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얘기에 불붙인 념글에도 스2가 국내게임 더빙 퀄업의 첫삽을 떴다는 얘기하는친구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바닥에선 하프라이프2만한게 없는거같음 시기도 거의 6년앞서기도 하고
핲2의 오프닝시퀀스는 지금봐도 진짜 대단한데
거기에 박사님 잠에서 깨어나세요 - 내리자마자 17번 지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연타 따닥맞고
그냥 정신을 놔버렸음 그 당시에 ㄹㅇ;; 몰입감이 진짜
잘만들어진 구성과 잘된 더빙의 조합의 파괴력이란게 뭔지
저때 둠류의 단순명쾌한 FPS에서 하프라이프식의 내러티브가 주가된 FPS로 시대계승했고
그에 관련한 칼럼이나 토론도 엄청 많던시기였던게 생각남
거기에 하프라이프2가 딱 나와버리고나선 아예 고전주의FPS를 한동안 관짝에 박아버리는 퀄리티를 내줬는데
그걸 더빙으로 접할때의 즐거움은 진짜 말도안됐지
난 하프라이프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던 세대는 아니어서 좀 많이 늦게 접했는데 콜옵 같은 거 하다가 하프라이프2는 더빙으로 시작하고, "오 더빙 왜캐 좋지?"하다가 나중에 게임 연식 보고 경악함ㅋㅋ
맞지 저거 2004년 게임인게 참 .. 체감이 안댐 게임자체의 퀄리티도 시대를 앞섰고 더빙도 시대를 앞섰음 저떄 진짜 대기업파워가 뭔지 맛봤다
그 기억이 아직도 강렬해서 알릭스 했을 때 영음인 거 적응 좀 어려웠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