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1.0에 비해 스토리가 읽힌다 수준이 아니라
1.X 버전때 기승전결을 계속 한버전에 우겨넣다보니 나오던 뜬금없이 나오는 어거지 전개도 없고
등장인물들의 분량배분도 굉장히 잘했고
떡밥뿌리는 양도 절제된 상태에서 새로운 떡밥을 던지기전에 그 전 떡밥을 해소하는 것도 잘했고
이번 스토리는 내용이 보면 기-승초반정도 수준에서 끝난 상황이라
1. X버전의 한버전내 엔딩을 내면서 풀악셀뽕주입연출을 하던거랑 차별화되게
절제하면서도 뽕은 확실하게 주입하는 방향의 연출들도 좋고
그러면서도 스토리 다보고 한번 더 보면 이번 젠니라던가 지금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 수호신이 수호신이 맞는가? 수도회에서 믿는 수호신이 진짜 수호신이 맞는가?하는 의심해보고 탐구해볼만한 요소거리들도 남겨놨고
그러면서도 이전 버전에 직접 경험했던 2차공명같은 설정들도 다시 나와서 언급되는것도 좋고
새로나오는 고유명사들도 바로 이게 어떤건지 설명하면서도 솔직히 그냥 잊고 있어도 되는게 태반이고
그리고 스토리 플롯도 초반부분임에 몰입도도 잘 살리면서 재밌었고
1.0때도 너무 급하게 들어엎어버리면서 캐릭들 분량조절실패하고 스토리 전개실패해서 존나 재미없게 양양,설지 TMI 한바가지로 가서 그렇지
플롯 자체는 세계관의 소개와 주인공의 비범함을 표현하는거 자체는 꽤나 재밌게 봤었음 ㅇㅇ
믿기지 않겠지만 작년에 명조는 홍콩에서 게임스토리부문에서 상받을 정도로 스토리의 줄기 자체는 재밌음
이 줄기를 맛보기엔 껍데기가 너무 써서 먹기전에 뱉어버리니까 나도 1.0은 엔간하면 스킵하면서 하는걸 추천하지만
솔직히 스카첫등장이후부터는 난 스토리는 재밌다고 생각함
지금도 유튜브 돌아다니면서 이 스트리머 저스트리머 명조 방송하면 가서 보면서 1.0스토리 계속 보는데
진짜 신물까지는 재미없는데 그 뒤 황룡아카이브부터는 확실히 몇번을 봐도 재밌음
난 리나시타 전지역 뺑이치는데 적절한 이유에 캐릭들 소개하면서 활용한게 맘에들었음 금주때도 단근이랑 카카루도 광산이랑 원숭이지역에서 이런스타일로 가려했던거같은데 아쉬움
필드 보스들까지 전부 스토리에 편입시켜가면서 풀어나간거 정말 좋음 ㅋㅋㅋㅋ
나머지 섭퀘들 또 빌드업 없이 개뜬금포로 노래랑 좋은 비쥬얼들 주르륵 흘리는거 보면 메인퀘는 ㄹㅇ 잘 조절하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