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가 그러더라. 너 결혼하면 높은 확률로 네가 좋아하는 게임, 애니, 헬스 같은 덕질은 하기 힘들고, 만약
일이 힘들다고해서 쉬거나 퇴사 하기도 힘들다고. 나야 그거 감안해도 가치가 있다고 말은 했지만 솔찌 자신은 없지.
당장 나는 직장이 파견직이라 언제 근무지를 옮길지 모르고, 그렇다고 벌이가 쏠쏠한 것도 아니고, 능력도 없고
몸은 구리고 얼굴은 막 빚은 된장같지 이성에게 어필 할 것은 없지. 만약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고 돈 쓸일이 많아지는데
아이가 다 클 때까지 일을 계속 할 수나 있을까 생각하면 그냥 공허한 공포감밖에 안들더라.
내가 하고싶은걸 못한다는게 제일 두렵지
어머님도 아들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주시네
저지르지 않으면 모를 일이지
츄라이츄라이
참고로 난 목숨을 논할 단계라서 갈때까지 갈 자신 있음
주말에 올라와서 아내와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다시 내려가면 가능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