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후에 게임 켜니 응답없음 걸려서 한시간 넘게 애를 먹이더니 정작 재부팅 한번으로 해결되서 사람을 어이없게 만들더니
계승의 제사장 와서는 스켈레톤한테 갈려서 멘탈을 가루로 만들어버리고
불사의 교구와서는 흑기사랑 멧돼지한테 털리게 해서 멘탈을 흩어버리고
가고일은 좀 쉽다 했더니 한마리가 더 나와서 욕나오게 만들고
대장장이 뒤의 이름없는 외발이는 맵부터가 외발이한테 너무나 유리해서 육두문자 쓰게 만드네요
저도 액션게임을 꽤나 오랫동안해서 인공지능이랑 싸우는건 엥간히 익숙해져있는데
다크소울해보니 내가 했던건 진짜 애들장난이었나 싶네요.
케릭터는 중갑입어도 보스한테 두세방 쳐맞으면 그냥 죽고 한대라도 맞기만해도 비틀비틀거려서 공격도 못하는데다가
피하자니 구르는것도 느리고 스테미너도 금방 거덜나고 공격중 회피는 꿈같은 이야기라 공격타이밍이 안잡히고
막자니 스테미너 90퍼가 날아가서 그다음 공격에 가불되서 쥐어터지다 죽어버리니 와 진짜 악몽같더군요.
특히 외발이는 뒤잡으려니 방해물천지라 뒤잡으려면 빙돌다가 쥐어터지던지 아니면 방해물 적은곳으로 유인을 하던지 해야되는데
유인하려고 떨어지면 오진 않고 번개만 펑펑 날려대니 화딱지만 납니다. 근접공격 사거리에서 깔짝거리면 오진 않고 크게 횡베기만 하는데
그걸로 한발짝씩 오게하자니 무슨 보스전 한판에 30분 넘게 걸리겠네 싶더군요.
그것마저도 어떻게 인내심 갖고 했더니만 피 70퍼 까였다고 그때부턴 뒤도 안내줄려고 보스에 달라붙어서 전력질주 해도 칼같이 따라붙으면서
스테미너 바닥내고 물러나는 저한테 횡베기 이연타로 유다이를 보게만드는데 진짜 육성으로 욕나와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겨우 데미지 약공격으로 50씩 입히면서 겨우 깐 70퍼인데 그걸 그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리게 만드니까 이걸 하라고 만든건지 아니면 정신고문을
하라고 만든건지 이해가 안갑디다.
진짜 어렵다고 입소문난 다크소울이니까 용인되는거지 딴겜에서 이랬으면 욕 뒤지게 먹고 점수 바닥이었겠네요.
대체 이런걸 템빨없이 저렙으로 하는분들은 대체 뭐에 영혼을 팔았길래 그게 가능한건지 의문도 들고 그럽니다.
너무 유저한테 불리하고 그렇다고 한번에 확 끌리는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뭘 어떻게 진행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취향 허용치를 진작에 뛰어넘어버려서
재미도 떨어지는데 그냥 오기에 오기로 플레이하게되는 악마같은 게임이네요.
보통 액션알피지 게임들은 솔직히 친절하고 쉽죠. 다크소울이 극악 난이도라하지만 패턴파악과 꼼수활용에 능한 사람들은 그나마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저도 어렵게 즐기는거 좋아해서 일반적인 액알들은 그냥 뭐 기능한두개씩 봉해두고 하는 컨셉플레이를 즐기거든요. 그래서 다크소울도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말이죠...패턴파악은 되는데 역시 꼼수 활용이 부족한건가...
그 외발이(얼굴없는 데몬)은 일단 초회차라면 무시하시고 진행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뒤를 잡을 수 있던가, 아니면 딱 달라붙었을 때 안 맞는 공간이 보이던가 해집니다. 지금 막 만나셨으면 무기도 기껏해야 5강정도의 기본무기일텐데 대미지 들어가지도 않을 테고요. 다크소울은 솔직히 익숙해지면 왠만한 다른 rpg와 그리 난이도 차이는 없어요. 익숙해지는 거가 문제지...
