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 당시 연봉 3000준다고 그래서 갔는데 퇴직금+상여금+기본급+기본야근 이런거 영끌해서 3천 준다는 거였음..
한달에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급여는 수습 3개월은 127만원, 그 이후는 163만원 ㅋㅋㅋㅋㅋ
그래도 1년만 다니자.. 해서 1년 버팀.
혼자 서울 상경해서 자취하면서 일하려니 힘들더라..
1년 버티고 있으니 본가 근처 중견기업 연구소에서 좋은 자리 났다고 해서 바로 이직함.
어떻게 10명에게 물어보면 9명은 모른다는 지방사립대 + ㅈ소 경력으로 갔냐면... ㅈ소 다닐 때 생긴 인맥으로...
퇴사-입사 텀이 1주일 있었는데 사실상 이사하고 정리하고 하다보니 1주일 못 쉼..
그리고 거기서 다시 4년간 근무함.
나름 좋았음. 밥도 맛있었고 (하루 3끼 무료), 워라벨도 좋고 (1년동안 야근+주말특근 7번 함), 마지막 월급이 무려 412만원이었음.
회식비 지원도 좋아서, 회식으로 초밥집 가서 단품메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2개씩" 도 해보고
내가 평생 갈 아웃백도 회사 회식으로 다 가본거 같고,
오마카세도 2번 정도 가봄.
근디 연구소 다니다보니 천직인거 같아서 박사까지 다이렉트로 해버리고 싶더라.
그래서 석박 통합으로 대학원 왔음.
근데 퇴사하고 연구실 들어온 텀 역시 1주일...
내가 딱 한달 쉬는게 소원이라 한달 전에 퇴사하려고 했는데, 내 대타가 안구해져서 1주일 전에 퇴사함.
나는 무려 퇴사 3달 전에 말해서 할 도리 다 했다 생각하고 그냥 쌩 까고 퇴사하려 했는데, 통장에 보너스 일시불로 300을 넣어주더라... 너무 많은 돈이었음.
그리고 대학원 왔는데 교수님이 모든 학생들 풀인건비 줄 정도로 과제를 잘 따와서, 직장 다닐때 보다 2.71배는 더 바쁜거 같음.
너네들은 대학원 이런거...
해라
꼭해라. 꿀잼임.
그리고 지금 3번째 논문 통과 됨.
졸업 최소 요건이 SCI 3편인데 다 채웠다. 이제 올해는 졸논 쓰고 내년 여름정도에 졸업시켜주려는거 같더라.
나 졸업하면 반드시 한달 동안 놀꺼야.
열심히 살았네
졸업하고 1주일만에 취업하길 바랄께
열심히 살았네
졸업하고 1주일만에 취업하길 바랄께
난 로또 1등 혼자 당첨되서 죽을 떄 까지 쉬고 싶음^^
머싯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