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은퇴한 부모님, 어르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게
"내가 집중해서 할만한 일이 없다는것"
"너무 외롭다는 것"
이거 2개더라고
젊을때야 모임을 나가기도하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솔직히 어르신분들이 나타나면 환영하고
잘 어울리려는 애들은 잘 업잖음
사회에서 배척되는 분위기이기도하고
돈이 많은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나라 노인분들 빈곤이 상당해서 여유롭지도 않지
이런쪽으로 개선은 많이 이루어져야하지 않나싶음
속된 말로 일이 없이 정말 그냥 존재만하면
정신도 같이 죽는듯
은퇴한 부모님, 어르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게
"내가 집중해서 할만한 일이 없다는것"
"너무 외롭다는 것"
이거 2개더라고
젊을때야 모임을 나가기도하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솔직히 어르신분들이 나타나면 환영하고
잘 어울리려는 애들은 잘 업잖음
사회에서 배척되는 분위기이기도하고
돈이 많은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나라 노인분들 빈곤이 상당해서 여유롭지도 않지
이런쪽으로 개선은 많이 이루어져야하지 않나싶음
속된 말로 일이 없이 정말 그냥 존재만하면
정신도 같이 죽는듯
처가댁 시골인데
일단 시골 어르신들은 심심 할 틈이 없음
빈땅만 보이면 일딴 씨뿌리고봄
그 이후 관리하느라 평일 주말 할것없이 계속 나가심
업도 아니고 그냥 우리끼리 먹는 정도로 200평 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쉼없이 1년 내내 심고 수확하고 반복 하심
첨엔 좀 도와드렸는데 어후…업도 아닌데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노동강도가 아님
솔직히 말하면 지금 나라에서는 더이상 뭘해야할지도 모르게 엄청나게 지원해주고 있음. 매달 기초연금 주는데다가 노인일자리 사업도 있고노인분들 운동하라고 문화센터 복지센터 프로그램도 엄청 잘되어있음. 거동불편한 분들은 요양보호사들 가서 밥도 차려주고 말동무도 해드리고 등등
이런거 전부 거부하고 마음을 닫고 집에서만 사는 분들이 문제인데 그것까진 어떻게 할수가 없지..
기초연금만으로 살 수만 있는게 문제지.....연금제도 합쳐서얼추 100정도 나온다는데 거기서 기존살고있는집의 관리비+전기,수도료 제하고 식비 제하면 실제 쓰는돈은 그리 여유있지는 않음 그때문에 죽으나 사나 당일치기 일자리 도시는 분들도 많음 청년층에 비해 지원하는 혜택은 많은데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단체성향이 좀 강하신것도 있고 노인이되면 스스로를 필요없다 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복지사책에 노년의 변화의 특징이라고 나오더라)......ㄹㅇ 어쩔 수 없긴하지 국가가 개인성향을 위해 개별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건 힘들고 그래봤자 상담센터정도겠지....
나이 먹어보니 좋은 점은 게임 타이틀 살 때 가격을 별로 안 따지고 살 수 있다는 점
나이 먹어보니 나쁜 점은
스팀 목록은 점점 늘어나는데 하는 게임은 없음
(발더스 게이트를 지금까지 목록에서 구경만...;;)
최신 컴으로 집에서 패드로도 할 수 있는 업무나 보고 있음
막상 시간이 좀 생겨 게임 하려고 해도...마음 속으로 시간의 효율성만 계산하고 있음...
'이거 보다 다른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툼레이더 시리즈를 좋아해서 스팀에 보면 시리즈 많이 있는데
나이 먹고 툼레이더 시리즈를 하면 제일 웃기는 게 뭐냐면
라라가 절벽에 매달릴 때 나도 같이 힘을 주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절벽에서 옆으로 이동해서 안정적인 데에 착지하면 나도 힘을 풀고
그래서 나이 먹으면 게임 하는 게 더 힘듦 ㅠㅠ
노인들세대가 유독 일에올인할 수 밖에 없는 사회였기도 하고 모든행동이 단체위주로 이어지니 저분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각자도생"당한 느낌에 가까울꺼임....차라리 돈이라도 많으면 앞으로 할거라도 많지 돈도없는 노인들은 몸이 허락할때까지 일용직을 전전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워
우리 큰삼촌 재산 다툼으로 얼굴도 안보고 살다가
퇴직=우울증=치매 콤보로 결국엔 우리 어머니가 챙김.
