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졸라 멋있는 한 마디로 나쁜놈 일색인 거 같던 집단을 로망가득한 첩보조직으로 만드는구나우인단처럼 관료제적이고 상명하복이 원칙인 수직형 조직도 드물 거라고 생각했는데정점에 선 사람이 자유가 명령 위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거 하나로 느낌이 확 바뀌네이렇게 물타기 잘 하는 것도 능력이다대단한걸..."너네는 여왕이 하라는 건 안 하고 왜 따로 놈?""이새낀 나쁜데 넌 왜 우릴 도와줌?""쟤가 개새1끼인데 같은 조직에 있는 너도 개새1끼 아님?"모든 질문을 정면으로 카운터 치는 설정이네...
사실 저거 카피타노가 처음 말한게 아닌데 사람들이 하두 못믿으니 한번 더 말한 느낌..
아래애들이 열심히 하던거 생각해보면 저건 카피타노니까 여왕이 편의 봐주는거 일수도 있고... 카피타노는 자기가 편하게 하니까 다들 그런거라 생각했을수도 있고...
카피타노 정도 되는 통찰력과 정보력을 가진 애가 자신에게만 향해지는 여왕의 편애를 집행관 전체에게 주어지는 권리라고 착각할 거 같진 않아 아마 직접 저렇게 말할 정도면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이렇게라도 깔아주는게 얼마나 좋아 이런거 없이 그냥 막판에 다 알려줄게하고 막무가내 진행하는 작품들도 있는데
그치... 각 집행관들의 티격태격거리는 모습이나 어색함을 일소해주는 좋은 설정이라고 생각함
물타기라고 해서 나쁜 의미로 보일 수도 있겠구나 ㅋㅋㅋ 엄청 마음에 든 부분이고 칭찬하는 의미에서 쓴 글이었어
사실 저거 카피타노가 처음 말한게 아닌데 사람들이 하두 못믿으니 한번 더 말한 느낌..
헐 그래? 난 처음 봄... ㄷㄷ 누가 말했었어?
타탈이 가르쳐 주는걸로 알음
아를레키노가 4장 5막 후일담에서 스네즈나야로 신의 심장을 가져가냐는 말에 "입장에 너무 얽매어있을 필요없어. 우인단의 목표는 어느 한곳이나 한 사람이 아닌, 전 세계에 있으니까. 그런 웅대한 목표에선 다양한 모습이 있기 마련이지"라고 답했기에, 난, 이때 얼음여왕이 집행관에게 자유의 권한을 줬다고 이해했거든 그전에도 간접적으로는 여러번 신의 심장을 가져가는 것 외에는 집행관 개개인별로 자기 마음대로 해왔다는 느낌을 꾸준히 풍겨왔었고..
우인단 집행관은 천리와 일곱신 체제에서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 집단이라 이 목표만 공통적이긴 함. 심연 또한 그냥 그게 천리와 성질만 다를뿐 속박이란 그 자체는 심연도 다를바 없어서 증오하는거고..
우인단 보면 주어진 메인목표만 해내면 나머지는 알아서 라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 각국에서 사연있는 네임드들 모아온 집단이라 내말 들어주면 니들 하고싶은거 하게 해주마 하고 딜 걸어서 영입하는건 자연스럽지 않나 싶음. 붕스의 스텔라론 헌터도 비슷한 느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