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전투 속에서도 끊어지지 않고 말을 이어가는 내레이션의 방송소리.
이쯤 되면 도대체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왜 혈귀가 하자는대로 해야되나 반항심 마저 든다.
장치는 도대체 어디있는거지?
?
...
미용에 신경쓴다면서 야밤에 라면 4봉지 털어서 끓여먹고 거기에 밥까지 말아먹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솔찍히 그거도 오바인데 케이크 하나까지 입에 넣고 만족하고 바로 자는건 좀 심하지 않나?
...
이루어질 수 없는 낙원의 설립이였군.
어디서 풀 수 없는 3대 난제 중 하나인 '낙원이 있다는 것을 증명 할 방법은 있는가' 처럼.
애초에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인 혈귀와 인간이 한자리에 모여서 살 수 있다는 것 자체
어불성설이 따로없군.
파멸적인 미래가 예정 된 점이 기발하긴 하네.
돈키호테의 말대로다.
처음은 사이좋게 지낼 수도 있을태지.
사악한 혈귀를 막아주기도 할꺼고
그에 따라 인간들이 피를 나눠주는
어쩌면 이상적인 혈귀와 인간의 낙원이 만들어졌다 여길지도 모른다.
허나 인간의 지성을 지닌 이들이 모이면 불만이 쌓이고
불안이 터지며
끝내 서로간에 반목이 일어나고
결국 대립으로 이어져서
이를 수습하지 못한 공동체는 붕괴한다.
...이로서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는 점은.
한때 이곳은 어느 착하디 착한 몽상가가 한때 무언가를 해보려 했던
일종의 낙원이 있었던 흔적임이 틀림 없다는
그런 추측을 하나 해볼 수 있지 않나 싶다.
헬멧냥
이거 스포 아닙니까? 지우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자신만의 낙원은 있어도 모두의 낙원은 힘들지
세계가 그런 낙원을 허락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