자식이 나이 먹어갈 수록 취미 안만들면 그게 결국엔 파국으로 가는 경우가 되게 많더라고.
그래서 부모님들 나이 드셧을때 동물 대려오면 첨에 질색 하다가 한두달 지나면
자식이 찬밥신세 되는게 딱 그래서 그럼.
그래서 자기 성향에 맞는 취미 찾아 드리는것도 복임.
집에 우환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어머니 몸 망가지는거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가
평지에서 갑자기 걸으면 엄마 관절 더 망가진다 수영장 가자 했는데
물 무서워 하신다는거 첨 알았는데. 한 한달쯤 되셧을때 점점 재미 붙이시더니
이제는 나한테 운동 안하냐고 잔소리 하심.
인터넷,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날수가 없었지
뭘 하려고 해도 사람을 만나는게 우선이었음
지금이라면 모르는건 인터넷 검색이지만
그땐 아는 사람을 찾아야 했고
지금은 누구에게 언제든 연락이 되지만 그땐 직접 찾아가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으니까
가정형태도 대가족이라 항상 집에는 사람이 있었고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나는게 곧 취미고 활동이었지
그러니 자연스럽게 연애/결혼의 기회도 많고
지금은 인터넷과 전화 덕분에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어져서 많이 다름
M세대 이후로는 노후에도 저렇게 외롭거나 심심하거나 하진 않을거임
프리미엄 회원 | (IP보기클릭)175.223.***.*** | 24.11.10 01:39
본문 아래의 정년 선생님 얘기 보니까 떠오르는 게, 진짜 나도 우리 아버지 세대나 그 윗세대들 보면 한 가지 안타까운 거.
(일단 노후 준비 같은 경제 문제는 제쳐두고) 바로 놀 줄 모른다는 거.
댓글들에도 많이 지적했지만, 놀이라는 자체가 죄악시 되는 시대를 살아왔고,
거기에 급박하게 변하는 세상에 살아남으려 오로지 일에만 몰두했던 시대의 그 분들.
그 세대의 분들에게 술 마시는 거 외엔 아무런 놀이 문화가 없다는 게 너무나 안타까움.
우리 부모님은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하시고
드라마 보시고
가끔 공원 가시고…
아니 근데 그게 다네.
ott에는 이상하게 거부감을 느끼셔서
‘이걸로 드라마 재방송 기다리지 마시고 보세요’
‘우리가 맨날 드라마만 보는 줄 아냐. 바빠서 볼 시간도 없다’
이러시는데 그러면서 언제 보면 ‘오늘 드라마 1화부터 재방송 해준다니까 아거 봅시다’ 이러심..
우리 부모님도 은퇴 곧 하시는데 자꾸 뭔가 일을 하거나 사업을 하려고 해서 걱정되는 마음에 왜 돈 드는 일을 하려고 하냐고 물었는데
딱히 취미도 없고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뭔가 슬프더라
우리랑 완전 다른 세상에서 자라서 삶을 즐기는 방법을 모르고 그런 방법이 있는 줄도 모르고 또 그렇다고 알려드려도 하던 것들이 아니니 잘 안잡힌다네
그래서 요즘 느끼는게 나중을 위해서라도 지금 귀찮고 바쁘고 힘들다고 해서 새로운 것들을 접하는 것에 소홀하면 안되겠더라
물론 은퇴 대비 돈을 모으는 것도 이젠 완전 필수
처음에 취미 붙이는거 자식이 같이 찾아서 재미 붙일때 까지 하는것도 좋음.
의외로 술자리나 이런건 거부감 없는데 단순 취미로 밖에 나가서 뭔가 하려면 부끄럼 타셔서 안나가는것도
되게 많음. 어머님들은 그래도 수다 떨면서 금방 친해지는데 아버지 또래는 결국 술로 빠져서 -_-;
저런 개념있는 노인분들은 다 집에 계시는구나.
밖에 돌아다니는 무개념 노인들과는 다르네.
