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비치 스텔스 600 Gen2가 근래에 출시가 되어서 뛰어난 성능대비 좋은 가격으로 엔트리 무선 헤드셋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더 좋아진 기능과 착용감으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인 스텔스 700 Gen2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출시 전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약 5일정도 연휴기간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장시간 착용, 청음 한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스텔스 700 Gen2는 600 Gen2의 가성비를 뛰어넘는 극가성비의 좋은 성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이게 팀킬 될 것 같기도해서 적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스텔스 600을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 이게 딱 떠오르는 평이 었습니다)
제품 언박싱 및 외관
외관 상자는 기존 스텔스 시리즈와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전면부에 헤드셋의 전체 이미지 그리고 후면에는 간단한 기능 설명 및 상세 사진들이 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헤드셋이 견고하게 고정되어있고 내부에 영롱한 헤드셋이 있습니다.
헤드셋을 빼면 설명서와 안쪽에는 USB 리시버 및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Gen2로 넘어오면서 기존에 리시버 대비 크기가 굉장히 많이 작아지고 이뻐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PS4 사용당시에 전면부에 리시버를 꽂아 놓고 사용시 걸리적 거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Gen2에서는 그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충전이 USB C타입으로 변경되었는데 요즘 대부분 기기가 C타입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이부분도 맘에 들었습니다.
사용하면서 외형에 가장 추천 포인트는 착용감 입니다.
착용감이 너무 좋은데 특히 칭찬할 부분은 이어쿠션 입니다. 이어쿠션에서 귀에 닿는 부분은 매쉬 재질로 되어있고 쿨링젤 패드를 가죽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착용시에 약간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착용시 너무 꽉 끼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최대 5시간 정도 착용했는데 땀이 차거나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장시간 사용에도 머리를 조이는 느낌이 아니라 내 머리에 잘 맞게 쿠션이 감싸는 느낌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끔 와이프가 게임 중 급습하여 이것저것 물어볼 때 즉각적으로 친구들과의 대화는 차단하면서 바로 와이프에게 응대하여 게임보다는 와이프에게 바로 집중해주는 모습으로 조금 더 나은 게임라이프에 기여한다는 점은 정말 너무나 고맙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외형에서 단점 딱 하나를 꼽자면 머리 조절 부분인데 저는 최대로 늘려서 사용해야 딱 맞아서 문제가 없었는데 와이프가 착용할 때 조절을 하고 싶은데 양쪽을 같게 맞추고 싶은데 눈금이 없어서 이부분이 조절하는데 조금 불편했습니다.
청음
스텔스 700 Gen2에 이전대비 만족했던 이유는 사운드 입니다.
전음역대에서 높은 해상도를 보여주고 음질이 뭉개지지 않도록 탄탄하게 버텨주는게 보였습니다. 터틀비치 제품이 원래 고음영역은 잘 나타내줘서 놀라진 않았는데, 기존에 스텔스 600 대비 스텔스 700 Gen2에서 저음부분은 너무 잘 살아서 게임내 배경 사운드를 잘 잡아주었습니다.
대사가 나오거나 고음의 총성이나 기타 사운드에 배경음악이 뭉개지지 않고 잘 나와주니까 전체적인 현장감, 몰입감을 더 주었습니다.
이번에도 총 4가지의 프리셋 사운드와 1개의 Custom 사운드가 제공됩니다.
1. 시그니처 사운드: 터틀비치에서 제공하는 가장 최적의 사운드
2. 베이스 부스트: 저음강화 모드
3. 베이스 & 트래블 부스트: 저음 및 전체적인 음역을 강화해주는 사운드
4. 보컬 부스트: 게임 내 대사 사운드를 강조하는 사운드
청음해본 결과 대부분의 게임에서 가장 만족스러우면서 이상적인 사운드는 역시 시그니처 사운드입니다. 특히 600을 사용하다가 700으로 오면서 저음부분이 뭉개지지 않고 잘 들려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서라운드 사운드 역시 훨씬 또렷하고 명확했습니다.
2번과 4번은 모두 특정 영역을 강조하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서 조절하면 만족스러웠는데 3번 사운드는 뭔가 소리가 굉장히 인위적으로 변하면서 고음부분이 조금 이상하게 들려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운드에서 가장 추전하고 싶은 부분은 커스텀 사운드입니다. 커스텀 사운드는 터틀비치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절가능한데, 기본 사운드 청음 하느라 커스텀 사운드를 많이 만져 보지 못했는데, 전 개인적으로 한 2주정도 사용하면 1번 시그니처 사운드에서 약간 커스텀한 사운드로만 사용할 것 같았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사운드에서 유저에게 맞게 사운드를 조절하는 이부분이 대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서라운드 사운드 테스트를 위해서 PS5 데몬즈 소울로 템페스트 3D오디로를 청음 해봤습니다. 서라운드 사운드 역시 방향성 및 해상도가 좋았습니다. PS4 타이틀로 PS5에서 게임 할 때는 데몬즈 소울 대비 약간 흐릿하긴 했지만 크게 차이 나지는 않은것으로 보아 그냥 스텔스 700 Gen2가 서라운드가 좋아서 커버가 된건가 싶기도 하고 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PS5에서 PS4 타이틀 돌릴 시 돌비나 DTS가 미지원이라 서라운드가 완전 망가질꺼 같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외 장점들
SuperHuman Hearing: FPS게임에서 상대방의 발소리 총소리를 강조하여 들려주는 사운드로 사플이 중요한 게임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블루투스: 스텔스 700 Gen2는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로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헤드셋과 연결하여 제어 가능합니다.
ProSpecs 기능: 안경테가 지나가는 자리에 공간을 주어 테가 눌리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
배터리: 제품 수령 후 완충하고 약 15시간 정도 사용했는데 방전되지 않았습니다. 스펙상 20시간 사용 가능.
노이즈 게이트 기능: PC에서 친구들과 롤하면서 테스트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위급한 상황에서 R버튼 연타 시 제 기계식 키보드의 소리가 친구들 고막테러를 하지 않게 됩니다. 음성 채팅시 대화 외에 다른 잡음 제거 기능.
정리
스텔스 700 Gen2는 착용감과 사운드 부분에서 너무나 만족감을 준 헤드셋입니다.
밀폐력을 높이면 사운드효과는 강화가 되지만 착용감이 떨어져서 오래 사용기 힘들게 됩니다. 그런데 좋은 퀄리티의 이어쿠션과 쿨링젤패드로 착용감을 높이면서 밀폐력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운드 역시 고음&저음 어느 부분하나 빠짐 없이 좋은 해상도를 보여줬고 스텔스 600에서 저음이 많이 아쉬워서 그런지 특히 이번 700 Gen2의 저음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 귀로는 시그니처 사운드에서는 게임 중 단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맞게 약간의 커스텀을 조만간 할 예정입니다.
저는 20만원 초반대에 무선 헤드셋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제품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텔스 700 Gen2의 출고가는 179,000원입니다.
아크티스 프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데 가격이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주)동서이노비즈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600 1세대 사용중인데 변경 고려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