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후유증으로
왼쪽 손 팔 다리 발이 잘 안 움직임.
걸을 때도 휘청휘청 걷는다.
영구 중증 장애를 가진 분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 불편함은 있는데
이게 평소엔 몰랐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1층 엘리베이터 앞이 경사로가 아니라 계단 뿐이라거나
카페 1층에 자리가 없어서 쟁반 들고 식은땀 흘려가며 풀집중해서 계단 타고 윗층에 간다거나 (원래는 손잡이를 잡고 다닌다)
지하철역 계단 올라가는데 뒤에서 대놓고 "아유 왜케 늦게 가?" 라고 짜증 듣는다거나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니 지하철에서 서서 간다거나 (지적이라도 당하면 신체의 불편함을 설명하는 게 더 힘들다)
횡단보도 건너는데 매번 아슬아슬 하다거나
인도 보도블럭의 아주 작은 요철에도 걸려서 넘어질뻔 한다거나
등등...
사회에 개선을 요구할 정도의 불편이 아니다.
그러나 불편한 건 맞기 때문에 나라면 아예 외출을 포기해버릴 것 같다.
재활 열심히 해야지 ㅠㅠ
뭐야 왜 추천수 올라감?
추탭갈 간다?
아이고... 힘들겠네 정부에 장애수당같은건 신청하셨음?
힘내ㅠㅠㅠㅠ
살다보면 익숙해져. 난 뭐 다리한짝 날라가서리 의족하고 계단천천히 올라가는데 뒤에서 염병떨면 먼저올라가라고 하던지 무시하던지 함. 안그럼 집에 평생 박혀서 썩는 수 밖에 없어. 조금은 뻔뻔해져. 그게 편해.
힘낼게!
나랑 똑같다. 뇌출혈 후유증에 반마비 까지 똑같네 ㅠㅠ 고생하십니다 ㅠㅠ
아이고... 힘들겠네 정부에 장애수당같은건 신청하셨음?
이런 걸로 장애등급 안 나와.
잉? 말한내용만해도 뇌병변장애로 5급은 나올거 같은데...
영구 장애가 아니라서 안 나올 걸...
일단 알아보셈 장애 판정은 나중에 재 검으로 급수가 번경되기도 하는거라 영구장애가 아니라더라도 일단 신청은 될꺼임. 전문적으로 장애 등급 판정 도와두는 병원들이 있던데...
장애등급 나오긴 하는데 뇌병변 장애는 기본적으로 장애등급을 잘 안줍니다. 그리고 이제 장애등급이 두가지 밖에 없는데 ‘심한장애’ ‘심하지않은장애’ 둘 중 대부분 심하지않은장애를 받게 될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장애연금…은 생각보다 아주 적을겁니다.
힘내ㅠㅠㅠㅠ
힘낼게!
나랑 똑같다. 뇌출혈 후유증에 반마비 까지 똑같네 ㅠㅠ 고생하십니다 ㅠㅠ
어렸을 적에 다녔던 학원 원장님이 소아마비? 때문에 보행 보조기구 차고 다니던 분이었는데 그때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이 먹고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개쩌는 분이라는 걸 새삼 깨닫고 있지
살다보면 익숙해져. 난 뭐 다리한짝 날라가서리 의족하고 계단천천히 올라가는데 뒤에서 염병떨면 먼저올라가라고 하던지 무시하던지 함. 안그럼 집에 평생 박혀서 썩는 수 밖에 없어. 조금은 뻔뻔해져. 그게 편해.
나도 6년전에 오른손 왼발 힘 빠졌을 때 님같은 상황이었음 별게 다 눈에 보이더라.... 그래도 살다보면 익숙해짐 문젠 마음이 익숙해지진 않음 걍 넘기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