얼마전에 자전거도로에서 타는데
보행자길 텅텅 비어있는데 내가 가는 진로에 두분이 병행으로 가면서 길을 막길래.
이곳은 자전거도로이니 옆에 비어있는 보행자도로로 가세요.
그랬더니 알았다면서 그냥 병행이던 것을 직렬로 걸어가길래
다시 옆에 보행자로 가세요. 이곳은 위험해요.
그랬더니 막 화를 내면서 "아 사과했잖아요"라면서 화를 냄.
아니 사과한 적도 없는데 병렬을 직렬로 가는게 사과한거임?
ㅋㅋㅋㅋ
아.... 결국 막바지에 내가 말이 안통해서 화를 내긴했는데
진짜 신발년놈들 많음
아파서 회사 못나가고 한 1년 정도 쉬면서 요양했는데 하루종일 소설/유튜브/게임/요리만 반복함
쉬기 직전에는 "괜찮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해보니까
"이런 ㅆㅂ 너무 좋은걸?!"
"돈만 있으면 평생 히키코모리 삶을 살고싶다"
문제는 역시 돈......하...... ㅠㅠ
소비를 극한......까지는 아니고 최대한 줄여봤는데, 그래도 여전히 고정비용이 문제란 말입지요......
아, 그리고 게임. 언젠가 로또 되거나 회사 잘리면 하려고 모아둔 게임이 정말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음. 물리매체로 된 게임은 게임기 자체가 맛이 가서 하기 힘들고, 스팀으로 오래된 게임 다시 하니까 높아진 눈에 맞지 않음.
저 깨달음을 얻고,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조금씩이라도 최신 게임을 하려고 노력중.......인데 쉽지않네요 ㅠㅠ
은퇴한 부모님, 어르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게 "내가 집중해서 할만한 일이 없다는것" "너무 외롭다는 것" 이거 2개더라고 젊을때야 모임을 나가기도하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솔직히 어르신분들이 나타나면 환영하고 잘 어울리려는 애들은 잘 업잖음 사회에서 배척되는 분위기이기도하고 돈이 많은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나라 노인분들 빈곤이 상당해서 여유롭지도 않지 이런쪽으로 개선은 많이 이루어져야하지 않나싶음 속된 말로 일이 없이 정말 그냥 존재만하면 정신도 같이 죽는듯
우리 부모님은 퇴직하시고 매일 농장가심... ㄹㅇ 평일농장 ... 어머니 정년전에 산 땅... 작년에 블루베리첫수확하고 돈좀 되던데 + 동네길냥이 우리 농장에 터잡은애들 밥주는 재미로 다니심
게임 좀 좋아한다고 히키코모리 취급하는 사람들만 보다가 혼자 즐길거리 찾아서 좋겠다고 부러워하는 사람 글 보니까 뭔가 기분이 좀 뭔가네
부정적인것만 보면 세상이 부정적으로만 보이고 긍정적인것만 보면 세상이 긍정적으로만 보이겠죠 인터넷 커뮤니티는 편식하기에 딱 좋은 조건입니다.
솔직히 늙어도 게임하는 건 재밌을거 같음.. 아직도 철안들었는데 나이 더 먹는다고 철 들진 않을거같거든!
나 졸업하던 해에 퇴직하신 학부때 교수님도 저거 비슷한 말 하시더라 이제 연구나 교수일이나 다 놓으니까 막상 할게 안떠오른다더라 그래서 낚시 시작하셨다길래 사모님이 골치 좀 아프시겠다 싶음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어르신분을 모임에 넣는게 요즘은 굉장한 도박수라... 거부하는게 일반적이지...
눈물이 나네
우리 부모님은 퇴직하시고 매일 농장가심... ㄹㅇ 평일농장 ... 어머니 정년전에 산 땅... 작년에 블루베리첫수확하고 돈좀 되던데 + 동네길냥이 우리 농장에 터잡은애들 밥주는 재미로 다니심
우리엄빠께선 집 부근에 땅사서 용도이전해서 텃밭가꾸신게 3년째신데 2년전부터 고춧가루는 안사드심ㅋㅋ
은퇴한 부모님, 어르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게 "내가 집중해서 할만한 일이 없다는것" "너무 외롭다는 것" 이거 2개더라고 젊을때야 모임을 나가기도하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솔직히 어르신분들이 나타나면 환영하고 잘 어울리려는 애들은 잘 업잖음 사회에서 배척되는 분위기이기도하고 돈이 많은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나라 노인분들 빈곤이 상당해서 여유롭지도 않지 이런쪽으로 개선은 많이 이루어져야하지 않나싶음 속된 말로 일이 없이 정말 그냥 존재만하면 정신도 같이 죽는듯
매실맥주
솔직히 어르신분을 모임에 넣는게 요즘은 굉장한 도박수라... 거부하는게 일반적이지...
