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의 무이이야
드라마 자체는 같은 여말선초를 다루면서 담백한 정통 풍미의 정도전과 비교되면서 취향이 갈리지만
(물론 비슷한 시기에 같은 시대를 다룬 사극이 나오는 바람에 취향이 갈린다 뿐이지 얘도 한국 사극 중에서 한 따까리하는 명작 축에 들긴 함)
무이이야 하나는 비교불가 개띵곡 그 자체임
가사부터 실로 그윽한게
맹자와 양혜왕의 대화와 정도전의 시를 모티브로
정치의 냉혹함과 구슬픈 민초의 삶을 다루면서
민중가요 같은 뽕맛을 주며
하현우의 신나는 락 버전과
변요한의 구슬픈 발라드 버전
스브스 새끼들이 풀버전을 만들어주진 않았지만
2화에서 명장면을 뽑아내면서
거의 정도전의 테마처럼 쓰이는
합창버전까지
버전도 충실하면서
각 버전만의 맛도 오모시로이해서
드라마는 안봐도 노래는 다시 듣는다는 사람도 많은 편임
스브스는 작곡가한테 보너스를 지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