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임
아마도 2000년대 초반 사진인거같다
윗사진에 내맘에든 안경은 학교다닐때 안경 맞춘적 있는곳이었고 우측 위에살짝보이는 유봉컴퓨터학원은 내가 다닌적 있는 학원임
그 옆건물에 아버지 가게가 있었어
아래사진에 민중한의원은 한의사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아버지가 아는분이라 종종 인사드리곤 했었음
재개발 되면서 도로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됬고 재개발 당시 난장판이었던 분위기에 도망치듯이 이사 했었음
저옆동네 검색할 일이 생겨서 구글 돌아다니다 옛날 사진을 찾게될줄은 몰랐네
정떨어진 동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고향이라고 옛날 생각하니 싱숭생숭하다
나도 옛날 동네 사진 찾아보니 동네 슈퍼들이 다 편의점으로 바뀌어 있더라... 그와중에도 문방구랑 어릴때부터 알던 동네 슈퍼 하나는 아직도 장사하시더라고 ㅋㅋㅋ
난 갑작스럽게 휴가가 생겨서 직접 가보니까 더 심숭생숭하더라ㅋ 옛날에 그 분식집 남아있으면 김밥 2줄만 싸가려고 했는데 카페였나 학원이 되어있고 지형 자체는 그대론데 내용물, 사람들이 다 바뀐게 외롭게 느껴짐
초등학교는... 이제 받을 애들이 없어져서 오늘 내일 하는 모양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