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귀멸) 우부야시키 봄버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키넛]

아내랑 지가 죽은 거까지는 납득은 하겠는데

딸 두 명 데리고 날아간 건 다시 봐도 영 별로다 

부부 두 명으로도 충분히 방심하게 할 것 같은데

[루리웹-5590752285]

딸들은 본인들이 함께하겠다고 해서 남은거임

[키넛]

그건 나도 아는데
강제로 떼어 놓고 오는 방법을 써도 됐을 것 같아서

[루리웹-2213056656]

어디서 봤더라? 저딸들 원해서 같이 죽은거라카더라

[크로크 그라탕]

어라 재둘 죽었나? 딸둘이랑 아들 한명은 남지 않았나??

[키넛]

아들 밑에 여동생 두 명 더 있음

[크로크 그라탕]

내가 잘못본게 아니었구나.

[덴드로비움[후미카P]]

아무리 본인들 의사였다지만 아버지라면 억지로라도 암주가 데려가게 했어야 했음...

[쏘타이얼]

ㄹㅇ… 개인적으론 암주가
“…님, 아무리 그래도 아가씨들 목숨을 담보로 하는 건 아니죠.
계획 안바꾸면 저는 협조 안하렵니다.“ 라고 해주길 바랬음

[쏘타이얼]

우부야시키는 작가가 보여주려는 거랑 실제 행적의 괴리감 때문에 볼때마다 기괴함.
저 생때같은 애들 목숨까지 희생시키는게 최선이었나 싶고,
설령 저 방법밖에 없었다해도, 저 아이들의 목숨을 귀살대의 승리와 저울질하는 거 같아서 묘하게 불쾌해짐..

차라리 카가야를 메인어의 본도르드처럼 만들면 어땠을까 싶음.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얼마나 강한지를 알기에, 가족과 귀살대를 나름대로 아끼긴하지만
그 애정마저도 무잔토벌을 위해 계산적으로 분배하고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도 괜찮을듯.
일부러 선별시험을 거지같이 내서 대원들에게 트라우마를 심겨주고,
귀살대를 보다 폐쇄적으로 만들어서 그 안에서 자기에게 기대도록 가스라이팅하고
결전의 날에 자신의 죽음이 기폭제가 되도록 전부 빌드업을 쌓았던거임.
ㅈㄴ 개색긴데 일단은 우리 개색기였던거지.

아이들이 부모님과 같이 죽겠다고 자처한거 역시,
저 두 아이가 죽음보다도 부모가 없는 세상이 두려워 못견디도록 길렀기 때문에
사실상 타살에 가까운 이유로 자폭에 휘말렸던 거였고,
우부야시키 본인은 귀살대에 뒤를 맡기고 미련없이 지옥으로 발을 돌리는 거임.

평상시에 후각으로 우부야시키의 쎄함을 어느정도 알고 있던 탄지로가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하는 장면을 넣는 거도 좋을 거 같음.

너무 소설이 되긴 했는데, 아무튼 우부야시키의 결점을 덮지 말고
차라리 부각하는 방향으로 전개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함.
근데 진짜 위에처럼 전개하면 귀살대 애들이 너무 애정결핍 호구가 되서
원작같은 감동을 주긴 힘들듯…
결론은 우부야시키는 작가가 마감에 쫓겨서 캐릭터빌딩에 실패한 케이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