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포크레인이라 불리는 이 건설기계
하나는 鑿(뚫을 착)이고 하나는 削(깍을 삭)으로 되어있어
한자가 다르지만 둘다 똑같은 의미
그러면 왜 이렇게 혼동이 되는걸까?
일본은 패전 직후 무분별한 한자사용을 줄이는 일환으로
신자체를 만듦과 동시에
획수가 오지게 많은 한자를 비슷한 발음을 가진 획수가 간단한 한자로 교정했음
일본에서는 그걸 당용한자라는 용어로 불림
그래서 굴착(掘鑿, くっさく=쿳사쿠)라는 단어도
굴삭(掘削, 일본식 발음은 똑같이 쿳사쿠)으로 바꿈
그래서 일본에서는 鑿(뚫을 착)을 알아보는 일본인은
한자나 한문을 수준급으로 아는 사람이라 볼 수 있음
굴삭기라는 용어가 한국으로 오면서 일본과는 다르게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되어 써 오다가 2019년에 법률상 굴착기(掘鑿機)로 용어 정리를 함
그래서 한국에서는 굴착기가 맞고 굴삭기는 틀린 용어로 간주됨
물론 현장에서는 아직도 굴착기와 굴삭기가 혼용되서 사용됨
물론 진짜로 깎아내는 기계는 있다
어려우니 포크레인이라 부를래요
이건 좀 다른게 현장에서는 오히려 구분해서 사용하던 단어인데 굴착으로 통일하는바람에 혼용되고있음
복잡하니 걍 파워죠라고 하죠
강력! 합체!
물론 진짜로 깎아내는 기계는 있다
오!
와! 포크레인!
어려우니 포크레인이라 부를래요
굴삭소년 쿵
착상은?
복잡하니 걍 파워죠라고 하죠
암반을 쌍절곤으로 깎아내는 거야?
강력! 합체!
이건 좀 다른게 현장에서는 오히려 구분해서 사용하던 단어인데 굴착으로 통일하는바람에 혼용되고있음
원래는 삽날로 깍아서 퍼내는 종류의 장비를 굴삭기. 일종의 드릴날로 땅을 뚫고 파내는 장비는 굴착기로 보통 구분해 사용했었는데 국어원에서 굴착기로 통합한 경우임.
... 하지만 건설 현장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건설업 관계자들은 지금도 현장에서 굴착기와 굴삭기라는 용어를 다르게 쓴다. 굴삭기(Excavator)는 일반적으로 땅을 팔때 쓰는 건설기계를 칭하고, 굴착기(Drilling Machine)는 수직으로 땅을 파 내려가는 기계를 의미한다. 영어도 두 기계를 분류해서 쓴다. “엄연히 다른 기계를 일컫는 말이기 때문에 부르는 명칭이 달라야한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 굴착기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 국립국어원과 한국교열기자 협회에 굴착기, 굴삭기, 포클레인의 의미를 구분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적이 있다. 하지만 9년째 답을 듣지 못했다. 건설기계업체들은 보도자료나 회사에서 자료를 공유할 때 굴착기라는 단어만 쓴다. 내부에선 굴삭기를 의미하는 내용을 다시 안내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식 한자어를 순화하려는 시도는 좋지만, 현장에선 두 단어를 다른 용도로 쓴다”며 “무조건 순화하기보다 쓰는 사람들의 용법에 맞추는 게 우선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4270757i
내 굴착기는 하늘응 뚤을 굴착기다!
현장에서는 백호라고 부른다... 근데 난 한국에서 back hoe를 본 적이 없다.. 차라리 그냥 포크레인이라고 불러주세요 ㅠㅜㅠㅜㅜㅠ 이건 백호가 아닙니다.......ㅠㅜㅜㅠㅜㅠㅠㅜ
뒤로 가면서 구멍을 판다고 백호 라고 부른다더군...빽홀~ 나는 내꺼 굴착기도 아니고 백호도 아니고 그냥 뽀꼬레인 이라고 부름 ㅎㅎ
백호라고 허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