처가댁 시골인데 일단 시골 어르신들은 심심 할 틈이 없음 빈땅만 보이면 일딴 씨뿌리고봄 그 이후 관리하느라 평일 주말 할것없이 계속 나가심 업도 아니고 그냥 우리끼리 먹는 정도로 200평 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쉼없이 1년 내내 심고 수확하고 반복 하심 첨엔 좀 도와드렸는데 어후…업도 아닌데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노동강도가 아님
솔직히 말하면 지금 나라에서는 더이상 뭘해야할지도 모르게 엄청나게 지원해주고 있음. 매달 기초연금 주는데다가 노인일자리 사업도 있고노인분들 운동하라고 문화센터 복지센터 프로그램도 엄청 잘되어있음. 거동불편한 분들은 요양보호사들 가서 밥도 차려주고 말동무도 해드리고 등등 이런거 전부 거부하고 마음을 닫고 집에서만 사는 분들이 문제인데 그것까진 어떻게 할수가 없지..
기초연금만으로 살 수만 있는게 문제지.....연금제도 합쳐서얼추 100정도 나온다는데 거기서 기존살고있는집의 관리비+전기,수도료 제하고 식비 제하면 실제 쓰는돈은 그리 여유있지는 않음 그때문에 죽으나 사나 당일치기 일자리 도시는 분들도 많음 청년층에 비해 지원하는 혜택은 많은데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단체성향이 좀 강하신것도 있고 노인이되면 스스로를 필요없다 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복지사책에 노년의 변화의 특징이라고 나오더라)......ㄹㅇ 어쩔 수 없긴하지 국가가 개인성향을 위해 개별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건 힘들고 그래봤자 상담센터정도겠지....
기계 안쓰고 200이면 졸라 넓은거임 ㄷㄷㄷ 나도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초보는 딱 1평만 하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200에 품목으로 따지면 10가지도 넘음 작게 하우스도 있고 삥 둘러서 과실수도 종류별로 있고 나무 하나에서 과일이 그렇게 많이 열리는지도 첨 알았다
노인 빈곤, 살자률 최상위권 나라에서 더 이상 뭘 해야할지 모른다니 요즘 물가에 기초연금 누구 코에 붙임
그정도면 농부 맞음. 200평에 작물 종류 여러개면 진짜 업으로 삼는 사람의 노동강도 수준 나오지.
솔직히 늙어도 게임하는 건 재밌을거 같음.. 아직도 철안들었는데 나이 더 먹는다고 철 들진 않을거같거든!
하프라이프2는 나옴?
2는 나왔잖아 그저...3
앗오타
내가 한동안 몸 아파봤는데 그 재밌던 게임을 제대로 집중해서 즐기기 힘듬 젊고 체력좋을때도 이런데 처력도없고 늙어서 골골대면 그게 재밌을까 싶음,,
성향바이성향이라...여기 고민게시판에 올라오는 단골 18번이 게임불감증인거 보면 생각보다 많은거 같긴한데....난 아닌거 같음
40넘어가니 게임도 손에 안잡힘... 30분만 집중해도 온몸이 아프고 힘들다
그게아니라 몸이 늙고 눈도 침침하고 여기저기 아프고 불편하면 게임해도 오래하지도 못하고 점점 흥미가 떨어진다는 거임
신체적 노화로 인한 특징은 어쩔 수 없지...특히 노안은 ㅜㅜㅜㅜㅜ
그래서 나이먹을수록 방치형 게임에 손이 가게 됨
이거 레알....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 아프고 눈 침침하고, 목 아프고.. 겜 노가다 하자니, 밖에서 노가다 하면 돈이라도 버는데 내 돈 쓰면서 왜 노가다 하지 하는 현타도 오는..
