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에서 개발, 판매한 비디오 게임을 딴 나라에서 팔 경우 필요한게 [로컬라이징]이다. 요즘엔 일본 내에서도 로컬화된 해외 타이틀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는데 과연 이 로컬화에는 얼마나 많은 자금과 서포트가 필요할까? 일본 타이틀을 영어권에서 로컬화해서 파는 기업 XSEED Games에서 일하던 Jess Chavez씨가 어떤 식으로 게임이 로컬화되나 자신의 블로그에서 적었다.
라이센스, 개발, 번역
Jess Chavez씨는 XSEED Games에서 로컬리제이션 매니저 및 수석 에디터로 근무했던 인물이다. 그녀는 로컬화에서는 우선 [라이센스 계약]을 진행해야 하며, 게임판매, 라이센스비 등 게임을 퍼블리싱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으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 로컬라이징 개발이 기다리고 있지만, 단순히 대사나 메시지를 번역하여 텍스트 데이터에다가 복사 붙여넣기만 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일부 이미지 데이터 및 UI등을 제작해야 하며 프로그래밍 측면에서는 내부코드를 변경해야 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몇 개월에 걸쳐 이어지며, 그동안 회사측은 개발팀과 QA팀의 인건비와 외주비용을 준비해야 한다.
Chavez씨는 블로그 게시글에 현지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명기하지 않았다. 다만 예를 들어 디렉터와 프로듀서,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등 월급 25만엔의 4명 스태프가 개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인건비가 한달에 100만엔 꼴은 들어간다는 계산이 된다. 이게 몇 달이 걸리면 인건비는 가볍게 수백만엔을 넘으며, 그밖에도 여러 측면에서 비용이 생긴다.
Chavez씨에 따르면 XSEED에서는 최대한 텍스트와 톤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번역팀은 소수로 구성했다고 한다. 그래도 대규모 게임의 로컬화라면 3명의 번역가와 두 명의 편집자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양질의 번역을 만들어내는 것도 힘들지만, 장면의 템포나 게임용량 등 문제에 따라서는 대사 장단이 제한되기도 한다. 또한 세세한 데서는 판매지역을 위한 디지털 메뉴얼 제작도 시간과 디자인 비용이 필요하기도 하다.
또 Chavez씨는 로컬화에서 가장 큰 작업이 되는 것이 "더빙"이라고 말했다. 녹화를 담당하는 사운드 엔지니어에게 캐릭터의 목소리를 더빙. 스튜디오와 인원의 일정을 관리하는 디렉터. 게임 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프로듀서 등 다양한 인물이 관계되며, 또한 XSEED에서는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인물을 포함한 2명의 번역가를 항시 준비했다고 한다. 이만큼의 인원이 참여한 레코딩 작업은 1개월 이상 계속된다.
"자막만 하면 개발비가 줄지 않을까" 생각이 떠오를 듯 하지만, 이에 대해서 Chavez씨는 더빙이 없으면 미국·유럽 세일즈에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한다. 기대치가 낮은 타이틀일 경우 자막만 로컬화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잠재적인 고객]을 발굴할 생각에 더빙도 포함시키는 거란다. 또 이미 녹음된 일본어 음석이 라이센스 문제로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한다.
로컬라이징이 완료되더라도 QA팀에 의한 품질 향상이나 오리지널을 개발·판매한 스튜디오의 확인 등이 기다리고 있다. 각국의 등급기관에 샘플을 제출하는 작업, 심지어 광고나 Web사이트 등 포함 마케팅 등도 실시해야 하니, 모두다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일이다.
로컬라이징에 클라우드 펀딩 주목
뜻 있는 사람들에 의해 PC게임에서는 일본어화 MOD등으로 손쉽게 일본어 자막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대지만 그런 것들 중에는 기계번역의 의존으로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혹은 UI와 무비에서는 일본어가 대응하지 못하는게 적지않다. (물론, 이따금 프로뺨치는 경이적인 수준의 일본어화 MOD도 나오긴 한다) 정식으로 타사와 계약을 맺어 로컬라이징하고 그 지역에서 판매하려면 이 만큼의 일정과 비용이 필요한 셈이다.
