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 특성상 영구파견이긴한데 그래도 소속이 달라서 자다 깨서 군복입고 총들고 생활관에 모여있는걸로 퉁쳤음.
근무자들이랑 교대도 정상적으로 하고...
한번은 기지에서 대대장한테 중대장이 ㅈㄴ 쪼이고 시무룩 하길래 음료수 하나 가져다 주면서(대대장 음료 창고에서 가져온) 화면에서 병력 설정하느라 고생 많으시다 하니깐....
그게 전부 진짜 움직이는 사람이라는거임...
차량에 탑승까지만 하는줄 알았는데
우리가 TOD보고 생활관에서 책읽고 뒹굴거리는 동안
보병애들은 ㅈㄴ 뛰는거였던거임...
그 말을 상병 5호봉 때 듣고 한동안 충격이었음.
+ 우리부대는 시간도 차도 없어서 우리 못데리러 가니깐
전쟁나면 알아서 포천까지 걸어오라고 함.
여기 철원인디?
그럼 TOD 화면에 움직이는 사람이 뭐라고 생각한거야?
후방은 볼일이 없어 북한군 봐야제
아.. 병력짠다는게 파견지가 아니라 본대대 병력 이야기였구나
나는 한달에 한번은 전준태 했던거 같은데 세상 ㅈ같을수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
기억에 남는 거지같은 전준태가 있다면 전날 자기전에 전준태 가라로 하기로 정하고 새벽 전준태 시작은 패스하기로 했는데 새벽에 화이트 페이스 방송 뜨고 총 받고 위장하고 작전지역 뛰어가고 물자 나르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
난 그나마 전준태 비슷한걸 한게 벙커 들어간거였는데 새벽 근무 끝나고 바로 들간거라 쓰러져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