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은 흥행감독 이전에 스탠리 큐브릭, 데이비드 핀처 쌍싸다구 때릴 수준의 디테일 광인으로 유명하며
그러한 일화들은 예전작들마다 하나둘씩 꼭 있어왔다
이번 아바타2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듯 디테일 광인의 면모가 드러나는데............
(대충 브릿지헤드 장면 그리는 중)
CG팀 ILM : 감독님 우리 쿼리치가 상륙선 타고 내리는 장면 그리면 됨?
ㅇㅇ
어떻게 해주면 됨?
상륙선의 엔진 분사 표현이 중요하겠지....
? 형은 엔진 분사 표현은 별로 관심없어.
너 새끼 형 옛날에 트루라이즈 찍은거 다 까먹었지
(제임스 카메론은 <트루라이즈> 3막을 촬영하기 위해 실제 수직이착륙기 해리어 전투기를 사용해본적이 있다.)
음......그렇군요 실제로 직접 굴려보셨다니.....
그럼 어디에 중점을 둘까요??
일단 착륙선 셔틀 무게를 계산해 / 네
그리고 이거 엔진이 네개잖냐 / 네
그럼 무게를 네개가 나눠받으니 엔진 하나당 감당하는 무게가 있겠지 / 네
ㅇㅇ 이제 그거 가지고 엔진 면적 제곱인치당 추력 계산해서 시뮬 돌려서 CG에 반영해
(work out the pounds per square inch of thrust that those engines are playing down onto the tarmac. )
와 씨.....미칫네 미칫어 (실제로 시뮬 반영해서 CG작업 했다고 함)
이렇듯 ILM의 시각효과감독 데이비드 비커리 (사진속 인물, 아바타2 외의 커리어로는 메뚜기 월드 도미니언 등 있음)
은 시각효과 인터뷰에서 제임스 카메론의 이런 기술적 이해도 및 실제 효과, 현실을 중요시하는 성격이
얼마나 좋은 그림에 이바지하는지를 말하고 있었다.
음 미국 최고 수준의 컴퓨팅이 돌아가는 회사의 중책 입에서 인치 단위가 나온것같지만 그건 넘어가자.
인치? 그런 단위를 쓰니까 퍼런 외계인들에게 줘털리는 거다
아바타 영화 작중 내적으로는 철저히 미터법인데 영화 밖에서 만드는 CG인력들은 인치쓰는 ㅋㅋㅋㅋ
항공기라 인치가 표준이라 그만
근데 카메론이 해서 설마 셔틀 설계 다 시킨다음에 시뮬레이션 돌렸나 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게 했네 ㅋㅋㅋ
하중 분배를 상정하라고는 언급됐는데 그걸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원문봐도 몰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