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림버스) 돈키호테 스토리 완성도도 완성도인데 각색이 진짜 미친듯
24.11.09 (18:11:08)
IP : (IP보기클릭)175.207.***.***
한우대창낙지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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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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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돈키호테를 주제로하는 작품은 돈키호테 이야기 그 자체를 각색하거나
명칭과 컨셉만 따오는정도로 그쳤는데
이세상 그 어느 누가
망상에빠진 스페인 기사 돈키호테와 세르비아의 흡혈귀 뱀파이어를 엮어서 놀이공원을 주제로 합칠거라고 생각했을까 ㅋㅋㅋ
심지어 원전스토리랑 연관이없이 이름만 따온것도 아니고
세세한 설정은 다를지언정 망상에빠진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의 서사를 완벽하게 구현해놨음
돈키호테 서사 + 흡혈귀 설정 + 놀이공원 + 프문세계관 + 한국설화 약간첨가
이걸 존나 성공적으로 해내는게 김지훈은 진짜 천재가 맞는거같다
돈키호테 하면 유명한 일화인 풍차돌격도 최종전의 관람차로 어레인지한 센스도 진짜 끝내줬었죠.
ㄹㅇ 수감자 돈키 과거 서사만 봐도 "흡혈귀인 산초 판사가 반란이 일어난 라만차를 떠나 바리데기 공주와 여행을 하다 레테의 강물을 마시고 모든 기억을 잃음" 존나 혼돈이면서도 개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장에 들어간 요소들만 보면 김피탕이 따로 없는데 또 맛은 있음
6장이 폭풍의 언덕에서 사용된 모티브를 거의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서사 구조를 대폭 바꿨다면 7장은 서사 구조를 유지한 대신 모티브를 죄다 프문식으로 비틀어버렸다는 점에서 재밌는 대조를 이루는거 같음
7장에 들어간 요소들만 보면 김피탕이 따로 없는데 또 맛은 있음
돈키호테 하면 유명한 일화인 풍차돌격도 최종전의 관람차로 어레인지한 센스도 진짜 끝내줬었죠.
ㄹㅇ 수감자 돈키 과거 서사만 봐도 "흡혈귀인 산초 판사가 반란이 일어난 라만차를 떠나 바리데기 공주와 여행을 하다 레테의 강물을 마시고 모든 기억을 잃음" 존나 혼돈이면서도 개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장이 폭풍의 언덕에서 사용된 모티브를 거의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서사 구조를 대폭 바꿨다면 7장은 서사 구조를 유지한 대신 모티브를 죄다 프문식으로 비틀어버렸다는 점에서 재밌는 대조를 이루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