50되가는데 난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몸이 안따라줘서 슬퍼. 한 10여년만에 스타해봤는데 마우스 쥔 손이 부르르르 떨리더라고.
어제 새벽부터 등산하러 나왔다가 뭔 바람이불었는지 pc방으로 틀었거든 십몇년만에 컴퓨터겜 해보는데 첨엔3시간 끊었다가 넘재밌길래 추가5시간 넣고 디아4해봤음. 겜하는거 진짜 너무재밌더라...
하물며 원신 일일 미션도 귀찮아서 자원뺑이 로긴만함;;;;; 일때문에 몸 박살나니 겜은 그냥 귀찮음 그래서 내 나이 때 되면 오토가 짱임;;;;
나이 먹어보니 좋은 점은 게임 타이틀 살 때 가격을 별로 안 따지고 살 수 있다는 점 나이 먹어보니 나쁜 점은 스팀 목록은 점점 늘어나는데 하는 게임은 없음 (발더스 게이트를 지금까지 목록에서 구경만...;;) 최신 컴으로 집에서 패드로도 할 수 있는 업무나 보고 있음 막상 시간이 좀 생겨 게임 하려고 해도...마음 속으로 시간의 효율성만 계산하고 있음... '이거 보다 다른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40중반쯤 씨게 현타 한번 옴.
내가 툼레이더 시리즈를 좋아해서 스팀에 보면 시리즈 많이 있는데 나이 먹고 툼레이더 시리즈를 하면 제일 웃기는 게 뭐냐면 라라가 절벽에 매달릴 때 나도 같이 힘을 주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절벽에서 옆으로 이동해서 안정적인 데에 착지하면 나도 힘을 풀고 그래서 나이 먹으면 게임 하는 게 더 힘듦 ㅠㅠ
으음 난 늙어서 게임을 더 많이 즐겨야겠다
나 졸업하던 해에 퇴직하신 학부때 교수님도 저거 비슷한 말 하시더라 이제 연구나 교수일이나 다 놓으니까 막상 할게 안떠오른다더라 그래서 낚시 시작하셨다길래 사모님이 골치 좀 아프시겠다 싶음 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연구실보니까 지도교수님의 지도교수님이 튀어나더라고..
나도 지난번에 우리 교수님의 지도교수님 뵘ㅋㅋㅋㅋㅋ
아니야 집에 없는 게 사모님이 더 좋아하실 거야
여유 없는 사회 여유가 없으니 여가도 당연 즐기는 법을 모르고 저출산에 ㅈㅅ률 높은 사회가 되는거지
노인들세대가 유독 일에올인할 수 밖에 없는 사회였기도 하고 모든행동이 단체위주로 이어지니 저분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각자도생"당한 느낌에 가까울꺼임....차라리 돈이라도 많으면 앞으로 할거라도 많지 돈도없는 노인들은 몸이 허락할때까지 일용직을 전전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워
게임 좀 좋아한다고 히키코모리 취급하는 사람들만 보다가 혼자 즐길거리 찾아서 좋겠다고 부러워하는 사람 글 보니까 뭔가 기분이 좀 뭔가네
bvyyb
부정적인것만 보면 세상이 부정적으로만 보이고 긍정적인것만 보면 세상이 긍정적으로만 보이겠죠 인터넷 커뮤니티는 편식하기에 딱 좋은 조건입니다.
그래서 사회생활하면서 인터넷 커뮤하면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음 인외마경과 사람냄새 나는곳을 양쪽에서 느낄 수 있으니까....서로 포지션이 바뀌는것도 흔한일이고
그래서 커뮤질로 사회를 배우는게 위험하다는거죠.
편식이라 해도 불편한 것도 다 느껴지고 편안한 것도 느껴지는데 기본이 없어지는건 사실. 밖에서도 그러는데 안에서는 오죽하려고? 심하면 더 심했지.
노년때도 뭔가 성취 하기 위해서 움직여야지 그래도 젊어지고 건강에 좋은 것 같더라...
문명을 알려드려라
우리엄니는 섬에 텃밭지으심!
