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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는 최고의 이야기였습니다!
다나카 선생님
이 이야기를 만들어내주셔셔 정말로 감사합니다.
평생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찬반양론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만 저는 끔찍한 결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죽음'은 당연한 것.
최후의 노도와 같은 '죽음'의 흐름은 울면서 읽었습니다.
빠른 전개도 좋았습니다.
괴물을 상대로 무사히 끝나는 쪽이 더 김이 새지 않을까요.
하지만.
더 이상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캐릭터든 전부 정말 좋아했습니다.
주역 못지 않은 캐릭터들까지...
이야기는 끝나버렸지만 페이지를 넘기면 언제라도 아르슬란 전기의 세계에 갈 수 있습니다
정말 활자인데도 그 세계의 영상이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비춰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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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애정이 느껴지지 않게 된 소설
애초에 완결까지 30년 넘게 걸린 작품이라 역시나 작가의 능력이나 작풍, 기억과 정열까지 그때 그때 바뀌어버렸다.
최종권인 16권(후반 14권 정도부터지만)은 시한부 환자가 끝을 준비하는 것처럼 가차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가느라
아직 2~3권 정도는 남아있을 듯한 내용을 통째로 빠트린 느낌이 강하다.
아르슬란 전기의 마지막을 비판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초기의 애정이 넘치던 분위기에 비해
등장인물을 마구잡이로 다루며 억지로 끝내버린 묘사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건 아무래도 작가의 열정이나 뇌의 노화가 원인이 아닐까 의심마저 드는 내용.
까놓고 말해 작가는 이미 사망하고 고스트 라이터가 써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라고 하는 편이 그나마 이해가 가는 레벨의 이야기다.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끝냈다, 라는 평가는 할 수 있어도 만족은 못하겠다.
이게 정말 30년 넘게 기다린 결과란 말인가...
아쉽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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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조져버리는게 명작이다 짤
저 작가는 은영전이 유일하게 제대로 완결 낸 작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