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서 잠자다가 대통령의 급서소식을 받고, 자다가 일어나서 자기 집에서 취임 선서를 했던 캘빈 쿨리지 제30대 대통령
장난끼도 많아서 재밌는 일화가 많은 편이다. 여담으로 이 양반때가 그 유명한 금주법과 광란의 20년대때다.
어느날 켈빈 쿨리지는 백악관을 허버트 후버와 함께 거닐다가 어느 대통령의 초상화를 봤는데
그 대통령이 미국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였다.
캘빈은 후버에게 이런 말을 했다.
"저 초상화의 머리가 너무 빛나지 않소?"
후버가 답하기도 전에 사라지고, 어디서 물감과 사다리를 가지고와서
빡빡이(..?)였던 존 퀸시 애덤스 초상화에다 그것도 머리 부분에 검은색으로 덧칠을 해준 것이다.
그후 쿨리지가 퇴임하고, 제6대 대통령의 증손자가 해군장관으로 취임해서 후버를 만나러가고자 백악관을 들렸는데
이런! 어느놈이 우리 선조의 초상화에 낙서를 한 것이다. (그것이 전대 대통령인건 비밀)
초상화 모습을 보고 기겁해서 항의를 했고 결국 캘리지의 후임인 후버가 사과를 하고 초상화를 원상복구를 했다는
그런 사소한 찐빠가 있었다.