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티우스 필라투스
우리나라 성경식으로 부르면 본디오 빌라도
로마의 유대 식민지 총독으로서 주민들 등쌀에 못 이겨
사람 하나 부당하게 사형해라 승인해준 거 치고는
(심지어 분노한 군중이 저지르는 거지 자신은 무관하다며 손 씻는 퍼포도 함)
그 이름이 악명으로 2천년 넘게 내려옴.
아니, 죽을만한 죄 지은 것도 아닌 사람을 사형시킨 건 문제긴 한데,
그래도 총독이, 나름 법치를 준수하려 하다가도 식민지 주민들 여론을 존중한다며
식민지 사람 하나 떼법으로 죽였다고, 이름이 악명으로 2천년 넘게 갈줄 알았냐고...
응, 그 사람이 세운 종교가 우리 로마의 국교가 되었어.
너는 대대손손 공인 쉽색히.
'책임자'란 자리가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ㅋㅋㅋ
아니 나 진짜 이 더러운 새끼들이랑 척질거라는 의미에서 손 까지 씻었다니까!?
가장 십새들은 유대인인데 대신 욕먹는
본디오 빌라도 치세에서 고난을 받았다는 원문도 결국 빌라도가 최고책임자로서 예수의 수난에 책임이 있다는 말과 다름없어서 변명의 여지가 없
사실 빌라도는 총독도 아니라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
보통 뭐라고 번역하지? 행정관? 행정장관?
??? : 응~ 퍼포먼스 말고 판결로 보여줬어야지~
사실 빌라도는 총독도 아니라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
디씨인사이드
보통 뭐라고 번역하지? 행정관? 행정장관?
죠죠를 박해한 본 DIO라고 하죠
집정관?
Joshua Josephson, 내 친구들은 날 JOJO라고 부릅니다
애매하긴한데 뭐 총독이 아예 틀린 말은 또 아니니 말이야 유대 속주를 다스린다는 의미에서 총독인데, 그 위에는 시리아를 다스리는 총독이 있다보니... Praefectus(빌라도의 직위) 와 Proconsul(시리아 총독)을 어케 번역하느냐긴 해 다만 뭐 외국을 관리하는 전권임자라는 의미에서 총독은 크게 의미가 이상하진 않지 어짜피 시리아 총독도 성경에 몇 번 안나오는 판에
본디오 빌라도 치세에서 고난을 받았다는 원문도 결국 빌라도가 최고책임자로서 예수의 수난에 책임이 있다는 말과 다름없어서 변명의 여지가 없
crucifixus etiam pro nobis sub Pontio Pilato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천주교 번역)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성공회 번역)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개신교 번역) 교회마다 차이가 존재함 여담으로 공의회 이전 조선시대 즈음부터 전해진 천주교 번역은 "본시오 비라도 벼슬에 있을 때에 난(難)을 받으사" 였다고 함 이 시기엔 사도신경보다는 주로 종도신경(從徒信經)이라 불렀음
팩트: 예수쟁이들한테나 악인으로 여겨지지. 기독교 만행으로 치를 떠는 모든 타종교인들과 무교도인들한테는 안중근 의사급 구세의 영웅임.ㅋ
팩트 : 기독교는 예수님이 사형을 당해서 생긴 종교다
전모 목사같은 광신도가 있다면 반대편에는 이런 친구도 있긴 해야지... 그게 균형이니깐...
개신교는 직접 고로시를 해놨네 ㅋㅋㅋㅋㅋㅋ
사실 천주교도 최근에 개정된거라서 옛날에는 본시오 빌라도에게 고통을 당하시고/고난을 당하시고 였었음 아마 기도문 개정때 인과가 맞지 않아 고친듯
아니 나 진짜 이 더러운 새끼들이랑 척질거라는 의미에서 손 까지 씻었다니까!?
해피타임ver.2
??? : 응~ 퍼포먼스 말고 판결로 보여줬어야지~
어~ 하지만 그때 업무담당자가 너였잖아~
트루 로마의 국교는 이슬람교다!
가장 십새들은 유대인인데 대신 욕먹는
'책임자'란 자리가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ㅋㅋㅋ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X) 유태인들에게 고난을 받으사(O)
신곡에서 가장 비열한자라고 불리고ㅋㅋ
그래서 유대인을 학살해볼까 합니다. 독일식 유대인 요리법 1.일단 가스밸브를 엽니다.
정작 그 예수도 유대인이었고, 예수 가족, 제자, 초기 기독교인들도 죄다 유대인이었음...
