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만 거 다 잘먹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장르를 먹는 사람이 아니라 작품을 먹는 사람임
뭔 소리냐
예를 들어 내가 관심있는 작품-뭐 건담 예시로 들게요
건담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 ㅈ비비고 ㅂㅈ비비고 노말이든 공수역전이든 피폐든 감동물이든 뭐든 걍 다 처먹음 진짜 NTR이나 극 고어 같은 거 빼고
노멀도 먹고 BL도 먹고 GL도 먹고 걍 다 처먹어 진짜
다이어트 하고 난 뒤로 더 심해졌어 배로 갈 게 대가리로 가는 느낌임
그렇다면 내가 뭐 예를 들어 진짜 아니지만 내가 로리콘이라고 칩시다.
그럼 로리면 다 좋아하냐?
제가 또 라오, 니케를 안 하거든요?
뭐 시선 한 번은 줄 수 있겠는데 여기 로리가 나온다고 해서 내가 막 헐래벌떡 먹으러 가진 않음
근데 블루아카에 또 새 로리캐릭 나오면 막 좋아하겠지
예를 든 겁니다 예시요 예시
저 로리콘 아니에요.
작품을 먹는다는 건 암튼 그런 느낌이라 설정충 느낌도 좀 있음
프리렌 딱 보고 설정 위키고 갤이고 뒤져가면서 얘기하는 거 좋아하고 짜맞추고 예측하는 거 엄청 좋아하고 세계관 그 자체를 즐기는 느낌이라
그래서 메이플 이 십련들이 스토리 조지지만 않았으면 내가 지금 쌀숭이였을 건데 또 고맙네 새삼스럽게
나도 거의 이런 식으로 팜. 그래서 양측 팬덤에서 싸우고 헐뜯으면 겁나 불편해짐.
누렁이
누렁이
맞아 진짜 누렁이임 걍 개밥그릇에 막 아무거나 집어넣어줘도 입맛에 맞기만 하면 처먹음
나도 거의 이런 식으로 팜. 그래서 양측 팬덤에서 싸우고 헐뜯으면 겁나 불편해짐.
오만잡것 다먹어봐서 그냥그럼. 물론 성적인 후타같은건 꺼리는데
저도 고어, 후타... 또 뭐였지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세 개 빼곤 대충 잘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