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정해진 답이란 게 있을 수가 없는 분야라는 걸 몸으로 체감하고 나니까 디자인을 내 전공으로 선택한 게 과연 옳은 선택이 맞았던 걸까 싶더라
특히 컨펌받기 전에 혹시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쓴소리 들을까봐 겉으로 보기엔 조금도 차이 없는 디테일을 6시간 넘게 붙잡고 작업한 적도 있었음
팀플하는데 같은 팀원한테 작업량 가지고 쪼인트 까일땐 자괴감도 들더라.
근데 그 쪼인트 깐 새끼껀 다 떨어지고 내가 작업한 게 그나마 좀 봐줄만하다고 이거 기반으로 풀어나가라는 피드백 받았었음 교수한테
예술계 정답 어차피 말 안들을거면 니 ㅈ대로 해봐라
나도 디자인과 나왔는데 대회 전날까지 술마시고 놀던 선배가 사신한장 찍더니 그걸로 대상 타는거 보고 벙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