12사도, 예수, 마리아, 요셉, 그 외의 초기 기독교인 모두 유대인이었지
빌라도가 아예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딱히 본인 의지로 예수를 죽이려 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지 로마 유대 속주 행정장관 폰티우스 필라투스는 "그에겐 로마법으로 유죄를 내리기 힘들다."라며 "적당히 태형 후에 훈방조치를 하겠다."고 하자 유태인 기득권 인사들이 억지를 쓰며 초법적 조치를 요구한다. 빌라도: 아..ㅅㅂ ㄹㅇ 죽일 필요 없는거 같은데...이새키들 왜 이러냐...;; 아! 님들 바라바(강도살인죄 사형수)랑 예수 둘중 하나 죽일 권한 드릴테니 골라보셈. 유태인들 :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안 그러면 폭동 일으키고 황제한테 너님 불리하게 증언할꼬얌 ㅋㅋ 빌라도: 이거 완전 똘아이 새키들 아니야? 로마제국 특성장 속주를 관리하라고 파견된 고위 관리한테 해당 지역에 폭동 일어나면 커리어 조지고 정치적으로 망할 확률 올라간다는 걸 생각하면 진짜 악랄한 수법이긴 함 사실 이스라엘 민족들이 진짜 대단한 것은 실질적인 무력을 잃었음에도 그 특유의 말빨과 지략으로 은근히 자기네 지역 총독들을 견제하는 것이지 물론 이것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많은 속주의 현지인들이 그렇게 로마의 관리들을 괴롭히긴 했음
그렇게 손까지 씻어가며 눈물의 회피무브를 보여줬지만 결국엔 본국소환되서 실각 엔딩... 업보라면 업보일까
결국 유대 반란 거하게 일어남. ㅋㅋㅋ
실상 빌라도는 저런 퍼포먼스조차 안했을 인물이라고 생각은 함 애초에 민란 개 많이 터지는 유대 속주에 목줄채우라고 보낸 군인출신 총독이면 만만찮은 인물이라서, 혐의 자체도 그럭저럭 그럴듯 해서 아 열심당 이단이라 얘네들이 처형하라고 보냈나보네 오케이 나야 편하지 하고 그날 업무 끝내고 잠들지 않았을까 싶음
문학작품 거장과 마르가리타에서 주요 소재로 나와서 인상적이었음
훈련소에서 종교활동으로 성당 갔는데 미사는 항상 저 양반 이름 떼고 시작함ㅋㅋㅋㅋㅋ
등쌀 수준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폭도가 될 상황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군인들 불러서 진압하기 전에 자기가 죽을 판임ㅋㅋㅋㅋㅋ
근데 유대인들 눈치 본 것도 이유가 있는데 나중에 총독에서 잘리게 된 게 유대 폭동 못막아서라고
본시오 빌라도는 아예 기도문에 들어가 있는 이름이라 기독교에 몸 담아봤으면 진짜 다 들어보는 이름 ㅋㅋㅋ 그것도 매주 듣게되는 이름인데 막상 보면 쟤는 진짜 얘 죽이는거 맞음? 정기적으로 범죄자 풀어주는 조약 있는데 마침 그때인데, 그걸로 풀어주자 싫다고? 그럼 살인자 풀어줘야해. ??? 차라리 살인자 풀어달라고 제정신인가 이렇게 진짜 내키지 않아했아했다는게 좀 웃김
심지어 마누라까지 자기가 예수때문에 간밤에 꿈자리가 괴로웠다고 죽이지 말라고 부탁할정도였으니 ㅋㅋ
엄밀히 말하면 예수는 그냥 자기 아빠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다녔을 뿐이고, 교리로써 온전한 종교의 형태를 만든 건 12제자 중 하나인 사도 바울이긴 함. 신격화를 제외하고 냉정하게 본다면 예수가 아훼를 자기 아빠라고 집착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본질적으로 '사생아' 인 자기 처지가 심리적으로 반영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 뭔...소리야...
