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좋은 대학 나왔어요, 중경외시에요
해외경험 4년이에요, 영어도 나름 잘해요
대학 졸업하고, 게임에 관심도 많고 동아리 활동도 게임쪽으로 열심히 했어서
게임업계 신입이랑 채용연계형이랑 나오는거 거의 다 넣어봤어요
서류 몇개 합격했는데 면접에서 다 떨어지고
애초에 몇개 붙지도 않고
그렇게 1년째 놀고있으니
허송세월하는 기분이에요
이제 졸업하고 1년째 백수짓하고 있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잠이 안와요
스펙을 쌓고 싶어도 쌓을만한 체험형 인턴쉽 같은건 이제 나오지도 않고
채용연계형은 싹 떨어졌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자격증 공부하셨나요
그러면 무슨 자격증을 공부하셨나요
컴활 1급 공부해서 따면 될까요
사업계열은 뭘 준비해야하나요
알바라도 하셨나요
알바를 뛰면서 이력서 넣다보면 언젠가는 취직할 수 있을까요
영원히 알바만 하게되는건 아니겠죠
왜 떨어진거 같냐고 선배들한테 물어보면, 경험이 너무 모자라대요
면접에 가면 양쪽에는 어디서 일하다 온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난 첫 취직인데, 어디서 경험을 쌓아야하나요
중소기업이라도 찾아서 들어가야하나요
그런데 중소기업 취직은 어디서 하죠
어디서 찾아야하죠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중학교 때의 담임선생님 마냥 뭘 해야할지 알려줄 사람은 없나요
실타래가 꼬여있는데 양쪽 끝이 어디인지 아무리 만지작대봐도 알수가 없는 기분이에요
내 인생이 망가져가는거 같은데 난 어디로 가야하나요
그냥 유게했어요
그냥 유게했어요
힘내셈 요즘 개발이나 게임쪽 상황이 그리 좋지못해서 신입은 잘 안뽑는추세라서 특히 기획이나 디자인쪽은 .. ㅠㅠ 포폴 준비 잘 하다보면 좋은소식 있지않을까 화이팅이야
중소기업이라도 찾아서 들어가야하나요 일단 본인 스펙이 딱히 중소기업이라도 라고 하면서 중소기업을 무시할 정도로 높진 않습니다. 학력적 스펙은 높지만 딱히 중견~대기업 들어갈 정도로 스펙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보이진 않아요. 자격증을 뭘 따야 되는지를 모른다 -> 본인 스스로도 내세울만한 업무적인 장점도 없고 비전도 없다 라는 뜻이랑 같아서 일단 본인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부터 파악해보세요. 본인이 사람을 설득하는 걸 잘하고 인싸라서 관계성을 빠르게 좋은 방향으로 쌓을 수 있는 성향이며 자리 앞에 앉아있는 거 보다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일하고 싶으면 영업직 방향으로 가는 거고 돈은 좀 적게 벌어도 그냥 맘편하게 하루 할당량만 대충 끝내면 만족한다 하면 물류나 생산직쪽이 좋을 것이고 이런식으로 이건 좋고 저건 싫고 이걸 파악해서 해당 업무에 맞는 직종부터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격증 생각없이 따기만 한다고 스펙 안 돼요. 영어를 좀 하신다고 하셨으니 해외영업쪽을 생각해보셔도 되고, 영업이 안맞는다 하시면 무역관리(해외 클라이언트 소통 관리 등)쪽을 생각해보셔도 됩니다. 이 경우에는 보세사, 원산지관리사, 무역영어 자격증이 도움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