그렇게 오랜 걸리는 로컬라이징 중에 해외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클라우드 펀딩"이다. 영어판이 최근 Steam에서 발매된 클라나드, 마브러브 등 일본 연애물 게임이 영어권 발매를 위해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으는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전자가 54만달러. 후자는 125만달러를 모았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타이틀의 고퀄리티 로컬을 실현시키고자 킥스타터를 통해 팬들로부터 미리 자금을 모으는 경우가 향후 늘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
록스타게임은 전부 더빙 안되어있고 심지어 바이오하자드도 6부터 더빙 추가 되었지 영어 만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무슨 법적으로 어쩌구 하는지 그런 법 없습니다. 그냥 잘 팔리니 그만큼 신경쓰는거지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합리적인 선에서 재화의 교환이 이뤄진다는게 자본주의의 대원칙인데 난 소비자니 무한정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게 바로 요즘 말많은 '진상'이거든. 게다가 한글화해서 돈을 벌려는 노오오오력을 왜 안하냐는 노력드립까지 나오니 가관이지.
사실 타국에 제품? 팔면서 로컬도 제대로 안하면서 더구나 장사꾼이 것도 돈든다고 징징 되면 미친수준 아닌가 생각한다. 해리구터와 삼국지가 아무리 재미 있어도 번역없이 원서를 팔았다면 베셀은 개뿔,. 루리뽕 역대 과제 중 하나가 '한글 해주면 산다' 와 '많이 팔면 다음에 한글 해주지' 웃기시네
일본은 법적으로 자국발매시 더빙까지 전부 해야되는걸로 알고있어요.. 꼭 돈이되서 하는건 아닙니다.
아쉬운 쪽이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한국은 시장이 작아서 유통사가 매달려야 하고 유통사를 빼고 직거래 하는 스팀은 계륵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스팀에서 잘팔려도 아무도 신경 안쓰다가 PS3와 4가 좀 잘팔리기 시작하니 현지화가 크게 늘었죠
일본은 이상하게 번역에 더빙 까지 해도 손해가 없는 나라..... 진짜 손해가 있었다면 진작에 더빙도 그렇고 번역도 하질 못했을 터인데.... 이게 은근히 돈이 되닌깐 번역에 더빙까지.....
일본은 법적으로 자국발매시 더빙까지 전부 해야되는걸로 알고있어요.. 꼭 돈이되서 하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현지가격이 장난아니죠
그런 법이 있었나요? 저는 처음 듣는데 찾아봐도 못찾겠네요. 혹시 관련 문서가 있다면 링크 좀 찍어주세요!
엥? 법적으로 더빙 해야 한다구용?? 은근히 더빙과 번역 안된 게임도 발매 되는걸로 아는데... 아니였나....
록스타게임은 전부 더빙 안되어있고 심지어 바이오하자드도 6부터 더빙 추가 되었지 영어 만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무슨 법적으로 어쩌구 하는지 그런 법 없습니다. 그냥 잘 팔리니 그만큼 신경쓰는거지
어쩐지 검색해보니까 아예 그런 얘기 없었습니다. 그냥 잘 팔리는거 였구나...
죄송합니다. 잘못 알고 있었네요. 저도 카더라에서 주워들어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었네요 ㅠㅠ
법적더빙, 자국화 저 말도 안되는 이상한 소리가 계속 퍼져나가네요.
일본 게임 심의 기구가 민간인데. 이심의 편하게받을려면 자국화가 있으면 빨리해주고. 중요한건.. 엔간한 대작 아니곤 로컬화안하면 안팔려서.. 될수있으면 로컬화해야 남겨먹는 풍조라 그렇죠.. 그저 발매만해주면 굽신 모드가 아니라서 ..
