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한국어 더빙 너무 저급해! 나의 소중한 일어 음성을 돌려달라능!!!’ 뭐 이런 건 아니고
그냥 될 수 있으면 개임이나 애니에서 그 작품내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음성, 특히 그게 개발사의 국적과 일치하는 경우엔 아무래도 다른 언어들보다 더 신경을 많이 쓰고 투자도 많이 해서 더빙을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굳이 비교적 열악하게 현지화 된 한국어 더빙보다는 원어 음성이 더 몰입도 잘 되고 좋다는 정도의 입장이었음
근데 그런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만든 게 바로 위쳐3...
이미 예전에 아주 구석구석 싹싹 핥아가며 남김없이 깨끗하게 즐긴 게임이었는데도, 새로 한국어 더빙 됐다고 해서 다시 해보니까 이게 차원이 다를 정도로 너무 재밌고 좋더라
그래서 그 길고 긴 게임을 2회차도 또 싹싹 남김없이 핥아먹음
몰입도가 전혀 다르더라고
이후로 최소한 오픈월드 게임은 한국어 더빙 된 게 훠어어어얼씬 좋다는 결론을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