직장이나 업무에 너무 몰입하면 안된다고 생각한게 저런 어르신들 보고 난 후였지 퇴직하고 나선 사람이 엄청 약해지시더니 인생 자체가 흐려진거처럼 사시더라
우리 큰삼촌 재산 다툼으로 얼굴도 안보고 살다가 퇴직=우울증=치매 콤보로 결국엔 우리 어머니가 챙김. 자식이 나이 먹어갈 수록 취미 안만들면 그게 결국엔 파국으로 가는 경우가 되게 많더라고. 그래서 부모님들 나이 드셧을때 동물 대려오면 첨에 질색 하다가 한두달 지나면 자식이 찬밥신세 되는게 딱 그래서 그럼.
제발 나 노인때 가상현실 게임같은거나와줘... 은거노인법사 플레이하게 40년도 넘게남았는데 가능하지않을까
저기... 주식은 어떠신지.....그거 하면 일단 오후 5시까지는 정신이 없는데....
세시반 아님?
그러다 은퇴 자금 다 날린 사람들 많습니다
ㄹㅇ 늦게 배운 것도 있고 나이 들어서 판단력이나 반응이 늦어져서 오히려 위험함 게다가 올랐을 때의 도파민과 떨어졌을 때의 좌절/패닉을 처음 느끼면 돈 날리기 딱 좋음
노년에 빛이 나는 야수의 심장!
악마가 여기있네
심심할 수 있다는 것도 그나마 다행임..노후 준비가 되어 있는 얘기니까...지금같은 노인빈곤률에 폐지행이라도 되면 심심한 것도 부러움의 대상..
금전적 여유가 있고 주변에 찾고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버티는 분들이 많지만 다 있는데도 심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분들도 많습니다. 단순하게 노후준비가 되있네 어쩌네 하는 말로 넘길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게임에 정신이 팔렸니 뭐니해도 이런거보면 혼자서 놀수있는취미란게 있다는것만으로도 다행인거다... 아버지도 그랬는데 퇴직후 죽을때까지 변변한 취미하나없이 맨날 심심하도 심심하다 할게없다 하면서도 다른 취미를 못만들어내고 진득히 하지를 못하시더라. 결국 맨날 TV만 멍하니 보다가 누워만 있다가 병들고나서 돌아가심
형님.. 집에서 쉬실래요? 다시 출근할래요?
고시원에서도 겜기 갖다놓고 게임하면서 공부했는데... 일하기 시작하고 결혼까지 하고나니 집중해서 겜할 시간이 없음... 정년퇴직하면 운동도 하면서 그동안 사놓고 못했던 게임들 하고싶음 ㅋ
가끔 와이프랑 아이랑 처가댁가도 게임은 잘 안하게됨 집중해서 뭔가 몰입하는것도 귀찮음 그냥 배달음식에 맥주한캔 따서 멍때리고 티비보는게 최고더라
운동은 평소에 해야함 늙어서 관절 비리비리한 상태면 할수있는 운동이 걷기랑 스트레칭밖에 없음
게임을 놓은건 아닌데 직접 플레이는 안하고 남이 하는거 구경을 많이 함. 게임 유튜버들이 흥하는 이유.
어머님께 게임같은거 가르쳐 드리려고 해도 영 안되더라고. 오랫동안 살아온 스타일은 바꾸기 힘듬. 결국 처음부터 혼자놀거리 많이 만들어놓은 사람이 늙어서도 혼자 놀아도 즐거울 가능성이 높다.
대안으로 보드 게임방이 있긴 함. 사람끼리 모여 하는거라 어른들도 할 수 있는데 부르마블처럼 간단한걸로 해야...
그래서 자기 성향에 맞는 취미 찾아 드리는것도 복임. 집에 우환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어머니 몸 망가지는거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가 평지에서 갑자기 걸으면 엄마 관절 더 망가진다 수영장 가자 했는데 물 무서워 하신다는거 첨 알았는데. 한 한달쯤 되셧을때 점점 재미 붙이시더니 이제는 나한테 운동 안하냐고 잔소리 하심.
저 아는분은 이제 시작이라고 놀러다니시고 자전거에 주말에 캠핑에 보고 느낀건 역시 돈을 모아야지 나이먹고 재밌게 산다...
