점이 강력한 교전 능력이었단걸 보면, 지금은 서포터쪽에서 CC기가 강력한 픽을 뽑는게 굉장히 중요해보입니다.
티어가 높은 픽들 중 라칸과 브라움은 현재 프로씬에서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맨 처음 말씀 드렸듯 현재 메타는 교전 메타이면서도, 블라디 갱플등의 후반 챔피언들도 어느정도 활약 할 수 있을정도로 나올 수 있는 챔피언 폭이 넓습니다.
여기서 강조 드리고 싶은건 팀 마다 본인들의 강점을 찾으면서도, 교전의 중요성을 잊지 않는것입니다.
미드에서 오리아나 등의 메이지를 기용해도 좋고, 탑에서 라이즈 등의 챔피언을 기용해도 좋습니다. 혹은 바텀에서 징크스 케이틀린처럼 치명타 원딜을 기용 할수도 있고요.
어떤 조합을 써도 괜찮지만, 팀 내에 이니시가 가능한 챔피언이 아예 없거나 너무 후반을 보는 등 교전에서 치명적인 약점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전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게 아니라면, 챔피언 티어보다도 선수와 팀 전체의 색깔에 맞는 조합과 전략을 선택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질문이나 피드백은 계속 받겠습니다.
정글 설명중에 '유일하게' 사이에 오기 있어요
요즘 상체메타라고들 해서 상체 조합 통계도 내봤는데 조합이 너무 다양하게 나와서
오타 감사합니다!
레오나는 모든 리그에서 픽률 대비 승률이 좋지 않음. R을 이용한 이니시가 쉽지 않다는 점과 뒤가 없다는 점이 역시 문제인듯. 10.2에서 치명타템 추가 너프 이후 원딜 지위가 더 떨어졌는데 비원딜이 나올 가능성은 없나?
비원딜의 경우 퍽즈 라바 등 특정 선수들이 꺼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메이저 픽이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전 키아나가 아직도 프로대회에서는 1.5티어급은 된다고 봅니다. 물론 w공속너프로 정글링은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챔프성능 및 궁극기만 있더라도 만들수 있는 암살각 및 플레이가 사기가 아닌가 싶어서..
정글링 안정성 너프라 티어를 조금 낮게 측정했습니다. 말씀대로 대회 모습에 따라 1.5티어까지 올라가도 이상할건 없습니다.
분석 너무 좋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럼블 있을때 탑 케넨도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케넨은 일부선수들의 조커픽으로만 나올까요?
케넨도 무난하게 선픽하기 좋은 카드지만, 탑에서 이미 뽑을 카드가 많아서 자주 등장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조커픽의 느낌보단 좋은 픽에 밀려서 덜 나오는, 그런 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계속 올리시는 걸 보니 취직은 아직..... ;; 알려주신 티어가 솔랭에서도 어느 정도는 비슷하게 반영이 될까요?
안 그래도 취직 때문에 요즘 빅데이터 준비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솔랭의 경우 아칼리처럼 티어별로 챔피언 숙련도 차이가 굉장히 심한 경우도 있고, 바루스나 칼리스타처럼 대회와 솔랭의 차이가 큰 경우도 있어서 조금 다를것 같습니다. 메타가 완전히 다른건 아닌데, 똑같다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그런 차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솔랭에서는 미포가 좋은데 해외는 안 그런가보네요 올라프 1티어가 아닌게 후반 기여도가 확 줄어서 그렇죠? 징크스는 그래도 2티어는 되지 않을까 싶엇는데ㅠ
네 올라프의 경우 유통기한의 존재가 큽니다. 징크스의 경우 상향도 있고 그동야 종종 조커픽으로나왔으니 몇번 나오긴 할겁니다.
미드 ad 암살자는 키아나 밖에 없는거로 봐서는 존야 때문에 탈론이나 제드가 활약 하기 힘들군요
아무래도 후반 한계가 명확한 기존 암살자들은 대회에 나오기가 쉽지 않죠.
전 개인적으로 초시계는 이번 시즌에 삭제가 되지 않앗을까 생각햇습니다 너무 사기템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