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서 계속 이겼고 세대 교체 도장만 찍으면 될 거 같았는데 월즈에서 증명한 건 티원이었지
월즈 2회 연속 우승으로 포스트 페이커의 자리에 페이커 본인이 다시 앉은 상황에서
캐드럴 등 전문가는 더 이상 페이커의 후계자를 페이커의 적들 중 찾는 건 무의미하다
페이커의 후계자는 페이커의 옆에 있다 라고 했고 그중에서 데뷔 3년차에 월즈 준우승 우승 우승을 한
제우스가 가장 페이커의 경력에 가까이 다가갔던 건데...
제오페구케는 소소소의 룰렛에 한번도 안 뽑혔는데 결국 한팀이 되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페이커가 부상으로 빠지자 다같이 신나게 꼬라박았다가 페이커 돌아오자마자 살아나기도 했고
인게임적으로도 서커스 메타에 더해 하나가 들어가면 다같이 들어가서 이기면 대박 지면 공동묘지 만든다는
팬들 미치게 하는 스타일을 완성한 장본인들이라 티원과 페이커의 긴 역사에서 가장 독특하고 특별한 팀이었음
팬들이 당혹스러워 하는 건 제우스가 빠진다가 성골 유스의 이탈이나 걍 배신 같이 심플하다기보단 다시 없을 팀이 없어졌단 의미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음
나도 티원응원하는 입장에서 아 아쉽다. 정말 최고였는데. 하는 감정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