그냥 달리면 지나가는거 어렵지 않아요.
흐음... 일단 그쪽 지역은 버리고 양머리 데몬이 있는 하층으로 넘어오긴 했습니다. 그 외발이 쪽이 하층인줄 알고 그거 잡고 가야지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공략영상을 보니 그쪽이 아니었더군요. 그래서 걍 넘어와서 양머리 데몬을 만나긴 했는데 양머리 데몬이 생각보다 아파서 일단 무기 요구치에 맞는 스탯이나 맞추고 체력 지구력 올리려고 소울 노가다 하고있습니다. 여태까지 노가다다운 노가다를 안하고 맨날 보스한테 소울 다 털려서 할버드 0강 끼고 레벨도 24정도로 직행만 했는데 역시 알피지는 알피지 답게 템과 레벨을 맞추고 가야겠더군요. 컨만으로 깨는건 도저히 힘들거 같아서 말이죠... 다른 알피지처럼 진행해야겠습니다 다른 알피지처럼...
참고로 초반에는 "비룡의 검"이라는 검을 얻어놓으시면 왠만한 RPG보다 쉬워집니다(잡몹 1,2타에 처리 가능 + 업그레이드 불필요-정확히는 업글 할 필요가 없는게 아니라 안하는게 나은거지만). 물론 초반용 무기라 (스탯수치에 따른 보정치가 아예 없습니다. 공격력이 200에서 더 강해지지 않습니다.) 중반만 가도 그냥 보정치 좋은 다른 무기 업글해서 쓰는게 낫지만요. 공략법 - 다리에서 불 뿜는 비룡(헬카이트)의 꼬리를 자르면 됩니다. 일단 소울좀 모아서 활이랑 화살좀 넉넉히 사두시고 (불사의 도시의 상인이 팝니다) 다리 밑 통로 - 불사의 도시 화톳불이랑 연결되는 - 로 가서 포지션 잡고 꼬리에 활 써서 수십번정도 맞추면 됩니다. 자세한 공략은 여기저기 널려있으니 얻고싶으신데 모르시겠으면 한번 찾아보세요.
그거 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잘못 눌러서 상인을 공격해버려서 적대상태가 안풀려서 걍 죽여버렸습니다. 타도와 인간성은 개꿀이었으나 템 보충이 불가능해져버려서요 그래서 걍 흑기사의 대검 먹은거 끼려고 하층 인간성 노가다하면서 스탯 노가다도 같이 해서 흑기사의 대검을 끼고 있습니다. ㅎㅎ
다크소울 짜증나죠 짜증나는데 끄고 나면 왠지 또 하고 싶고 그런 이상한 게임...전 맨 처음에 키세팅을 안 해서 문 여는 법을 몰라서 헤매고 키세팅하려고 메뉴 누르려는데 메뉴 버튼이 뭔지 몰마서 한 번 더 헤매고 순탄치 않았어요 자각의 종 2개 울리기 전에 3 번쯤 때려치고 일주일 뒤에 다시 시작했다가 안드레아 쳐버려서 또 다시 시작해서 초회차만 100시간 가까이 하고 후...그리고 얼굴없는 데몬은 플레이어 기준 오른쪽으로 붙어서 응딩이만 노려주면 쉬워요(물론 점프 후 찍기 공격은 X같습니다만)
1이 시리즈 중 계승의제사장부터 어디로 가야하는지 뭘 해야하는지 제일 막막하죠 ㅎㅎ 근데 엔딩도 보고 나중에 2, 3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1의 맵디자인이 그렇게 놀라울 수가 없습니다. 난이도가 제일 그지같은 1이지만 또 안하다 보면 제일 생각나는게 1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