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캐와 부캐 모두 1회차가 끝났습니다. 뭔가 첫 일을 끝내면 하나 정리해서 남기고 싶어 1회차 마침글을 써보려 합니다.
우선 본캐와 부캐 공통적으로 무명왕은 손도 못댔더랍니다. 좀더 진득하게 도전해볼걸 하는 후회가 남긴 하네요.
무명왕을 제외하고 나서 플레이중 제일 힘들었던 곳은 팔란과 아리안델 DLC를 뽑을 수 있겠네요.
팔란은 독늪이랑 다크레이스, 4족보행 그루가 기억에 남고,
아리안델 dlc는 맵부터 잡몹, 보스까지 정말 뭐하나 거를 타선이 없는 X같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보스들의 다구리가 상상 이상이어서였을까요. 왕의 묘지기가 부르는 늑대, 프리데의 3단 보스전 (feat. 교부님)이 참 어떻게든 더럽게 질질 끌려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아리안델 dlc에서 얻은 무기들이 쓸만 하긴 했지만, 2회차부터 같은 캐릭터로 아리안델 dlc를 가는 일은 별로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하는 입장에서 보스중에 가장 힘들었던 보스는 아마 법왕 설리번, 고리의 도시 dlc의 쌍데몬+ 데몬의 왕자, 어둠을 먹는 미디르가 있겠네요.
본캐이든 부캐이든 쌍데몬은 라프 소환을 하지 않고는 깨기 너무나 힘들 것 같더라구요. 미디르도 크기와 패턴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어려웠습니다.
설리번이 제게는 가장 어려웠습니다. 얘 때문에 본캐는 이틀동안 진행 상황이 멈춰있었습니다. 겨우 겨우 깨기는 했지만 참 힘든 시간이었네요.
1회차 게일은 그럭저럭 할만한 난이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격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하니까 2회차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조금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부캐를 만들어서 진행했던 이유는 본캐에서 진행을 하지 못했던 이벤트가 꽤 있었기 때문인데, 실제로 본캐에서는 시리스 이벤트와 앙리 이벤트를 전혀 하지 못했고 레오날 이벤트도 하질 못했었네요. 부캐를 파면 본캐에서 고생하다가 맵을 돌아다니지 못한걸 어느정도 여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노가다를 완료한것은 본캐의 암월의 검 서약 뿐이네요. 앞으로 많은 노가다거리가 남았는데 언젠가는 해야겠죠.
앞으로도 다크소울3 하면서 뉴비를 졸업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가끔 질문에 답해주신 게시판 유저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감사말씀 올리겠습니다.
^^
익숙해지시면 마법사 캐도 해보세요 다른겜이 됩니다 ㅎㅎ
초회차 클리어 하신것도 멋진데..제일 빡시다는 암월 공물작업을 먼저 해내다니 굉장하셔요. 언능 다회차 도셔서 멋진영체님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