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조립해보는건데 미니 ITX로 까불다가
아... 조립이 원래 이정도로 힘든가? 선정리하기 X나 빡시다...
이러고있었는데 다른글 보니 그게 저만그런게 아니었군요.
그래도 걱정하던 컴퓨터가 안켜진다거나 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한방에 성공해서 뿌듯합니다.
원래는 같은 크기에 앞부분에 통풍되는 망으로 되어있는 모델을 사려고 했었는데
품절인 바람에 발열이 좀 걱정되기는 하지만 앞판이 막혀있는걸로 샀습니다.
보기에는 더 깔끔하고 좋기는 합니다.
GTX 970을 넣었는데 제가 큰 그래픽카드를 만져보는게 처음이라 박스를 열고 깜짝놀랐습니다.
생각했던거보다 2배정도는 크고 무거워서...
넣는동안 어떻게 넣으라고 만든거지? 들어가는거 맞아? 싶더군요.
만들고나니 작은 사이즈에 아주 만족 합니다.
책상에 공간이 있어서 저렇게 넣을 심산으로 사이즈까지 재보고 맞는 케이스로 고른건데
게임하면 아무래도 발열이 걱정되서 그냥 책상위에 올려놨습니다.
일단 느낀점은 작고 이쁘긴한데 조립난이도가 헬입니다
도대체 저기에 쿨러, 팬까지 추가로 다시는분들은 어떻게한건지??
일단은 막 때려넣어놨는데 다시 뜯어서 제대로 정리해야겠습니다.
제일 골치였던건 SSD랑 하드를 하나씩 설치하는데 도무지 놓을데가 없더라구요.
하드 놓을데는 있는데 하드를 고정하고 케이블을 연결할라하면
너무 비좁아서 케이블이 위험할정도로 꺾인다던가...
하여튼 우여곡절끝에 한 3~4시간 걸린 것 같네요.
대략 파워는 모듈형을 쓴다거나... 선을 최대한 구겨넣(?)는 식으로 하죠... 케이블타이 바짝바짝 조여서요... 저런 막혀있는 서랍장에 넣으시면 서랍장이 따뜻해질거같군요 ㅎㅎ
케이블타이로 선정리를 좀 해야겠네요. 아무래도 공간을 좀 확보해주면 통풍에 좀더 유리하겠죠? 그리고 저 서랍에 안넣어도 방 전체가 따뜻해지더군요.
큐브형 ITX 케이스 3개쯤 써봤는데 통풍이 엄청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들타워로 넘어왔습니다... (ITX보드로...)
제가 컴퓨터 만들기 좋아하는 케이스네요. 한 5~6개는 이 케이스로 만든듯... 모르셨다면 ssd는 바닥에도 설치 가능합니다. 하드에 연결되는 케이블이 좀 불안하게 꺽이는건 어쩔수 없죠ㅜㅜ 얼마전엔 일체형 수냉 커세어 H55도 넣어서 게이밍컴도 하나 만들었죠. 다만 라디에이터가 있으면 하드넣기가 좀 뭐합니다.
첨에는 위에 두개로 시도했으나 케이블때문에 SSD는 밑으로 보내버렸습니다. 하트케이블중에 한쪽이 ㄱ자로 꺽여있는애가있는데 어디로꼽아도 걸리더라구요... 거기서 애좀 먹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케이스 많이 써보신분이 어쩔수 없다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970의 경우엔 manli거는 제가 쓰던 msi제650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itx는 쿨러 높이가 너무 아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