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스트레스나 몸 함부로 굴려서 그런거라기보다는
관절이나 신체 유연성 같은게 점진적으로 떨어진 느낌은 들었음.
아주 뭐 미친듯이 운동에 매진한 사람아니면 어느정도는 다들 느끼는 부분일건데.
느리지만 있기는 함. 이게 확 늙었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몸이 서서히 늙기 시작한다는 느낌은 들기 시작할 수 있음.
서른살 쯤에 아주 오랜만에 축구를 하게됐는데
뛸 때 퍼포먼스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음.
다만 분명히 이상했던게 내가 생각한 움직임을 하면 경기끝나고 명확하게 관절에 부담간걸 느끼는 수준이 됨.
내가 생각한 움직임에 비해 관절 가동범위는 짧아진거임. 20대 중반까지는 막뛰어도 상관없는 움직임이었는데.....
근데 머리로는 그런 움직임을 강요하니까 몸이 비명지르는거지.
격한 운동아니면 엄청 심하게 몸이 쇠했다는 느낌까진 아니고.
그러니까 느리게 스펙이 서서히 저하되어가는 시점에 있는거임.
확 몸이 이상해지는 걸 느낀 시점은 30대 중반 이후.
그때부터는 몸이 빠른 속도로 늙는다는 걸 체감함.
술회복도 엄청 느리고, 상처 회복도 어릴때비해 늦어진걸 내가 알아채고.
소화능력도 약해진걸 알겠고.
눈의 피로라던가, 오래 서있으면 느끼는 피로도가 체감될정도로 늘어났다던가
피부가 잘때 눌린 자국이 빠르게 회복이 안되서 생각보다 오래 남아있다던가.
그런 변화가 오면서 아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오네 하는 느낌이었음.
노화가 속도감있게 벌어지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생존운동을 시작하게 됨.
아마 40대 초반 넘어서면 이런 몸에 어느정도 적응하지 않겠나 싶기는 한데
결국 노화란건 ㅈ같음.
20대 중반만 되도 느낌
나이 조금만 더 들면 아무생각없이 몸에 있던 기억대로 움직이려는데 몸이 대응을 못함 그순간 바로 인대 나가는거 공 받아서 혼자 드리블 하다 인대 파열 한 사람 몇몇 봤음
나 그 플립플랩 지랄하다가 깨달음ㅋㅋㅋㅋㅋㅋ 염병하면 인대나간다는 걸
ㅇㅇ 축구 끝나고 순대국 먹으러 가려면 플립프랩 퀵턴 같은거 35살 넘으면 그냥 스스로 금지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