이건 좀 반대인 것 같네요. 일본어에서 외국어로 로컬라이징할 경우에나 발생하는 문제인데 말이죠. 일본은 성우 음성도 권리 보호가 강하게(혹은 좀 어처구니없게. 이게 무슨 봉건시대인지, 권리관계가 엉망진창으로 꼬여 있음. 명확한 권리자가 누구인지 알기가 어려울 정도.) 이루어지고 있어서 컨텐츠의 해외 발매시엔 해당 성우 음성 실연권도 확보해야 한다던 걸로 기억... 스타 급 성우 음성 때문에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비용이 더 들어도 어쩔 수 없이 더빙으로 선회하거나 아예 발매를 포기한다고... (성우 소속사가 개긱끼...)
제나두 넥스트 ㅠㅠㅠㅠㅠㅠㅠ 엄청 재밌었는데 이스시리즈처럼 살려줬으면
뭘하던 돈은 들고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건 당연한건데 ..
열정패이가 떠오르는 이유가...
로컬라이징은 흔히 제작사에서 자체적으로 하는경우와 퍼블리셔에서 하는 경우 두가지가 있는데 이 경우는 퍼블리셔에서 하는 로컬라이징을 이야기하는것
사실 타국에 제품? 팔면서 로컬도 제대로 안하면서 더구나 장사꾼이 것도 돈든다고 징징 되면 미친수준 아닌가 생각한다. 해리구터와 삼국지가 아무리 재미 있어도 번역없이 원서를 팔았다면 베셀은 개뿔,. 루리뽕 역대 과제 중 하나가 '한글 해주면 산다' 와 '많이 팔면 다음에 한글 해주지' 웃기시네
응, 알겠으니까 울지말고 진정해 '징징대지마' 말고는 무슨 소리 하는건지 모르겠단다
돈안되니까 안해주지 징징대진 않음. 너같은 애들이 안해준다고 징징댈뿐 ;;;
소비자도 자원 봉사자 아님. 회사 주식 갖고 있는거 아니면 회사편 들지 말고 소비자 답게 행동하길~
시장이 작으니 리스크가 그만큼 큰거지. 돈든다고 징징인게 아니라 마진이 안나오거나 재고가 쌓이니까 회사가 안하는거지. 그냥 사실관계만 이야기한건데 무슨 징징이니 소비자 권리니
아 그리고 S모사 M모사와 영혼으로 이어진 루리웹에서 소비자답게 행동하라니 어불성설인듯 ㅋㅋㅋ
지들이 못나서 못판건 생각안하고 소비자가 안산다고 평생 징징대봐라 소비자들이 잘도 사주겠다 ㅋㅋㅋ. 장사 안된다고 소비자들 욕하는 데는 콘솔게임쪽이 유일하지 ㅋㅋ
노오오오력 드립은 무슨 기대치가 높은 말도 안되는 현상을 말하는건데 한글화가 무슨 그런 거대한 노력이 필요한것 같진 않음 , 비유가 잘못된거지 뭐 회사입장에선 수지타산 안맞으면 안할수도 있지 ㅇㅇ 인정함 ㅇㅇ 다만 그러니까 유저들도 안한글안사겠다는거고 안한글 안사겠다는데 ㅈㄹ하는게 등신들인거고 ㅇㅇ 회사입장이 이러니러해서 안한글로 낸다면 유저입장에서도 선택할 권리가 있음 ㅇㅇ 뭐 왜 한글로 안내냐며 깽판치면야 진상이겠지만 그냥 안사겠다는데 뭐라할 권린 없지
아쉬운 쪽이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한국은 시장이 작아서 유통사가 매달려야 하고 유통사를 빼고 직거래 하는 스팀은 계륵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스팀에서 잘팔려도 아무도 신경 안쓰다가 PS3와 4가 좀 잘팔리기 시작하니 현지화가 크게 늘었죠
PC게임 한글화는 꾸준히 이루어 졌는데요;; 블리자드는 매번 한글화꾸준히 해줬고 문명이나 스카이라인 EA의 배틀필드, 심즈등 PC독점작들은 대부분 한글화가 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배틀필드는 콘솔만 비한글화였죠) 한국은 콘솔보다 피시유저가 훨씬 많기도 하니깐요 그래서 스팀이 문제라기 보다 콘솔의 한글화가 늘어난건 한국 콘솔 유저가 전세대에선 플스, 엑박유저가 반반 나뉘어 있다가 현세대에서 플스쪽으로 확 기울면서 플스쪽 한글화가 많아진거라고 봅니다. 유통할때도 플스만하니 심의비용등도 감소할테니깐요 (결국 콘솔유저가 는건 아니고 엑박유저가 플스로 이동하면서 생긴 이익 정도로 봐야겠죠)
