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선과 악의 대결이라던가
자기 팩션의 승리라던가 사랑과 평화라던가
그런 엔딩이 아니라
주인공과 최종보스가 둘 다
영원히 전쟁과 죽음이 계속 되어야만 하는 지금 세상의 규칙 자체가 잘못되었다
그러니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희생이 필요없는 규칙을 새로 세운다
하면서 파이널 퓨전 해버린 다음
계획에 걸리적거리는 선 팩션은 열명정도 빼고 지구상에서 완전히 제초해버리고
악 팩션은 죄다 끌어 모아다가 아예 지구를 떠나버리는 엔딩이라
와 시바 이게 뭐지 ㅋㅋ 하고 기억에 계속 남음
덕분에 대다수 상대측의 악행에 당한 복수심을 움직이던 프레임헤이즈 다수가 싸움에 대한 의의를 잃고 죽어감. 그리고 이후 복수심과 별개로 진짜 의무감이나 책임감으로 움직이는 소수 정예로 확실히 의미를 세겨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