ㄹㅇㅋㅋ 노년들도 돈 있는 사람들과 없는사람들의 격차 가차없지.....진짜 극단적으로 돈없으면 일일시위같은거 다니면서 돈받고 거기서 사람냄새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까....
와 ㅋㅋㅋㅋㅋ 살만하신가 보구나 뭐 ? 눈치보여서 ? 와 ㅋㅋ
노년도 혼자 쭉~죽을때까지 지내야한다는 소리인데..
노는 것도 놀아본 사람이 잘 논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은퇴후 급격하게 치매드는 사람들 꽤 있음 뭐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함
인터넷,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날수가 없었지 뭘 하려고 해도 사람을 만나는게 우선이었음 지금이라면 모르는건 인터넷 검색이지만 그땐 아는 사람을 찾아야 했고 지금은 누구에게 언제든 연락이 되지만 그땐 직접 찾아가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으니까 가정형태도 대가족이라 항상 집에는 사람이 있었고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나는게 곧 취미고 활동이었지 그러니 자연스럽게 연애/결혼의 기회도 많고 지금은 인터넷과 전화 덕분에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어져서 많이 다름 M세대 이후로는 노후에도 저렇게 외롭거나 심심하거나 하진 않을거임
이게 다 급격한 기술의 발달로 채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너무 빠르게 세상이 바뀌어서 그래 실질적으로 전쟁 이후부터 계속 과도기고 다들 매년 처음 겪는 세상을 살고 있음
본문 아래의 정년 선생님 얘기 보니까 떠오르는 게, 진짜 나도 우리 아버지 세대나 그 윗세대들 보면 한 가지 안타까운 거. (일단 노후 준비 같은 경제 문제는 제쳐두고) 바로 놀 줄 모른다는 거. 댓글들에도 많이 지적했지만, 놀이라는 자체가 죄악시 되는 시대를 살아왔고, 거기에 급박하게 변하는 세상에 살아남으려 오로지 일에만 몰두했던 시대의 그 분들. 그 세대의 분들에게 술 마시는 거 외엔 아무런 놀이 문화가 없다는 게 너무나 안타까움.
지금 한국애들도 크게 다르지않음. 노래방 술 이게 뭔 사람만나면 숨쉬듯이 하는게 되려신기함. 나도 연차가 있지만서도 당시에도 이해가 안돼서 힘들었지.
남자들은 놀줄은 아는데 그 놀줄 아는게 술자리로 이어지는게 가장큼. 까놓고 말해서 아버지 나이 또래 취미가 뭐냐 하면 결국엔 술자리로 쫑나서 조금만 지나면 재미 없어 하시지
지금도 노후에도 할거 사냥 >>아마도 포기 IPSC 사격, 활쏘기 >가능 사이클링>>가능 웨이트 트레이닝>>가능 (풀 스미스 짐) 오디오>> 가능 스키>>가능하다가 관둘듯 게임>> 쌉가능 (근데 게임들이 어지간헤선 해봤던거, 성의없는게 느껴지는게 많아서 독특한거 골라서 할듯)
저것도 여유가 있으니 가능한 생활임. 자격증 따서 취직하려고 뛰어다니시는 어르신 분들 엄청 많음.
놀아본 사람만 논다고 하는 말도 있으니 그래도 역시 취미를 하나씩 있는 건 중요하구나
파고다 갈 정도로 나이들어보이시지는 않는데...거기는 70대도 애들취급 받는곳이라. 되게 막연하게 가셨겠구만..
같이노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같이+혼자 애매하게 걸친입장에선 다 솔플하려고해서 뭐 어떻게하자고 말을못하겠음
난 동물원이나 수조관, 박물관 등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데 노후에 은퇴하면 더욱 자주 갈 것 같군
vr 지금도 하고 있지만 노년에 하기도 참 좋은 취미 같음 vr 에서 멀티 하면 사람이 옆에 없지만 있는 거마냥 할 수 있는 게 좀 됨 아바타도 보이고 말도 서로 하고 문제는 시력이 떨어지는 게 있어서 시력 맛가면 못함
우리 부모님은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하시고 드라마 보시고 가끔 공원 가시고… 아니 근데 그게 다네. ott에는 이상하게 거부감을 느끼셔서 ‘이걸로 드라마 재방송 기다리지 마시고 보세요’ ‘우리가 맨날 드라마만 보는 줄 아냐. 바빠서 볼 시간도 없다’ 이러시는데 그러면서 언제 보면 ‘오늘 드라마 1화부터 재방송 해준다니까 아거 봅시다’ 이러심..
