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요시 주택의 진가는
인공물의 극치인 콘크리트를 사용했음에도
자연에 녹아드는 예술성에 있음
애초에 편리한 것만 따지고 살려면 대한민국 아파트 18평형 24평형 32평형 이라는 아주 좋은 표본이 있다
그런데 그건 또 천편일률적인 적폐 디자인이지?
주거디자인 실내디자인 건축디자인에 있어서 배우는 것 중 하나가
[의도된 불편함] 이라는게 있음
무조건적인 편리함과 효율성만 찾으면 그냥 원룸 통짜 구조로 만들면 되지 뭐 수고스럽게 실내디자인을 할까
의도적으로 동선을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불편하게 만들면서 그것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게 만드는 요소로서 적용 되는 거임
스미요시 주택도 중정을 통해서 햇빛과 비가 들어오면서 비로서 그 가치가 완성된 건축물인거야
그리고 베스트 내용에 "지붕 다쉴?"
이거는 스미요시주택에 사는 분이 이제 연세가 연세다 보니 비오고 그러면 위험해서 물어본거임
양심이고 뭐고 그런게 아니라
궁금한게 빛을 원하고 비를 피하고 싶으면 유리지붕 씌우면 안됨?
댓글에도 쓰여있는거 보면 알겠지만 유리를 씌우면 관리가 더 빡세 봄비오면 일본의 미친꽃가루가 유리에 치덕치덕 쌓이고 한 여름엔 건물을 통째로 지옥불한증막사우나로 만들고 가을엔 낙엽 치우고 겨울엔 눈 안 치우면 와장창창창 평상시에도 새똥 닦고 먼지 쌓인거 닦고... 앓아 죽음
한국인들 스스로 그렇게 극찬하다 못해 완벽한 거주형태란 30평 내외 아파트 막상 해외에선 닭장이라고 싫어하던데 특히 비슷한 주거형태인 동유럽인들 ptsd 온다고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