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염의 아내 호씨(胡氏)가 태후(太后)에게 신년 인사를 하기 위해 궁궐로 들어갔고, 태후는 특별히 호씨를 궁궐에 남아 살도록 명령했는데, 한 달이 지나서야 궁궐에서 나오게 되었다. 호씨는 미색(美色)이었으므로, 유염은 그녀가 유선과 사통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오백(사졸)을 불러 호씨를 때리도록 하였고, 심지어는 신발로 호씨의 얼굴을 때린 후에 인연을 끊었다. 호씨는 이런 사실을 들어 유염을 고소했고, 유염은 하옥되었다. 담당관리가 재판하여 말했다.
"사졸은 아내를 때릴 수 있는 자가 아니고, 얼굴은 신발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유염은 결국 저자에서 처형(棄市)되었다. 이 이후로 대신의 처나 어머니가 경하의 의례를 행하는 풍습은 사라졌다.
이쁜 처가 황궁들어가서 한달 체류하다가 나왔다 이거 조조나 조비였음 심심하면 소소환됐듯한 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