우리 부모님도 은퇴 곧 하시는데 자꾸 뭔가 일을 하거나 사업을 하려고 해서 걱정되는 마음에 왜 돈 드는 일을 하려고 하냐고 물었는데 딱히 취미도 없고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뭔가 슬프더라 우리랑 완전 다른 세상에서 자라서 삶을 즐기는 방법을 모르고 그런 방법이 있는 줄도 모르고 또 그렇다고 알려드려도 하던 것들이 아니니 잘 안잡힌다네 그래서 요즘 느끼는게 나중을 위해서라도 지금 귀찮고 바쁘고 힘들다고 해서 새로운 것들을 접하는 것에 소홀하면 안되겠더라 물론 은퇴 대비 돈을 모으는 것도 이젠 완전 필수
뭔가 생산성이 없는 일을 하면 죄악이다. 라는 개념에 매이신거 아닐까. 나도 종종 그런 압박감에 시달리곤 함.
처음에 취미 붙이는거 자식이 같이 찾아서 재미 붙일때 까지 하는것도 좋음. 의외로 술자리나 이런건 거부감 없는데 단순 취미로 밖에 나가서 뭔가 하려면 부끄럼 타셔서 안나가는것도 되게 많음. 어머님들은 그래도 수다 떨면서 금방 친해지는데 아버지 또래는 결국 술로 빠져서 -_-;
저런 개념있는 노인분들은 다 집에 계시는구나. 밖에 돌아다니는 무개념 노인들과는 다르네. 얼마전에 자전거도로에서 타는데 보행자길 텅텅 비어있는데 내가 가는 진로에 두분이 병행으로 가면서 길을 막길래. 이곳은 자전거도로이니 옆에 비어있는 보행자도로로 가세요. 그랬더니 알았다면서 그냥 병행이던 것을 직렬로 걸어가길래 다시 옆에 보행자로 가세요. 이곳은 위험해요. 그랬더니 막 화를 내면서 "아 사과했잖아요"라면서 화를 냄. 아니 사과한 적도 없는데 병렬을 직렬로 가는게 사과한거임? ㅋㅋㅋㅋ 아.... 결국 막바지에 내가 말이 안통해서 화를 내긴했는데 진짜 신발년놈들 많음
무개념이라서가 아니라 노인세대는 자전거도로라는 개념이 없어서 그런거임. 자전거도로라는 키워드에서는 3살 어린이 수준이라서 가르쳐줘야 아는건데 다 큰 성인이라 배움을 거부하니 아무도 안 가르쳐주고 계속 흘러가는거.
저런 고민도 노후가 어느 정도 보장돼야 가능한 거고 일단 노인 빈곤률부터 개선해야
연금이 박살나서 우리가 딱히 더 좋은 노년을 보낼 것 같진 않아...
은퇴하면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에 마치는 길드 공대 운영하고 싶어요. 은퇴한 시니어들만 모아서 그냥 즐겜하면서 대충 공략 시간 절반은 수다나 떨면서 시간 보내는게 목적인 그런 길드 말이죠.
아파서 회사 못나가고 한 1년 정도 쉬면서 요양했는데 하루종일 소설/유튜브/게임/요리만 반복함 쉬기 직전에는 "괜찮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해보니까 "이런 ㅆㅂ 너무 좋은걸?!" "돈만 있으면 평생 히키코모리 삶을 살고싶다" 문제는 역시 돈......하...... ㅠㅠ 소비를 극한......까지는 아니고 최대한 줄여봤는데, 그래도 여전히 고정비용이 문제란 말입지요......
아, 그리고 게임. 언젠가 로또 되거나 회사 잘리면 하려고 모아둔 게임이 정말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음. 물리매체로 된 게임은 게임기 자체가 맛이 가서 하기 힘들고, 스팀으로 오래된 게임 다시 하니까 높아진 눈에 맞지 않음. 저 깨달음을 얻고,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조금씩이라도 최신 게임을 하려고 노력중.......인데 쉽지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