블리자드 EA 는 한국에 공식 법인이 있습니다. 문명은 유저 한글 패치를 공식 한국어지원으로 인정하면서 크게 성공한 경우 이구요 다른 회사들은 한국 법인들 다 철수했습니다. 당장 코에이 코리아도 삼국지 11을 마지막으로 철수 했다가 콘솔이 흥하면서 다시 현지화 들어갔습니다. 님이 말한 회사말고 현지화에 투자하는 회사가 몇이나 있죠? GTA5 도 PC가 잘팔려서 된게 아니라 H2가 망할 작정하고 투자해서 성사 시킨겁니다.
그리고 디아블로3 한국 판매량은 300만장으로 추정됩니다. 블리자드 이외의 게임은 단일 팩키지로 10만장 넘기는 것도 드물고 님이 적은 게임들이 그정도 판매량을 기대할수 있는 게임들입니다. 다르게 보자면 최소한 10만장은 넘겨야 비로소 회사 입장에선 한국어 지원을 검토라도 해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계륵인거죠 초대작이어야만 간신히 가능한 숫자이고 1000만장 이상을 파는 베데스다 같은 회사 입장에선 큰의미를 가지지도 못하는 숫자 이구요
일본은 게임, 애니 천국인 나라니까 저렇게라도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게임시장은 모바일,온라인 빼고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여서 로컬라이징 되는 PC패키지 게임이 나오는게 기적같은 일이나 마찬가지라는거. 몇천장만 팔아도 대박이고 1만장 팔면 초대박이란 소리가 나오는데 뭐가 되겠음.
돈들고, 힘들다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천공의 궤적SC를 저번달에서야 내냐....
애초에 개발할때 글로벌하게 팔어먹기편하게 기획이나 프로그램프로듀서가 로컬화를 간편하게 짜는 방도를 마련하는것도 방편인데. 정안대면 유저들이 알아서 하는 시대에서 _-.
현지화 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던지 그게 무슨 상관인지 진짜..-_-;;
닉값
솔까 이럴때 국가지원사업? 으로 게임을 지목하면 엄청나게 인기가 높아질텐데... 국가는 게임을 규제하기 바쁘니... 에휴 그러면서 vr은 개발하겠다고 난리침... 이게 뭔소린지.. 지금 벽돌없이 집짓겠다는 것인가?..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합리적인 선에서 재화의 교환이 이뤄진다는게 자본주의의 대원칙인데 난 소비자니 무한정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게 바로 요즘 말많은 '진상'이거든. 게다가 한글화해서 돈을 벌려는 노오오오력을 왜 안하냐는 노력드립까지 나오니 가관이지.
더빙없이 자막 한글화라면 차라리 자막 지원툴로 하면 멀티 랭귀지 지원할텐데.
걍 유저는 징징 거릴필요도 없고 한글화된게임 많이 사주면 됨 ㅇㅇ 회사입장에서야 돈안되면 비한글화된다고 치면 유저입장에서도 마찬가지 , 비한글화는 안사면 됨 ㅇㅇ
번역가3명 기술자2명 이러니 5명의 인건비가 필요하다... 는 XSEED는 그냥 그걸 팀으로 묶고 팀 운영비 명목으로 대주는 형태로 알고 있는데... 뭐 그런식으로 인건비 대는 로컬라이징이 없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