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편만큼, 또는 그 이상의 광기를 기대하고 본다면 매우 실망할 것임.
1편은 아서 플렉이라는 소시민이 조커로 각성하는 장면을 보여주었지만
2편은 오히려 '아서 플렉'이라는 인간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전작만큼의 광기는 느껴지지 않음.
그래서 나도 중반부터는 아예 머릿속으로 1편의 내용을 지우고 몰입하려고 했음
그치만 노래를 너~~~무 많이 부름
무슨 음악회를 열다! 이것도 아니고...
좀 분위기 고조된다 싶으면 바로 노래 불러서 몰입 끊어버림...
마지막에 아서가 할리에게 노래 그만 부르라고 하는데
딱 내 심정이었음. 노래 그만 불러도 되잖아...
그냥 관객이 기대했던 조커와 감독이 만들고 싶었던 조커가 어긋나서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릴 거라고 생각함...
나는 나쁘지 않게 봤지만 남에게 추천할 수는 없음
시그니처 아트카드는 이쁘더라
사실 시그니처 아트카드 모아보려고 처음으로 롯시에서 영화 본 건데
그냥 앞으론 내 취향에 맞는 영화를 보러 가야겠음 ㅋㅋㅋㅋㅋ
나도 노래가 너무 많아서 뭔가했는데 애초 뮤지컬 영화로 나올예정이었다 하더라고 그랴서 걍 넘어감
나는 아예 사전정보 없이 보고 온 거라 너무 당황스러웠음 ㅋㅋㅋㅋㅋ
..그 렇군요. 조커는 안나오고 아서만 가지고 요리 조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다구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