뭐 내가 천주교 예수쟁이지만 신앙적인 부분은 일단 논외로 치고 역사적인 근거로 당대의 현지 풍속을 고려해 본다면 당시의 시대상을 보면 로마 군인들이 식민지의 여성들(미혼의 어린 여자나 젊은 과부)을 겁탈&원나잇 하는 경우는 흔했으므로 당시 추정 연령 14세 전후의 마리아가 겁탈을 당한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가설도 있긴 했음 정주국가를 이룬지 오래지만 아직도 유목민족의 풍습을 간직하던 이스라엘 사람들 특성상 겁탈을 당한 미혼의 어린 여자는 상품성이 훼손된 결함품&집안의 수치였기 때문에 군인들 입장에선 뒷처리를 걱정할 것도 없었을테니
유대인들: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겨우 십자가에 매달려서 죽는 허접!♡
나는 좀 견해가 다른게 예수가 교리에 손댄 부분이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야. 바울이 완결을 냈을 뿐이지, 기독교의 핵심 교리는 대부분이 예수의 발언에서 나온 것임. 교리란게 뭐야, ~해라 ~하지 말아라 이런건데 이거 죄다 예수가 말한 거거든 애초에 성경에서도 나는 율법을 바꾸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려 왔다 라고 했고, 이에 따라서 기존 유대교 율법에 대해서 어떻게 적용하며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가 4복음서의 내용임. 철학자들이 종교로서의 기독교가 바울의 손을 많이 거쳤다고 하지. 그건 사실임. 그런데 그 종교의 핵은 예수를 빼고 절대로 얘기할 수 없어. 막말로 기독교의 교리 중 예수가 말하지 않고 바울이 말해서 만든거 당장 말할 수 있겠어? 난 식생활 관련밖에 생각 안나는데...
ㅇㅇ 맞음. 내가 언급한 건 "구전신화"와 "기록신화" 정도의 차이로 보면 됨. 내용상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상호간의 규칙과 약속이 관습이나 도덕으로 인식되는 것에 비해 기록된 규칙과 약속은 엄연한 법전으로 기능하니까. 그 사회적 영향력과 의미가 달라진다고 보는 관점임.
요 문제에 대해서 정말로 신화적인 요소를 개어내고 본다면 요셉과 마리아는 정상적으로 혼인을 했고 그 둘의 자식들 중 하나가 예수라는 것이긴 해 사실 4복음서 자체가 예언서의 예언을 재현하는 알레고리의 성격도 있는 관계로 나자렛 사람 예수가 갑자기 베들레헴에서 태어나기도 하니 말이야. 오히려 정상적으로 태어났고, 예수에게서는 다른 형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음. 만일 마리아에게 그런 풍문이 돌았다면 요셉이 아무리 감싸도 소문이 다 돌기 마련이고, 마리아는 사회생활이 어려웠겠지만 알다시피 가나의 혼인잔치에도 참여하기도 했고 말이야.
ㅇㅇ 그 또한 맞음 어디까지나 처녀수태의 이야기는 어찌 생겨났을까 했다가 그럴 가능성도 있다란 이야기였음 요셉이 약혼녀를 위해 각오하고 짊어진 것을 가능성 포함해서
저 때 예수가 로마 시대 사람이라 라틴어로 포교 했을거라고들 하는데 저 시절 저 지역은 헬라어 썼다고 함 헬레니즘 제국이 다 쓸어 버리면서 언어를 통일하는 바람에...동로마도 중세 그리스어 썼다 하니 ㅋ
근데 실제로 천주교에서도 어느정도?는 동정한다해야하나 참작한다해야하나 그런게 있음 기도문에 이름까지 박혀있기는 한데 본시오 빌라도가 계속 "흠..굳이 이래야함?" 했던것도 분명히 강조를 해서 가르치기도 하고 부활절 전에 미사때 가면 십자가 가리고 신자들이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뭐 이런거 연극처럼? 하는게 있는데 그때도 빌라도 역이 "굳이?" 하는거 확실히 해줌ㅋㅋ
그런데 반대로 보면 그런 게 과정이 어찌되건 결국 죄악에 굴복하고 타협한 건 책임이 따른다를 가르치는데 쓰이기도 하지.
뭐 책임자긴 하니까...ㅋㅋㅋ
빌라도한테 예수 죽이지 말라고 말린 빌라도 아내도 긍정적으로 성경에 기록되어있는거보면 빌라도가 만약 자기 불이익 감수하고 공의로운 판결을 내렸다면 후대에 성인으로 추앙받을수도 있었겠다 싶음
개신교에서도 빌라도는 절대악이라기보다는 현실에 타협한 쫄보 정도로 취급되는듯
예수쟁이들이 다들 지능이 안습인게 예수 죽인 건 본디오빌라도가 아니라 인류의 죄를 사해주겠다고 대신 지 아들 죽게한 야훼 탓 아닌가?ㄷㄷ(근데 신인 주제에 굳이 그런 번거로운 과정 없이 그냥 인류의 죄만 없애주면 안 됨?ㅋ)
사회 생활 해봤으면 다 알만한 시츄지 동의하지 않지만 결정권자로 싸인했기에 결과로 동의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 욕먹는..... 물론 점마는 유대속주 쥐어짜다 반란크리 쳐맞고 정적들한테 몰려 자살한 탐관오리 엔딩이라 동정은 안감
이래서 도장 막 찍지 말라는 겁니다. 인감 조심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